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세훈 X 뱀파이어 백현 백현이는 이제 겨우 200살 된 신생 뱀파이어. 세훈이는 그냥 평범한 대학생. 백현이는 뱀파이어 중에서도 최 고위급 뱀파이어의 자식이라서 나이도 어리지만 햇빛을 받아도 아무렇지도 않고, 피를 먹지 않아도 괜찮은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귀족 뱀파이어. 어쩌다 인간 세계에 놀러 왔는데, 탐미주의적인 백현이가 뱀파이어인 본인보다 더 뱀파이어처럼 생긴 세훈이 보고 반해서 집에 가는 세훈이를 무작정 쫓아감. 그리고 자취방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백현이가 세훈이한테 말을 거는데 나는 백현이야. 신생 뱀파이어구, 이제 200살 쯤 됐어. ‘ㅅ’ 넌 이름이 뭐야? 해서 세훈이는 이상한 사람인가, 대충 장단 맞춰주다 보내야지. 하는 심정으로 ... 난 500살 됐는데. 하고 대답함. 그럼 백현이는 역시 그럴 줄 알았다면서, 인간이 이렇게 예쁠 수가 없다고 하면서 혼자 엄청 신남. 그래서 백현이를 뒤로 한 채 집 안으로 들어서는데 이번에는 집 안에 있질 않나, 자질구레한 초능력을 쓰질 않나. 그래서 백현이가 뱀파이어라는 걸 점점 믿게 되는 세훈이.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누가 따라오는 것이 느껴졌지만 나름 건장한 20대 남성에게 별 일이야 생기겠나 싶어 무시하고 계속 집으로 가는데 집 앞에 다다르자 뒤에서 제게 200살 된 뱀파이어라며 말을 거는 앳된 목소리에 뒤를 돌아 어딘지 반짝반짝하는 것 같은 네 얼굴을 빤히 보다가 대충 장단 맞춰주다 들어갈 생각으로 입을 여는) ... 난 500살 됐는데. 귀여운 백현이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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