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카디]강아지로 애인만들었다? 01 (여인안내견)
이거 이렇게 쓰는거 맞나? 아 어려워..그래도 잘 부탁한다
오늘 솔로데이라도 그랬지?ㅋㅋㅋㅋㅋ
난 솔로아니다ㅋㅋㅋㅋ나도 커플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진 왜 애인만드는지 몰랐었는데 이게 생기니까 또 다르더라고? 아 그런데 왜 여친이 아니라 애인이냐고?뭐 남자가 남자랑 사귀면 안된다는법있냐ㅋㅋ좋으면 사귀는거지.
내 애인은 나보다 나이는 많은데 작아.
진짜 내가 키가 좀 크기도 한데 내 애인은 진짜 작다ㄷㄷ
어떡해 이렇게 작나..싶을정도로 안으면 안품에 쏙들어와ㄷㄷ이러니까 내가 반하지 안그러냐?진짜 너네한테도 보여줄수 있으면 좋은데..싫다?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농담이고 너희들이 궁금해 할진 모르겠지만 난 내 애인 강아지로 꼬셨다ㅋㅋㅋㅋ
하루는 오랜만난 동창놈들이 여친안사귄다고 막 놀리는거야.
내가 강아지를 좋아하거든?그래 좀 많이 심하게 좋아하긴하는데 여튼 그렇게 놀리는데 기분이 좋겠냐고 그래서 내기했지!다음번에 만날땐 내 여친소개시켜줄게!!하고 나왔다 이거야.진짜 내가 이것때문에 박찬열한테 얼마나 욕 쳐들었는데..
아 박찬열이라고 내 불알친구놈이 하나 있는데 이자식도 애인생겼다더라? 생각해보니까 자꾸 애인이라고 얼부무리는거보면 애도 남자사귀나봐ㅋㅋㅋ진짜 끼리끼리논다는 말이 맞는것같다ㅋㅋ물론 내가 더 아깝지만
여튼 내기했다고 말하니까 이 자식이 무슨 근자감이냐고 막 욕하더니 포기하라는거야 그렇다고 포기한 김종인이아니지 의지의 한국인이란 마인드로 엄청나게 귀찮게 만들어서 애인만드는 방법을 전수받았다.
중간에 무슨 운명이니 마니 헛소리하는데 진짜 때릴뻔했잖아;;
그렇게 좋으면 친구한테 소개나 시켜주던가;;
그러더니 대뜸 강아지데리고 한강가라는거 아니냐 그땐 이게 돌았나 싶었거든?근데 지금생각해보니까 존나 좋은 친구야 진짜 조만간에 만나면 고맙다고 말해야지 안되겠어.
아 사담하지말고 계속 말하라고? 아 거참..알겠어..
애 말듣는데 생각해보니까 내 강아지는 낯을 진짜 많이 가리거든?그래서 박찬네 강아지 이름이 현이래던가..무슨 개 이름을 사람이름같이 지어놓는진 모르겠는데;차라리 우리 몽구가 훨씬 이름 더 정감가지않냐?여튼 안빌려준다는거 빌고빌어서 한강에 데려갔어.
와..그래도 이 자식말 장난은 아니였는지 딱 한강에 드러서자마자 무슨 여자들이;;개떼같이 나 무서워잖아 진심
놀러나온건지 운동나온건지 알수없게해서는 몰려드는데 전번따라는 박찬열말 하나도 기억안나더라..그래서 그냥 도망쳤어.
그런데 도망치다보니까 너무 깊숙히 들어온거야 그래서 아 망했나 싶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나랑 내 애인도 존나 운명;
그냥 운명임;;;
아 참고로 내 애인 이름은 도경순데 탐내지마라 내꺼니까.
아 그래 그때 난 주위에 사람한명 없길래 당황해가지고 아 망했다 이러고 있었거든? 근데 누가 막 내 옷을 잡아 당기는거야.
그것도 겁나 소심하게 잘못느끼면 바람에 휘날리는느낌으로 꼼지락거리는데 와 나 거기서부터 사랑스러워 미치겠는거야..날씨가 좀 선선했거든?
경수가 그때 야상을 입었었는데 심지어 야상이 커서 모자를 덮어쓰니까 그냥 푹 파묻혀 있더라고;;
솔직히 나 그때 여잔줄 알았잖아ㅋㅋ이건 경수한테 비밀이다?내가 반말쓰는것도 비밀이고
뭐 경수가 이거 볼일도 없겠지만 니네들은 이쁜이라고 부르는거 좋아한다며?이쁜이들아 부탁해ㅎㅎ
아아 알았어 사담안할게;
막 뒤에서 소심하게 나 부르더라고
"저요?"
"네에..저 혹시 강아지 좋아하세요?"
"네"
"아..이 강이지 말티즈죠?"
"네"
".....이름은 뭐예요?"
".....현이요"
아니 그래 내가 좀 단답으로 말하긴 했어.
그런데 어떡해 목소리까지 내 취향인데;
낮으면서도 조곤조곤하게 말하는데 이름이 뭐냐고 물으면서 고개 딱 들때!!!진짜 나 여기서 뽕 갔잖냐...ㄷㄷ
눈이 진짜 이따만큼 커서는 울것같이 막 눈동자 굴리는데 그게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겠더라고 그 순간만큼은 남잔지 여잔지 상관안가더라;
나 이때까지 살면서 내가 게이가 될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니들도 우리 형 보면 그냥 와...싶을걸;;
그래서 내가 일단 울것같길래 울지말라고 그랬거든?
"아 울지마세요.싫어서 그러는거 아니예요."
"아아안..안..안울어요"
"강아지 좋아하시나봐요.그쪽도"
"네에.."
"한번 안아보실래요?"
"그래도되요?"
그러니까 아니라고 하는데 그게 또 그렇게 사랑스러운거야ㅋㅋ
그래서 이번엔 내가 말 걸었는데 이 형이 그렇게 안 생겨선 또 은근 단순하거든?
갑자기 막 웃으면서 현이한테 안녕?이러는데 와 나 씹덕사할뻔;;;;
웃는데 입술도 하트모양이더라;;
그냥 완전 내꺼라는 말 아니냐?
나도 모르게 귀엽다고 했는데 거기에 또 당황해서 어버버거리는게ㅋㅋㅋ진짜 박찬열보다 더 운명이야 그냥 내꺼야 내가 다 우리 형 만나려고 이때까지 여친 못 만든것같더라고ㅋㅋ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내가 현이 딱 한시간만 빌리기로 했단말이야?마음같아선 현이보고 혼자 박찬열 찾아가라 하고싶은데 그랬다간 내가 죽을 것같아서 형 번호만 따고 헤어졌다
근데 형도 그게 아쉬웠나봐 계속 아..아..이러면서 내 눈치 보는데 납치할뻔했잖아.
진짜 형 앞으로 그렇게 옷 입지말라고 해야겠어 누가 잡아가면 어떡해 내 앞에서만 입혀야지
아 잠깐만 형이 밥먹으라네?
조금있다가 다시만난이야기 해줄게!
우리형이 또 음식하난 죽여주게 잘하거든ㅋㅋ
![[EXO/카디] 강아지로 애인만들었다? 01 (여인안내견)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6/6/566245fc25a248cdd4bc95b633fba28a.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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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한번 써보고싶어서..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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