Jason Mraz _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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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回憶過去痛苦的相思忘不了(과거의 고통과 슬픔이 아직 기억 속에 남아있는데)
為何你還來 撥動我心跳(왜 그대는 다시 찾아와 내 마음을 흔들어 놓는건지)"
■
[잠깐만요, 여기 한국 맞아요.
레이의 '신불료정' 잠시 감상하시고 가실게요.
노래는 신불료정, 레이는 그냥요정.
※되감기와 빨리감기에 주의하라.]
▶
나른한 오후, 의자에 앉아 기타를 잡은 레이가 노래를 한다.
삭막하고 지루했던 마트 안에 따스한 온기가 스며든다.
1층의 직원들은 매일같이 레이의 노래를 들으며 힘을 충전하곤 한다.
매장을 돌며 시찰 중이던 준면이 가만히 팔짱을 끼고 멈춰 서 레이의 노래를 감상한다.
차분히 감긴 눈꺼풀이 사르르 떨리며 음율에 반응한다.
기분에 따라 중국노래와 한국노래를 번갈아가며 부르는 레이가 오늘 선택한 곡은 '신불료정'
부드러운 레이의 음색과 아주 잘 어울리는 선곡이다.
"레이, 오늘도 목소리 좋네."
"아, 준면 와쏘?"
"너는 중국 노래부르고 나면 꼭 발음이 뭉게지더라."
"헤헤."
조금 떨어져 노래를 듣던 준면이 노래가 끝나자마자 레이에게 다가간다.
그제야 레이가 준면을 발견하고 환하게 웃는다.
뭉게진 레이의 발음에 준면이 웃는다.
준면과 레이가 있는 곳만 유난히 밝아보인다.
"아, 준면. 노래 완성됐어!"
"벌써?"
"응, 들어볼래?"
"그래."
준면이 의자를 끌고와 레이 앞에 앉는다.
레이가 전부터 만든 자신을 위한 곡이 드디어 완성된 모양이다.
한산한 시간이라 고객도 없으니 여유롭게 앉았다.
머지않아 사람들이 두사람이 있는 곳으로 몰리기 시작한다.
소문도 참 빠르다.
어느새 레이가 노래를 부르고 준면도 있다는 소리를 들은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바리게이트라도 있는지 준면과 레이에게 일정한 거리를 두고 둥그렇게 정렬한다.
레이와 준면은 그런 사람들을 신경도 쓰지 않고 그들만의 세계에 빠져 대화를 나눈다.
노래를 듣기 왔지만 그들이 나누는 대화도 여자들에게는 꿀처럼 달다.
레이가 대화를 마치고 다시 기타를 잡고 자세를 취한다.
띵- 하며 기타줄을 튕긴 레이가 곧 부드럽게 연주를 시작한다.
준면은 아까처럼 눈을 사뿐히 감고 감상을 준비한다.
▶▶
[레이캠으로 당신의 마음이 치유되기를..]
▶
"밥은 먹었어요?"
레이는 오늘도 다정한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다.
졸린 것도 깨워주고 지친 것도 달래주고 힘든 것도 감싸주는 레이의 한마디가 마트의 이곳저곳을 치유한다.
다들 레이 앞에만 서면 절로 환한 웃음이 난다.
하루에 몇번씩 마주칠 때마다 몇번이고 듣는 소리지만 들을 때마다 이상하게 기분이 들뜬다.
저 사람은 진짜 천사가 아닐까? 모든 이가 레이를 볼 때 가지는 생각이다.
오늘도 아침부터 인사를 남발하던 레이가 유난히 밝은 얼굴로 누군가를 맞이한다.
"레이씨는 드셨어요?"
유일하게 자신에게 질문을 다시 해주는 징어다.
다들 '네', '아니오'로 대답만 해주는데 징어는 항상 레이에게 똑같이 다시 묻는다.
사실 다른 사람들도 묻고는 싶었지만 용기가 부족했다.
하지만 징어는 처음 레이의 인사를 듣고 꺄르르 웃더니 바로 되물었다.
그런 징어가 레이에게 있어선 색달랐을테다.
챙김을 받는다는 느낌에 기분이 좋아지고 자신의 인사도 다른사람에게 이런 기분을 들게하는구나 싶어서 더 기분이 좋아진다.
