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도경수] 연습생도경수 (부제 : 첫 만남)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b/8/eb8f875bfa18b7844ca2e6bfab7c0bca.gif)
이번엔 내 예상이 틀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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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도경수
01.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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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ㅈ..죄송합니다!!!! "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문을 쾅 닫아버렸다.
저기서 무슨일인지 중학생들이 고개를 기웃거리다 나랑 눈이 마주쳤다.
쪽팔려...
그나저나 1인실에 있던 남자는 뭐지 이 근처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근데 한가지 분명한건 울고있었다. 그래서 더 놀래서 오바했는데
여자친구한테 차였나?
별에별생각을 다해봤지만 좀처럼 답이 나오지 않는 남자였다.
"뭐야 김여주왔어? "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 1인실에 누구 있을텐데? "
"안그래도 그냥 들어갔다가 나왔어... 자 마이크 "
아까 대기하고있던 중학생들을 방에 넣어주고 카운터에 앉은 엄마에게 마이크를 건내주고
아까 혼자 해결하지못한 그 남자에 대해 물어봤다.
" 근데 그사람누구야?? "
" 너 없었을때 몇 번 왔었어 무슨 연습생이라던데 "
" ??????연예인?? "
" 몰라 그거 준비한다던대 가끔씩 오드라 "
" 울고있더...ㄴ "
".........엄마 어디가? "
얘기를 듣다말고 갑자기 주섬주섬 장바구니를 챙기더니 엄마가 나갈준비를 하고있었다.
" 아까 세훈이엄마한테 마트가자고 전화왔어 얼른 갔다 와야지 "
" 노래방은? "
"너있잖아 "
그러고 쿨하게 나가버렸다. 마이웨이 김여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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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버린 엄마대신 노래방을 본지 한시간이지나고
두 방이 빠지고 다시 한 방이 채워졌지만 아까 그 남자는 좀처럼 나올 생각이 없는 듯 했다.
계속 머릿속에 빨개진 눈으로 마주쳤던 장면이 사라지지가 않아
나름대로 너무 황당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 겁이 나 강하지 못한 나, 너 없인 무엇도 아닌 나 ~ "
갑자기 오늘 음악선생님이 나윤권팬이라면서 들려준 기대가 생각나 혼자 흥얼거리며 TV를 보고 있었던 찰나였다.
심취해서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느낀 시선때문에 고개를 돌렸다.
아까 그 중학생들이라면 정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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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요 "
"네? "
혹시 시간이 다됐나 싶어 쳐다보니 아직 삼십분은 남았고, 혹시 음료순가 싶어서 그 남자가 말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그거 기대맞죠? "
"맞는데... "
"제 노래 들어주실 수 있으세요?"
분명 원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말해도 되는데 이건 무조건 들어야된다는 암묵적 강요가 느껴져왔다.
처음봤는데 이래도되나 싶었지만 벌써 몸은 그 남자가 앉을 자리를 마련해놓고 있었다.
남자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살짝 쳐다보니 꽤 예쁜 입술이었다.
차마 빤히 볼 수는 없어 정면만 보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이렇게 사람이 노래를 예쁘게 부를 수 있나 싶을정도로 잘 불렀다.
어렴풋이 연습생이라는 엄마의 말이 머릿속에 스쳐갔다. 맞나보네, 연습생.
푹 빠져 듣다보니 언제 끝났는지도 모르게 굉장한 침묵이 오고가고 있었다.
민망해 조용히 감았던 눈을 뜨고 나도 모르게 그 남자를 쳐다봤다.
남자도 나를 보고 있었다.
아무런 말 없이 서로의 눈빛만 오고가기 몇초, 조용한 침묵을 내가 먼저 깨고 먼저 입을 열었다.
" ㅈ..잘부르시네요 "
" 사실 이 곡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잘 안불러졌어요 "
" 그런 날 있잖아요, 아무것도 안되는날 이것도 저것도.. "
" 그래서 가끔식 오던 여기가 생각났는데 오길 잘한 것 같네요 "
마지막 말을 듣고 깜짝 놀랜 내가 다시 그와 시선을 맞췄다.
살짝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그는 나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 아깐 답답해서 울었어요 어떻게 불러도 느낌이 안나서 "
" 미친듯이 불렀더니 목이 아파 물좀 사러나왔는데 이렇게 됐네요 "
" 그 쪽 앞에서라면 왠지 잘불러질것 같았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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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도 들어주실꺼죠 ? "
좀처럼 풀리지 않는 그가 점점 풀리는 듯 했다.
그는 자기감정에 매우 솔직한 사람이었다.
| 안녕하세욯ㅎㅎㅎㅎㅎ |
이런 내용을 써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저질러버렸네요ㅠㅠㅠㅠㅠㅠ 다른 멤버들은 다 일반인이고 경수만 연습생이라고 보시면 편할것 같아요 다음편에서 뵐 수 있기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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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