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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초 전체글ll조회 460

시간은 흐르고 잠잠한 박지민이 무서워 질때 쯤
치마 주머니에 넣어 놨던 핸드폰이 우웅 거리며 울렸다.
설마 박지민일까 싶어 수업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선생님 눈치를 살펴가며
핸드폰 을꺼냈다. 들킬까봐 핸드폰앞에 필통으로 가리는 것을 잊지않고
핸드폰을 보는 내 두눈이 살짝 커졌다. 미리보기 창에 떠있는 박지민의 말이 핸드폰화면을 꽉채웠다.








[야 이오빠가 한건했다.]
[뭔지 궁금하지?]
[놀라서 자빠지지는 말고 ㅋㅋㅋㅋㅋ]
[우리 이번주 주말에]
[수행평가때문에 영화 보러가거든]
[거기에 너도 껴]








화면을 멍하니 쳐다보며 말인지 방구인지 내머릿속의 뇌를 거쳐 분간을 해봤다.
일단 오빠라는 말은 방구로 확인했고, 수행평가, 영화는 말인데
마지막말이 심히 이상하다. 방구인가. 아니 거기에 갑자기 내가 끼는게 이상함이
방구가 분명했다.









[???말같지 않은소릴???]
[아니 진짜라고]
[거기에 내가 갑자기 왜껴]
[남자끼리 영화관은 좀 그렇잖아...]
[무슨 맥락도 없이 거기에 날끼워넣으면 민윤기가 뭐라생각해;;;]
[ㅋㅋㅋㅋ걱정말라고 걔는 니상관안씀]
[....]









그렇지않은가 수행평가로 영화를 보러가는 것 까진 이해가 가는데 갑자기 내가 끼면 민윤기가 이상하게 생각할것
같았다. 박지민한테 되돌아오는 말은 꽤나 상처였다. 그래.. 상관안쓰겠지..
앞자리에있는 단아에게 콕콕찔러 쪽지를 건네주었다.
박지민의 방금 얘기해준 내용이였다.
단아가 보자마자 끄적이더니. 곧장 바로 뒤로 넘어왔다.
펼쳐보니 . 가야지 미친아 그런거 가릴데냐?
그랬다. 단아 말이 맞았다. 내가 그런거 가릴처지가 아니였다.
단아의 쓴소리 덕분에 잠시 헤이해진 정신을 차리고 박지민에게 간다고 답장을 보냈다.















눈깜짝할새 주말이 왔다. 단아에게 같이가자했지만 오늘 선약이 있다며 못간다고했다.
정신적 지주인 단아가 없으니 심히 걱정이였다. 다행히 어제 단아와 같이 옷을 고르러 옷가게를 다니며
하루죙일 단아의 충고를 들었다. 정걱정되면 톡하라는 멋진 말을 남겼다.
아마 단아가 남자였으면 반하지 않았을까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며 어제 같이 고른 옷을 방에 펼쳤다.
옷을 보며 나름의 고민을했다. 너무 꾸미고 가는게 아닌지 싶었다.
침대위에 나둔폰이 소리를 울려댔다. 박지민이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준비하고있지?"
"당연하지"
"애들이랑 먼저 만나서 할거있으니까  3시에ㅇㅇ로와"
"애들? 민윤기만있는거 아니야?"
"아... 말안했나? 김태형도 같은조야"
"..아..그래 알겠어"
"ㅋㅋㅋㅋ김탄소 아쉬워하는거 보솤ㅋㅋㅋ"
"끊어라"












박지민은 그렇다쳐도 민윤기만 있는줄알았는데 김태형도있다니. 결코 김태형이 싫은게 아니지만
그래 뭐 사람은 많을수록 좋다고 합리화를 하며 꽤나 번화가인 약속장소 덕에
어제 고른옷을 입었다. 그렇다고 해봐야 그냥 청바지에 흰블라우스 였지만.
치마를 입을까 했지만. 불편할것같고, 괜히 신경쓰는 것같에서 바지로 입었다.
하지만 화장은 최선을 다했다. 어제 단아와 연습도 했는걸
열심히 혼나가며 화장실력을 키웠다.
새삼 화장실력이 늘었는거에 감탄을했다.
마무리로 입술을 바르니 생기가 확돌았다. 역시 화장의 마무리는 립
학교다닐때와 좀 힘좀줘서 화장을했더니 나름 볼만했다. 시간이 살짝 남아 고데기로 머리도 힘을줘봤다.
왠일인지 자칭 똥손인내가 웨이브가 잘되는게 아닌가 기분이 좋아져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몇장의 셀카를 찍자 나갈시간이 되었다.
운동화를 신고 거울을 보며 옷매무새를 정리했다. 들뜨는 기분을 안고 집을 나섰다.










