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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5일, 사망하셨습니다"


젊은여자가 사망했다, 그것도 아주 처참하게.
젊은여자의 장례식장은 어떤공기보다 무겁고 차가운공기였다. 아무말도 들리지않고 눈물소리만 들려왔다.


한남자의부축을받으려 들어오는 여자는 사진을보자마자 눈물을 쏟아냈고, 
한남자는 착잡하지만 꽤 무덤덤한 얼굴로 흐느껴우는 여자의 어깨를 감싸주며 달랬다.
그여자는 젊은여자의 친구인듯해보였고, 한참을 눈물을 쏟아내다가 한남자의 어깨에 기대어 기운이 없는듯 눈만 감고있다.


집착의 끝. 01 | 인스티즈


"이번사건 꽤 악랄한놈이네요"
"그러니까, 어떻게 여자를 이렇게 찌를수가있지? 진짜 나쁜새끼네이거.."




"사건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2014년 7월 23일 00빌라앞에서 괴한의 습격을받은 신00양이 쓰러져있는것을 남자친구인 도경수씨가 신고했고,
신고하자마자 출동한 경찰의말에따르자면 숨이약간 붙어있었고, 상처는 꽤깊었다고합니다. 바로 응급실로 옮겼지만, 의식은 돌아오지않고 2일동안
숨만 붙어있다가 결국 25일 사망한 사건입니다. 첫목격자는 도경수씨의 친구 박찬열씨로 알려졌었다고합니다"

"다잉메세지는 없었습니까? 뭐 말이라던가 행동이라던가"

"아직까지 알려진건 없습니다."

"그럼, 흉기는 발견됬나요?"

"아..방금전에 호수속에서 발견했다고합니다. 피해자 집의 주위에 호수가 있었는데 핏자국이 부분부분 이어져서 따라가보니 호수속에 있었다고 하군요
흉기는 저희가 추측했던데로 12cm짜리 칼이었다고 합니다. 칼에있던 핏자국에서 루미놀반응이 나타났고, 그피는 피해자와 일치한다고 하구요. 근처에서 
피묻은 우의까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나나왔군요..이제 범인만 잡으면 되는데..주위에 cctv는 없었나요?"

"네..의도적으로 고장낸건지, 오랫동안 사용하지않아 자동적으로 고장난건지 작동이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례식장

"오빠..어떡하지..00이가죽었어..나이제 어떡해?"
"그만울어..그래야 00이도 좋은곳으로가지"
"00이 보고싶어..."


집착의 끝. 01 | 인스티즈

"...너 00이 되게 싫어했잖아"

"응?"
"너 지난번에 00이가 자꾸 너 따라하는것 같다고 짜증난다고, 싫다고 했었잖아. 아니야?"
"그건맞는데, 이제는 아니야..그래도 내친구는 00이 하나뿐인데.."


집착의 끝. 01 | 인스티즈

"엇나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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