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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훈] 아들 부잣집 막내 사위 오세훈 썰 : 1 

Written by. Yin-Yang 

  

  

  

  

  

  

  

  

  

  

  

  

  

  

  

  

  

  



"여, 여주를 제게 주시면…." 

  

  

  

  

  

  

  

  

[EXO/세훈] 아들 부잣집 막내 사위 오세훈 썰 : 1 | 인스티즈 


"안 돼."
 

  

  

  

  

  

  


"항상 아껴주고, 사랑하겠습…." 

  

  

  

  

  

  

  

  

[EXO/세훈] 아들 부잣집 막내 사위 오세훈 썰 : 1 | 인스티즈 


"안 돼."
 

  

  

  

  

  

  


"여주 손에도, 눈에도 물 한 방울 묻히지 않…." 

  

  

  

  

  

  

  

  

[EXO/세훈] 아들 부잣집 막내 사위 오세훈 썰 : 1 | 인스티즈 


"안 돼."
 

  

  

  

  

  

  

  

[EXO/세훈] 아들 부잣집 막내 사위 오세훈 썰 : 1 | 인스티즈 


"……."


 

  

  

  

  

  

  

  

  

  

  

  


(부제: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사실 나에게는 믿고 싶진 않지만, 징그러운 오빠 세명이 있다. 우선, 나랑 7살 차이나는 민석 오빠, 그 밑에 나와 6살 차이나는 준면 오빠, 끝으로 나랑 4살 차이나는 종인 오빠까지.

그래서인지 나는 어릴 때부터 귀하게 자라났다. 밥을 먹을 때에는 꼭 누군가가 옆에서 나를 챙겨주고 먹여 주어 내 손을 써서 직접 밥을 먹은 적이 거의 없고, 밖에 나갈 때에도 누군가가 꼭 나를 안고 다녀 나는 신발 없이 양말만 신고 나갔을 정도로, 그 정도로 나는 정말 귀하게 자랐다.
 

  

  

  


한 번은 우리 아빠가 나한테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아빠가 우리 여주를 못 만났더라면 아빠는 화병으로 이미 죽었을지도 몰라."
 

  

  

  

  

  



그 말을 들었을 때에는 어린 마음에 마냥 슬펐던 것 같다.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 아빠 목에 손을 꼭 두르고는 아빠 보고 죽지 말라고, 나랑 엄마랑 아빠랑 오빠들이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러면, 지금은? 아빠가 그런 말씀을 하셨다는 거에 격한 공감을 느끼며, 철없을 시절에 오빠들까지 껴서 오래오래 같이 살자고 한 내 방정맞은 주둥이를 꿰매 버리고 싶다.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몰라. 아마 그때로 시간이 다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나는 내가 아빠에게 한 말을 바로 정정할 거다.

 

  

  

  

  

  


"나는 엄마랑 아빠랑 나랑 오빠들 없는 세상에서 셋이 오래오래 살고 싶어."

 

  

  

  

  

  


이건 정말 200% 진심이다.


 

  

  

  

  

  

  


* * *

 

  

  

  

  

  

  



내가 이렇게 오빠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오빠들이 내게 절대 못 해줘서가 아니다. 아까 앞에서 말한 밥 먹을 때 나에게 손수 떠 먹여주는 누군가? 그 누군가가 바로 우리 오빠들이다. 그리고, 밖에 나갈 때에 나를 안고 다니는 누군가? 그 누군가도 바로 우리 오빠들이다. 그렇게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 이제 시집 좀 가겠다는데 왜 자꾸 삐딱선을 타는 거냐고.

 

  

  

  

  

  


"큰 오빠. 오빠는 결혼까지 했으면서, 왜 내가 결혼한다니까 반대하는 건데? 어? 새언니, 언니는 내 편이죠? 그쵸?" 


"저는 당연히 아가씨 편이죠. 근데…."

 

  

  

  

  

  


새언니가 눈치를 보는 쪽으로 시선을 따라가 보면, 옆에서 새언니에게 무언의 협박을 보내고 있는 민석 오빠였다.

 

  

  

  

  

  


"너 이제 겨우 23살이야. 지금 한창 취업 준비로 바쁠 애가, 결혼을 한다고? 절대 안 돼. 넌 아직 너무 어려."
 

  

  

  

  

  



준면 오빠의 말을 한 귀로 흘리고는 슬쩍 내 옆을 보자, 어쩔 줄 몰라 하며 앉아 있는 세훈이가 보였다. 그런 세훈이를 보자, 나는 세훈이에게 미안한 마음과 오빠들에게 실망한 마음이 겹쳐 욱하는 마음에 오빠들에게 짜증을 냈다.

 

  

  

  

  

  


"아니, 엄마랑 아빠도 뭐라고 안 하는데 왜 오빠들이 그래? 다 미워. 나 집 나갈 거야. 그러니까 다들 알아서 해."

 

  

  

  

  

  


그 말을 끝으로 나는 세훈이의 손을 잡고 집 밖으로 나왔다.


 

  

  

  

  

  

  


* * *

 

  

  

  

  

  

  

  


 

[EXO/세훈] 아들 부잣집 막내 사위 오세훈 썰 : 1 | 인스티즈 


"왜 그랬어. 자기가 그러고 나오면, 나 더 미움받는 거 알면서." 