"아니요.오늘 늦잠자서 못먹었어요..."
레이의 대답에 징어가 놀라 아침을 꼭 먹고다녀야한다며 레이를 가르친다.
그런 징어에 레이가 손가락을 걸며 약속을 한다.
"다음부터는 꼭 먹고 다닐게요."
"좋아요! 그나저나 배고파서 어떡해요..."
자신에게만 유독 크게 들려오는 배꼽시계를 쓸어내리는 레이를 보며 징어가 같이 시무룩해진다.
그러다 손벽을 마주치더니 주머니에서 작은 초코바 하나를 꺼내 레이에게 건낸다.
초코바를 한참 내려다보던 레이가 울먹거리며 징어를 바라본다.
"징어, 고마워..."
레이에게는 뻐기지 않고 이런걸로 왜 우냐며 부끄러움에 코끝을 비비는 징어의 모습이 더욱 빛나보인다.
징어에게 뭘 해줄까 고민하던 레이가 자연스럽게 기타를 들었다.
징어의 표정에 당황스러움이 묻어난다.
레이가 줄을 튕기며 조율하고 있는데 징어가 황급하게 레이에게 달려간다.
다행히 타오가 등장해 징어가 조용해진다.
레이는 징어를 보며 싱긋 웃더니 노래를 시작한다.
징어를 떠올리며 만든 노래를.
레이는 작곡이 취미다.
특히 사람을 떠올리며 작곡하는 것을 좋아한다.
악상이 떠오르지 않을 때 사람을 떠올리면 그사람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악상이 곧장 떠오르곤 한다.
그래서 작곡을 할 때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그래도 작곡이란게 쉬운게 아니기 때문에 한 곡을 만드는데도 평균 3~4일은 걸린다.
가장 빨랐던건 최근에 만들었던 준면을 떠올리며 쓴 곡.
그것도 이틀은 걸렸다.
그런데 그 기록이 징어가 입사하면서 바로 깨졌다.
입사 후 인사를 하러 온 날 레이는 그날 저녁 집에 돌아가 수많은 곡들을 완성시켰다.
한 곡을 서너시간만에 완성한 것도 신기한데 그날 저녁에만 총 세곡을 만들었다.
워낙 강렬하게 머릿속을 떠도는 탓에 밤까지 새고 off였던 다음날 낮에 하루종일 잤던게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노래를 하면서 피식 웃음이 나 징어를 바라본다.
노래가 끝나고 녹음까지 들먹이는 징어 탓에 또다시 악상을 떠올린다.
레이는 오늘도 밤새야하나 걱정을 한다.
■
[노래 잘들었습니다. 그럼 Q&A를 시작하죠.
참고로 레이님께는 존칭을 사용하겠습니다. 레멘.]
Q. 작곡이 취미라 들었어요. 총 몇곡 정도 만들었나요?
L. 음.. 세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몰라요. 100곡은 넘을 것 같아요.
Q. 특히 징어양을 위한 노래가 많다고 들었는데 몇곡인가요?
L. 지금 떠오른 것까지 합하면 10곡이 넘어요.
Q. 그런 정도면 징어양만의 특별한 이미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세젤빛님 질문입니다.)
L. 물론이죠. 징어는 요정같아요. 팅커벨같은? 그래서 곡들도 다 판타지나 몽환적인 느낌이 강해요.
Q. 그렇다면 징어양에게 노래를 불러주실 때 징어양이 어떤 느낌을 받기 원하시나요? (핑꾸색님 질문입니다.)
L.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Q. 독자들이 레이씨의 노래를 많이 원해요. 한 곡씩 선물해주실 의향이 있나요? (세젤빛님, 핑꾸색님, 메론빵님, 텐텐님 질문입니다.)
L. 그럼요! EXO마트에 놀러오시면 며칠이 걸려서라도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모두 행복해질 수 있도록. (웃음)
Q. 생각하는 것이 남들과는 다르게 너무 착해요. 혹시 천사신가요? (모카님의 질문입니다.)
L. 네에..? 뭐라고해쏘요?
Q. 천사시냐고 물었는데.. 날개는 어디에 숨기신거죠? (모카님의 질문입니다.)
L. 아니에요오- 천사라니.. 나 그냥 푱범한 싸람이에요오..
[레이는 천사가 아닌 사람입니다, 여러분.
