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범죄 조직 X.프롤로그

“으윽...흐.... 살..려주세요...”

“애들아, 잘 봐. 오늘 딱 한 번 시범을 보여 줄거야."

"사람은 이렇게 죽이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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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마구 헝클어진 채 눕혀진 여자는 한 쪽 발에만 빨간 하이힐이 신겨 있었다. 나머지 한 쪽은 흙길을 뒹굴고 있었다. 기교한 표정으로 벌벌 떨며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남성들을 바라봤다. 그럼에도 여자의 동공에는 두려움만이 담겨 있었다. 준면은 밑에 내려놓았던 칼을 들고 여자의 마른 배에 찔러넣었다. 바둥거리는 것을 한 손으로 잡아 누르고 더욱 깊게 찔러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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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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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가 탄성을 지르며 엄지를 들어올렸다. 잘하네, 준면이 형? 칼 잡아본 사람도 아니면서. 준면은 경수의 말에 가볍게 웃었다. 사람 죽이는데 어려울 게 있나. 여자는 바들바들 떨어대며 쿨럭 거렸다. 여자가 쿨럭 거릴 때마다 어두운 피가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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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피가 나오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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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배를 찔렀을 때 내장에 손상이 가는데 그러면서 비린내가 올라오거든 그게 토하는 느낌이랑 비슷해서 입으로 올리게 되는 거야. 그냥 알아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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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은 칼을 잡은 손에 힘을 줘 90도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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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르고 나서 칼을 이렇게 돌리면 몸에 들어간 칼을 빼기가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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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이 안 빠지면 골치 아프잖아. 그리고 이렇게 하는 편이 더 아프거든.”

준면은 피가 튄 얼굴을 소매로 닦아냈다. 이제는 차가워진 채로 굳어가는 여자의 몸을 발로 건드리며 말했다. 

“우리는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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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경찰들은 도대체가 일을 하지 않으니, 우리가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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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지은 사람이 벌을 받아야지.”

"너희들은 잘 못한게 없어, 잘 못된건 이 사회야."

"그런데 여기서 지금 인정받는 사람 있어?"

"일단은 돈을 모아야 해."

"사회는 돈이 없으면 개 취급을 하가든."

"배신은 죽음으로 처리하고 누구도 믿어선 안 돼."

"앞으로 우리는 X라고 부른다."

X

새로운 사회.

김준면 (30) 전직 교사

주 사용 도구 : 약물

"자, 애기야. 아- 해봐. 이거 마시면 집에 갈 수 있어. 아-"

"어때? 뜨거워? 



도경수 (23)

주 사용 도구 : 망치

"망치는 아무 곳이나 내려쳐도 때리는 맛이 있잖아."

"칼은 다루기가 어렵고 총이나 준면이 형이 쓰는 약 같은 건 죽이는 기분이 영 안 들던데."

김종인 (22) 

주 사용 도구 : 칼

"경수형, 칼 쓰는 거 알려드려요?"

"망치만 잡던 손으로 칼 함부로 잡으면 손 다쳐요."

오세훈 (22)

주 사용 도구 : 없음

신상 정보, 서류 조작 담당

"어? 형! 경찰이 역추적 들어왔어여."

"바이러스 심어도 되려나."

김종대 (23)

주 사용 도구 : 없음

"헤에- 내가 했다는 거."

"증거 있어?"

김민석 (30) 

주 사용 도구 : 칼, 송곳

"에이, 긴장 풀고들 하라고."

루한 (30)

주 사용 도구 : 없음

"나는"

"죽여버리고 싶은 새끼가 있어."

"다시 말하지만"

"새로운 사회를 우리가 만드는 거야."

다른 멤버들도 뒤에 넣을 예정이에요 :-)

[독자1]

오 두근두근!!!!!신알신하고가예~~~짱짱기대되뮤ㅜㅜㅜㅜㅜㅜ

[독자2]

오 분위기 쩔어요. 신알신 하고 가여ㅜㅜㅜㅠㅠㅠ기대됨 하하하하하

[독자3]

헐 취향저격 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ㅣ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회원244.62]

취향저격이네요....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