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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두운 방 안 핸드폰 화면만 밝게 빛나고 있었다. 이미 달궈질 때로 달구어진 폰은 자신을 놓아달라는 듯 경고를 하고 있지만 그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이른 이 시간 무의미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EXO/루민]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_00


 그 날의 민석은 비가 온 다는 사실을 잃은 채 기억 속을 더듬더듬 되짚으며 수필을 가장한 소설을 썼다. 차고 넘치는 금손작가님들이 넘치는데 자기 주제에 무슨이라고 하는 실력이지만, 자신이 쓰고 싶다는 데 뭐 어쩌겠는가. 


 사실 타고나거나 뛰어난 노력가 둘 중에 민석을 꼽으라면 어느 하나에 속 하질 못했다. 자유표현이란 말을 마음 속 포부마냥 생각하면서 누구한테 말도 꺼내지 못 하는 것을 보면 뻔한 욕심일 뿐이였다. 아마 거슬러 올라가면 어렸을 적 받지 못 한 애정에 대한 욕구를 글을 씀으로써 첫 칭찬을 받게 된 계기로 인해서, 되도 않게 그 때의 기억을 무의식 중에 떠올리며 쓰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라고 루한은 이야기 하지만 항상 부정한다. 


 여기서 루한이 누구냐고하면 이 속의 이야기. 즉, 화자 되시겠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민석의 연인이자 동거인이다. 잘생기고 상남자에 인기많은 큼, 내 자랑을 한다면 구구절절 밤을 샐 것 같으니 이정도로 끝내고. 다시 요점으로 돌아간다면 민석은 지금도 자지않고 내 숙면을 앗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 민석아, 자면 안될까? 나 피곤한데.." 


 대학생이라면 방학엔 꼼짝없이 알바의 노예라는 공식처럼 루한 또한 그랬다. 지친 몸에 집에 들어오면 진수성찬이나 위로는 아니여도 잠은 제대로 청하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저 말 한 번 잘못 꺼낸 건지 자신을 방해 말라며 신경질적으로 손에 잡힌 물건들을 몸으로 다 받아내고 쫒겨나니 그 뒤로 무서워서라도 입 밖으로 꺼내지 못 했다. 


 소심하다고? 그 말하기 전에 당해보고나 말씀해주세요. 찍 소리 못합니다 정말 하하..하..


 평소에 민석이라면 순하고 다정하며 미련하게 과할정도 잘해주지만 방학 때만 되면 홀린 사람마냥 제대로 먹지도 않고 이러고 있으니 어디 상담센터나 병원에 전화해서 이 아이가 왜 이런 걸까요? 부모님 빙의하여 끌고 가야할 판이였다. 좋아서 하는 일인데 누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지만 과유불급이라고 뭐든 과하면 좋지 않..ㄴ..는다고 하잖아요. 


 순간 민석이가 노트북을 쌔게 닫아서 저 보고 화난 줄 알고 놀랬어요. 저게 초기증상이죠. 아마 저런 다음 머리 긁적이다가 자판 내려 칠 껄요? 저러다가 또 수리 맡길지 몰라요. 몇 번 째인지 손에 꼽아도 모자를 정도죠. 


 쾅, 


 저거 봐요 성질 못 이기는 거 말입니다. 오늘도 저 배게와 이불 들고 소파에서 눈 붙여야 겠어요. 이 정도면 뭐 민석이 어떻게 생활하는 지 맛보기는 되셨겠죠? 모른다고하면 말이 안 될 꺼에요. 짧아도 아시잖..에이 설마. 그럼 저 자러 갑니다. 다들 굿나잇. 


 몇 시간이 지난 지 모르지만 더워서 열어 놓은 창문 새로 환히 불빛이 들어오는 걸 보아하니 날이 밝은 사실은 분명했다. 놓아진 폰은 행복하다는 듯 차갑게 식어 갔으며, 그는 피곤한 눈을 비비며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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