뜻밖의 수확이 있었어요. 레이는 부끄러우면 발음이 샌다는 것]
▶
오늘도 어김없이 레이에게 붙으려던 레이캠.
그런데 레이가 보이지 않는다.
아직 출근을 하지 않는 것인가?
벌써 오후인데 그럴 리는 없다.
조금 더 돌아다니며 찾아보기로 하자.
퀘퀘한 냄새, 수북히 쌓인 먼지, 어두컴컴한 조명.
설마 레이가 여기 있겠어? 싶지만 이제 여기밖에 남지 않았다.
일단 들어가보자.
빙고- 창고 구석에 숨어있는 레이를 발견했다.
기타를 꼭 끌어안고 높이 쌓아 올린 상자들 사이에서 곤히 잠이 들었다.
여기서 뭐하고 있었던걸까?
그가 일어날 때까지 좀 더 기다려보자.
잠시 후에 일어난 레이가 기지개를 켠다.
일어나자마자 기타를 조율하더니 노래를 부른다.
잠에 취해서도 연주와 노래는 아주 훌륭하다.
처음 듣는 노래.
아무래도 여기서 작곡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악보를 볼 줄 모르는 그가 악보 적기란 없다.
그저 몇번 띵띵거리다보면 자연스레 뇌에 입력되는 곡들인데 굳이 악보에 적을 필요도 없다.
그렇게 일어나자마자 한곡을 완성하더니 이제는 무언가를 펼쳐 끄적끄적 적는다.
종이에 구슬퍼보이는 가사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맞춤법은 맞지않지만 꽤나 사람 마음 울릴 듯한 가사들이다.
작곡과 작사를 몇번 반복하던 레이가 드디어 자리에서 일어난다.
왔을 때와는 뭔가 가벼워진 느낌이다.
작곡·작사를 많이 완성해서?
아니다. 실제로 레이의 몸은 가벼워졌다.
그가 떠난 자리에 떡하니 남겨진 다이어리만큼.
▶▶
[잠시후 레이가 다이어리를 없어진 것을 알아차렸네요.]
▶
"흐어어어... 어떠케... 어디간고야..."
안절부절하는 레이가 보인다.
여기저기 화장품 매장 안을 샅샅히 뒤져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생각 끝에 다시 들린 창고에도 없었다.
다이어리를 찾는 레이의 얼굴이 점점 울상이 되어간다.
딱히 중요한 내용이 적혀있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이 껴있는 탓에 영영 잃어버릴까 조마조마한 레이다.
자신이 후원하고 있는 딸의 사진. 그것만이라도 제발 뿅-하고 나타났으면 하고 간절하다.
하지만 레이는 다음날이 될 때까지 다이어리를 찾지 못했다.
다음날, 여전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레이가 다이어리를 찾는다.
사람들에게 물어도 다들 고개만 젓는다.
레이의 눈이 점점 촉촉해진 탓에 대답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미안함을 느낀다.
결국 다이어리를 찾아 레이가 오랜만에 2층에 방문한다.
2층 직원들의 시선이 레이에게 꽂힌다.
하지만 다이어리를 찾느라 정신이 없는 레이가 인사를 하지 않자 술렁거린다.
다들 내일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하는 표정이다.
저 멀리 징어가 보인다.
레이가 정신없는 와중에 징어를 먼저 발견하고 징어를 부른다.
당황한 것처럼 보이는 징어가 이상하다.
다이어리가 없어졌다면서 다시 다이어리를 찾으려 떠나는 레이를 징어가 불러세운다.
"이,이거 제가 주웠어요.."
"어? 진짜? 진짜 내꺼? 내꺼야?! 우와!!"
징어의 손에 들린 다이어리에 눈이 튀어나올 듯 커진다.
레이가 다이어리를 받고 신이나 사진을 찾는다.
그런데 징어가 머뭇거리다 이상한 말을 꺼낸다.
아마도 레이의 사진을 본 모양이다.
그런데 징어의 말을 레이가 알아듣지 못한다.
두사람의 대화가 조금씩 어긋난다.