  

  

  

  


"짜증 나잖아. 진짜 어이없어. 아니, 내가 미성년자도 아니고, 사고 쳐서 결혼하겠다는 것도 아닌데 왜 다들 반대를 하냐고. 정작 엄마랑 아빠는 가만히 있는데, 왜 자기들끼리 나대는 거야. 짜증 나."

 

  

  

  

  

  


이런 내 말에 말 좀 예쁘게 하라며 이마를 살짝 때리는 세훈이. 내가 아프다고 엄살을 피우자, 세훈이는 곧바로 표정을 풀고는 많이 아프냐며 내 이마를 매만진다.

 

  

  

  

  

  


"어쩔 수 없잖아. 형님들 입장에선 반대할 수밖에 없지. 나 같아도 아마 반대했을 거야." 

  

  

  

  


"그래도…." 

  

  

  

  


"난 괜찮아. 그러니까 우리 천천히 하자. 우리 지금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니잖아. 서두르지 않아도 돼." 

  

  

  

  


"오빠…."

 

  

  

  

  

  


새삼 나를 어르는 세훈이를 보자, 나는 울컥하는 마음에 세훈이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그러자 나를 꼭 안아주는 세훈이.

 

  

  

  

  

  


"얼른 집에 다시 들어가서 오빠한테 잘못했다고 해. 알겠지?" 

  

  

  

  


"…응."

 

  

  

  

  

  


나를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는 오빠들이 많이 화났을 거라며 집에 가서 연락하라는 세훈이였다.
 

  

  

  


나는 세훈이를 뒤로 한 채,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애써 움직여 집에 들어오자, 거실에 셋이 나란히 앉아있는 오빠들이 보였다. 그런 오빠들을 무시하고 내 방으로 들어와 문을 잠갔다. 나는 침대에 가만히 앉아 화를 삭이고 있었다. 얼마 안 가, 내 방문을 똑똑 두드리더니 잠시 얘기를 하자고 하는 큰 오빠.

나는 보란 듯이 문을 열어주지 않고는 생각했다.
 

  

  

  


세훈이 말대로, 처음부터 천천히 차근차근 해나가야 되겠다고.

 

  

  

  

  

  

  

  

  

  

  

  

  

  

  

  

  



1. 글을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독자님들의 남자친구인 세훈이도 독자님껜 오빠입니다. 세훈이도 독자님들 보다 4살이나 많은 연상이에요. 글의 특성상 오빠라는 단어가 많이 나와, 세훈이까지 오빠라고 칭하면 독자님들이 헷갈려 하실까 봐 일부러 세훈이라고 했어요.

2. 이 글은 이사님 세훈이와는 별개로 암호닉을 받을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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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재밋네요 브금도 짱!!!신알신신청합니다^3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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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으악ㅋㅋㅋㅋㅋ이거도짱창기대되요ㅠㅜㅠ기다리고있을게용!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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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ㅠㅠㅠㅠ좋핳훃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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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으아아 기대된댜ㅜㅜㅜㅜ [꿍디꿍디]암호닉신청이요 신알신도합니다ㅜㅜㅜ 엉엉 오빠들 허락해주시옵소서ㅜㅜㅜㅠ 근데 궁합도 안본다는 4살차이라는데ㅜㅜㅜ 오라버니. . .ㅜㅜ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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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ㅠ재밌어요!앞으로도기대하께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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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ㅠㅠㅜㅜㅠ기대됩니다ㅠㅠㅠㅠ완저뉴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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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ㅜㅜㅠㅠㅠㅠㅠ대박 ㅠㅠㅠㅠ재밌어보여요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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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오 ㅜㅜㅜㅜㅜ기대할께요 ㅠ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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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허류ㅠㅠㅠㅜ 기대된다ㅠㅠㅠㅠㅠ 암호닉[변백현여동생]으로 할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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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기대된다ㅠㅠㅠㅠㅠㅠㅠ 신알신하고가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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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재밌겠다ㅠㅠㅠㅠ다음편도 기대할께요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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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완전 기대대요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왠지 완전 재밌을꺼 같은 삘이에요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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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6.123
[예찬]으로암호닉신청이야ㅜㅜㅜㅜㅜㅜㅜ하대박ㅜㅜㅜㅠㅠㅠㅜ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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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으아 이건 또 다른거네요!!! [훈세] 신청이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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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헐헐 대박 기대되네요! 소재 엄청 참신해용!! 암호닉[탕탕]으로 신청하겠습니댱♡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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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 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이런 소재는 처음보는것같은데 작가님 대박이에요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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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정말 잘보구 가용! ㅎㅎ 신알신하고갑니당ㅎ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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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꺄룰]로 신청해요!!재밌게보고갑니다~~다음화가 기다려져요!!신알신도 하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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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잘보구가염 재밋어여! 신알신하구가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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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왘ㅋㅋㅋㅋ세훔앜ㅋㅋㅋㅋㅋ힘냌ㅋㅋㅋㅋㅋ어뜩햌ㅋㅋㅋㅋㅋㅋㅋ힘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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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사스가오세훈! 여긴 마치 꿀통이야ㅠㅠ 설레죽겠네ㅜㅠ 오빠들이 어화둥둥 키워와서 아주 딸 시집보내는거같아서그런가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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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세후나ㅠㅠㅠㅠ 엉엉ㅇ 겨론해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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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으허아아ㅏㅇ ㅠㅠㅠㅠ 재밋오요 ㅍ퓨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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