약속장소에 다와가자 박지민에게 전화를 걸가싶어 폰을 꺼내들었다.
사람이 많아서그런지 콩만한 박지민이 잘보이지 않았다.
두리번두리번거리며 쥐어박고싶은 박지민의 뒤통수를 찾고있을때
뒤에서 누가 톡톡 거렸다.
뒤돌아보자 어떤 낯선 남자가 서있었다.
그찰나에 수많은 생각이들었다. 오늘 나좀 괜찮은데 설마 이거 말로만듣던 헌팅?
그렇게 혼자 설레여 쳐다보니
불쑥 카드를 내밀었다. 보니 내교통카드였다.
오다가 떨어뜨렸나보다. 혼자 김칫국 드링킹한게 머쓱하여 뒷통수를 살짝 글적이며 감사하다 말했다.
남자는 쿨하게 뒤돌아 자기 가던길을 갔다. 그래 나한테 그런일은 무슨 이라며 생각했다.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둘러보자. 아까의 모습을 다지켜본듯이 웃으며 쳐다보는 민윤기가 서있었다.









"오 ㅋㅋㅋ김탄소 능력있다"
"능력은,,무슨 카드주워준거야"
"알아 ㅋㅋㅋ"
"..."
"좀 많이 덜렁대는 성격인가봐? 저번에도 내가 주워줬는데"
"아니야!,, 그냥 주머니가 구멍이 났나봐."
"가자 애들 저기있어"










횡설수설거리며 말도안되는 소리를 지껄이는 나를 잠시 쳐다보더니 애들을 가르켰다.
저멀리 박지민과 김태형이 서있었다. 마음같아서는 박지민에게 뛰어가고싶었지만 옆에있는 민윤기 덕에
같이 걸어갔다. 가니까 김태형과 박지민이 오늘 좀 딴사람같다며 괜히 꾸미고온 나를 놀려댔다.
영화는 미리 예약했다고 서둘러 영화관안으로 들어갔다.
박지민이 친히 민윤기 옆자리를 양보해준다며 소곤소곤거렸다. 순간 찰나의 고민을했다. 민윤기가 옆에있으면 영화가
무슨내용인지 전혀 눈에 안들어올것같았다. 하지만 어제 단아의 스파르타식 교육 덕분인지 정신을 차려 민윤기 옆자리로 갔다.
잠시 심호흡을하고 아무렇지않게 민윤기 옆에 앉았더니 이상하게 생각할거같다는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아무렇지 않은 민윤기가
영화 스크린을 바라보고있었다. 그게 당연한 건데 내심 섭섭했다.
자릴 앉고보니 박지민 김태형 나 민윤기 순으로 앉았다. 내옆에는 박지민이 앉을 줄알았는데 의왜인 김태형이 앉아있었다.










"영화 같이 보러와줘서 고마워"
"아냐..뭘.."
"너 없었으면 칙칙하게 남자들끼리 봤을거야 징그럽게"
"ㅋㅋㅋㅋ 징그러울건 또 뭐야"
"그냥 ㅋㅋㅋㅋㅋ 셋이서 본다는 상상하니까"






옆에서 친근하게 말걸어오는 김태형이였다. 역시 김태형 친화력 어디 안간다.
나아니였으면 징그럽게 남자끼리 영화를 봤어야했다며 징그럽다 말하는 김태형의 표정을 보니
정말 진절머리 난다는 표정이였다. 김태형의 표정이 너무 사실적이라 웃겼다.
그렇게 영화관의 조명이 서서히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몇분이 흘렀을까 영화의 내용은 생각보다 재미없었다.
수행평가로 봐야하는 영화 덕분인지 지루한 내용덕분에 서서히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어제 민윤기와 영화를 본다는 기대 덕분인지 나름 밤잠을 설쳤기때문이다.
민윤기와 같이보는 첫 영화인데 졸수는 없어  허벅지도 꼬집어가며 잠을 참아봤다.
하지만 영화는 강력했다. 마치 국어 선생님의 강의 처럼 영화의 나레이션이 자장가처럼 들려왔다.
내눈두덩이가 마치 최홍만이 누르고 있는 것같았다. 애써 참으려했지만 참을수없어 등받이에 살짝 기댔다.
목이라도 잘가눠야 티가 안날것 같았다. 그렇게 등을대자마자 나는 바로 잠들었다.










그렇게 얼마후 누가 내어깨를 흔들었다. 미친 영화가 다끝났나보다. 순간 깜짝 놀라며 눈을뜨니 영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있었다.
상황파악을하자 내고개가 꺽여있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내머리가 김태형의 어깨에 올라가있는것이였다.
화들짝 놀라며 김태형의 어깨에 머리를 땠다.









"와.. 어깨에 쥐날뻔했어"
"헉,,진짜미안해..ㅠㅠ"
"김탄소 진짜 잘자더라  한번도 안깨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ㅜㅜㅜ 자려고 한게 아닌데 진짜 미안해"
"괜찮아 ㅋㅋㅋㅋㅋㅋㅋ"












말은 괜찮다해도 어깨가 많이 뻐근한지 어깨를 이리저리 돌려댔다.
옆에서 박지민이 어이없다는 얼굴로 날쳐다보자 그제서야 민윤기의 표정을 살펴봤다.
그냥 쳐다보고있었다. 이상황을. 아무렇지 않은듯이.
섭섭한마음이 더커져 뭔가의 상처로 내게 다가왔다. 민윤기에게 나는 아무렇지 않나보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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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끄아으ㅏㅡ....윤기의.마음이 언제쯤 느나타날려나ㅠㅠㅠㅠㅠ 여주 애타겠어ㅠㅠ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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