그러다 말 뜻을 이해한 레이가 갑자기 웃음을 터뜨린다.
사진때문에 오해한 징어가 귀여워 레이가 마구 웃는다.
레이의 설명을 듣고난 징어가 얼굴을 붉힌다.
■
Q. 잃어버렸던 다이어리를 징어양이 찾아줬어요, 기분이 어떠세요? (종대맛춥파츕스님의 질문입니다.)
L. 사실 거의 포기 상태였어요. 그런데 징어가 찾아줘서 너무 행복했어요.
Q. 징어양이 읽은 것 알고 계세요? (양양님의 질문입니다.)
L. 네. 알고있어요. 틀린 글씨도 알려줬어요. 내 다이어리 모두 읽어요. 틀린 글씨를 찾아 저한테 알려줘요.
덕분에 많이 늘어요. 작가님도 읽을래요? (난 이미 다 알아요 ^^)
Q. 그 후에도 일기를 꼬박꼬박 쓰시나요? (종대맛춥파츕스님의 질문입니다.)
L. 물론! 오늘도 쓸거에요! 인터뷰한거 써야지~
Q. 그동안 무슨 내용을 썼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종대맛춥파츕스님의 질문입니다.)
L. 딸 얘기도 쓰고.. 징어 얘기도 쓰고.. 타오 얘기도 쓰고.. 아! 어제는 징어가 연애상담한 거 적었어요!
Q. 자세히 말해주시죠.
L. 음.. 징어가 연애에 고민이 많아보여요. 다들 너무 착한데.. 아, 노래가 또 떠올랐어요. 들어볼래요?
[레이가 갑자기 일어나 기타를 잡아요.
아니.. 지금 중요한건 그게 아닌데...
이미 자리잡고 앉은 레이가 기타 연주를 시작하네요.
아쉽지만 징어의 연애 얘기는 나중에 들어야겠어요. 는 말도 안되죠? ^^
레이캠을 뒤로 돌려봅시다.]
◀◀
[둑흔둑흔]
▶
"레이씨."
"오, 징어 와쏘?"
"푸흡.. 와쏘가 뭐에요."
"헤헤."
중국 노래를 부른 탓에 또 발음이 뭉게진 레이가 멋쩍게 웃는다.
앞자리에 앉아 손에 들고 있던 커피를 내놓은 징어가 머뭇거리며 말을 아낀다.
눈치가 어느정도 있는 레이가 징어에게 웃으며 말한다.
"무슨일이야?"
"아.. 그게..."
"응?"
"... 하소연하러 왔어요..."
"하소연?"
"사람들이 다 왜 그런데요?"
"천천히 말해봐, 징어야."
하소연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징어가 곧 씩씩거리며 화를 낸다.
레이가 의문을 가득 띄우고 징어를 진정시킨다.
곧 진정한 징어가 다시 시무룩해진 채 레이를 바라본다.
빙그레 웃어보이는 레이 덕에 마음이 좀 편해진 징어가 차분이 입을 연다.
"저는 레이씨가 좋아요."
"고마워. 나도 징어가 좋아."
"..."
레이가 징어의 갑작스런 고백에도 전혀 당황하지 않고 대답한다.
그 대답으로 징어가 레이의 마음을 단번에 파악을 끝냈다.
그제야 완전히 마음을 연 징어가 속마음을 꺼내놓는다.
"다른 사람들도 다 좋아요."
"응, 다 좋은 사람들이지."
"그 중에서도 유난히 튀는 사람들이 있어요."
"음.. 그래?"
레이가 징어의 고민을 대충 짐작해본다.
좋아하는 사람 중 튀는 사람들이라..
어느정도 파악이 됐는지 레이가 입가에 미소를 머금는다.
조용히 징어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미안해요. 이름은 말하지 못하겠어요..."
"괜찮아. 말할 수 있는 데까지만 하면 돼."
"음.. 한사람은 같이 있으면 굉장히 편해요.."
"그렇구나."
"다른 한사람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떨리고.."
"그리고?"
"한명은 굉장히 기분을 좋게 해요. 나도 모르게 같이 웃고있어요."
"그래?"
"또.. 요새는 자꾸 한사람이 떠올라요. 속물은 아닌데.. 그렇게 대놓고 들이대면.."
레이가 차분히 맞장구를 쳐주니 징어는 자신도 모르게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크게 놀라거나 당황하지 않는 레이의 리액션에 왠지 속이 뻥 뚫린 것 같다.
레이는 징어의 연애상담에 조용히 웃었다.
이름을 말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왠지 떠오르는 인물들이 있다.
굳이 말하지는 않았다. 부끄러울테니까.
징어가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레이는 별말은 하지 않는다.
그저 가만히 앉아 눈을 마주하고 고개를 간간히 끄덕이며 듣고만 있을 뿐이다.
덕분에 징어는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
자신의 얘기를 마치고 속이 후련했는지 한결 편한 표정으로 웃는다.
"저 못됐죠.."
"아니, 전혀."
"..."
"징어야, 너무 깊게 생각하지마."
"레이씨.."
"모든 것은 마음이 가는대로 될거야."
"..."
"노래를 부르자."
"네?"
"내가 좋은 노래 알고 있어. 같이 부르자."
"저,저도요?"
"응!"
갑자기 징어를 끌어들여 노래타령하는 레이 덕분에 그녀의 이마에 땀이 맺힌다.
레이는 징어의 의견은 묻지도 않고 기타를 연주한다.
막무가내 반주스타트에 당황했지만 이윽고 자신이 아는 노래에 징어가 작게 흥얼거리기 시작한다.
소리는 매우 작았지만 레이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그럴싸한 화음까지 만들어내는 징어다.
가사를 내뱉던 징어의 눈이 점점 커진다.
가사의 내용이 절묘하게 자신의 상황과 맞아떨어진다.
징어가 레이에게로 고개를 돌렸고 레이는 그저 웃는다.
레이를 따라 징어의 입가에도 어느덧 미소가 피어난다.
■
[어쩜 이름이 한번도 안 나올 수 있죠..
하지만 나는 누구인지 알지요~
독자들은 알겠어요?
징어의 말들로 한번 추측해보세요!
자, 레이에게도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하죠.]
Q. 레이씨에게 징어양이란?
L. 악상이라고 하고 싶어요.
Q.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L. 말 그대로인데. 그녀를 보고 있으면 많은 것들이 떠오르죠.
앞으로도 그녀를 보며 많은 곡들을 만들거에요. 그녀의 연애사도 한몫할 것 같네요.
Q. 나중에 들려주실꺼죠?
L. 그럼요. 꼭 들어주세요.
[지금까지 징어의 연애상담소 레이를 만나봤습니다.]
▶▶
[Epilogue]
▶
"레이씨! 저 정했어요!!!"
"응?"
"레이씨랑 얘기하면서 많은 것들을 알았어요."
"그랬어? 근데 정했다는건.."
"맞아요. 지금 고백하러 갈거에요!"
"와. 징어, 너무 멋져."
"헤헤. 그래도 레이씨한테 힘 좀 받고 가려고 왔어요. 저 다녀올게요!"
"그래그래. 화이팅! 그런데 징어야, 그사람이 누구.."
■
[징어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고 합니다.
레이.. 좀 더 일찍 물어보시지.. 그래쏘 누구야, 징어..?]
-
♥ 암호닉 ♥
승꺄꺄 / 큥 / 하트 / 매력 / 메론빵
큥큥큥큥 / 모카 / 에쏘 / 용용 / 종대맛춥파츕스
슈웹스 / 엑소영 / 보시엔 / 피터걸 / 배터리
마지심슨 / 핑꾸색 / 로운 / 페라리라이트 / 라임
브릴리언트 / 허니밀크 / 됴큥 / 총총 / 디유
뽀조개 / 낯선이 / 크림치즈 / 하루 / 세젤빛
손가락근육 / 판다 / 테라피 / 잔망스러워 / 라됴
츤데레 / 괴도루팡 / 오늘 / 썬또 / 조니니
텐텐 / 니찡 / 양양 / 규야 / 성장통
그래요, 레이는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
징어 사랑 얘기로 노래 많이 만들어주세요 ^^
다음은 우리 니니!
역시 질문은 댓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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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내일 댓글 보고 종인이글 쓰려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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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조진웅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