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먹을래. 잡종?”
“아니..괜찮..”
“아 당밀타드도 있네. 당밀타드 좋아해?”
“저기 제가 스스로 먹을.”
“아 여기 칠면조도 있다”
“아니 제가 직접...”
“감자튀김도 있어 미스터 리 아 해봐”
“아니...제가...”
현재 승현은 슬리데린 테이블 가운데에 자신의 어깨에 팔을 두른 GD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상황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대연회장으로 들어오는 학생들은 소란스러운 GD의 모습에 슬리데린 테이블을 쳐다보다가 GD의 옆에 앉아있는 '미친 그리핀도르 그 애' 를 보고 놀라면서 자신의 테이블을 찾아가 수군거렸다.
“초콜릿 좋아해?”
“아... 뭐..네..”
승현의 네 가 떨어지자마자 GD의 똘마니들이 벌떡 일어서 슬리데린 테이블 전체로 우렁차게 소리 질렀다.
“슬리데린 테이블 전체! 자기 앞에 있는 초콜릿을 이쪽으로 보낸다. 실시!”
GD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슬리데린 학생들은 자신 앞에 있는 초콜릿을-심지어 먹던 것까지 뱉어서- 그릇에 모아 승현의 쪽으로 모아갔다.
“아뇨 이 정도까진 말고요!!”
“다시 가져가”
“다시 가져간다. 실시!!”
슬리데린 학생들은 GD의 말에 척척 따랐고 이 광경을 본 승현은 공포심에 휩싸였다. 도대체 나에게 왜 이러지?
“저기, 저 그냥 그리핀도르 테이블...”
승현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입안으로 빵이 들어왔다.
“배고프다고?”
승현은 슬슬 빡치기 시작했다. 이 새끼가 새로운 괴롭힘을 구상했구나.
“화났어 미스터 리?”
“아닙니다.”
승현은 보란 듯이 빵을 씹어 삼켰다. 목이 매여 왔지만 승현은 빵과 함께 화를 억지로 꾹 눌러 삼키고 GD를 똑바로 바라보았다.
“저기요 GD”
“왜 미스터 리?”
“내가 GD를 쥐새끼라고 한걸 내가 왜 슬리데린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거로 갚아야 하죠? 이유가 없다면 돌아가고 싶은데”
단호하게 물어보는 승현의 말에 GD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하였다.
“꼭 이유가 있어야 돼? 까다롭네. 잡종주제에”
“이유가 없다면 여기 있는 건 그냥 시간낭비 아닙니까?”
승현의 말에 GD는 고민하는 듯 하다가 손을 딱 마주치곤 말하였다.
“그냥!”
“네?”
“고귀하신 순수혈통을 욕한 천한 잡종의 죗값을 치르는데 이 정도라면 가볍지 않아? 그냥 식사만 한번 하면 된다니까? 아 난 왜 이렇게 착할까 저런 천한 피에게도 자비를 베풀고 말이야 안 그래?”
GD의 말에 주변 슬리데린 학생들은 식탁을 쿵쿵 치며 웃어댔다. 무료하던 그들에게 승현은 마침 잘 걸린 먹잇감이었다. 슬리데린 학생들은 승현을 향해 온갖 비아냥거림을 던져 대며 웃어댔고 그것을 듣던 승현은 열에 받혀 온 몸을 부들부들 떨다가 결극 참지 못하고 폭발하여 GD의 멱살을 쥐었다.
“차라리 때려 쥐새끼야!!!”
승현은 대연회장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며 주먹을 뻗었고 GD는 예상한 듯 한손을 뻗어 빠르게 주먹을 잡은 후 다른 손으로 승현의 목을 세게 감싸 졸랐다. 그 순간, 대연회장의 모두가 숨을 죽이고 그들을 주목하였다.
“이것 봐 미개한 새끼들은 몇 번을 반복해도 똑같아.”
승현은 GD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발버둥 칠수록 GD의 손은 점점 더 세게 조여 왔다.
“할 줄 아는 건 주먹질뿐이지? 그래 그리핀도르니까”
그 순간 그리핀도르 테이블에서 물 잔이 날아왔다.
“이건 또 뭐야” GD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하였다.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냐?” 그리핀도르 퀴디치주장 솔드건 이었다.
“우리 기숙사 생 놓아주고 당장 그리핀도르에게 사과해 GD 권”
GD는 솔드건의 말에 코웃음 쳤다.
“단체로 겁대가리를 상실했나.”
솔드건의 옆에 있던 그리핀도르 반장 레독이 솔드건을 앉히고 조용히 말하였다.
“좋은 말로 할 때 미스터 리를 놓아줘 슬리데린 반장”
두 테이블 사이에서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 갑자기 GD는 킥 하고 웃었다. 그리고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말하였다.
“You're a mother fucker.”(니미 조까세요)
그 순간 약속이라도 한 듯 그리핀도르와 슬리데린은 손에 집히는 대로 음식 접시를 던졌고 레번클로와 후플푸프는 벌떡 일어나 함성을 지르며 기숙사 배 돈내기를 하였다. 긴급교수회의가 열려 교수들이 하나도 없는 대연회장에는 그 누구도 그들을 말릴 생각이 있는 사람이 없었다. 후플푸프와 래번클로의 반장들은 건성건성 말리는 척 하더니 이내 학생들에게서 돈을 걷어 내기제시를 하였다.
“후플푸프 슬리데린에 37갈레온!!”
“래번클로 그리핀도르에 42갈레온!!”
“뱀 보다 교활한 슬리데린 놈들!!”
“뇌 까지 근육인 그리핀도르 새끼들!!”
음식접시가 날아다니는 그 사이에서 가장 볼만한 건 역시 GD와 승현의 싸움이었다. GD가 승현의 머리채를 휘잡아 꺾으면 승현은 다리를 뻗어 GD의 다리를 차며 GD의 얼굴에 주먹을 꽂았고 GD는 욕을 지껄이며 승현의 얼굴에 피가 섞인 침을 뱉었다.
“미스터 리 힘내라!” “GD 권!! 슬리데린의 힘을 보여줘!”
어느새 슬리데린과 그리핀도르 학생들은 자신들끼리의 싸움을 멈추고 승현과 지용을 응원하였다.
“결국 지는 건 너야 잡종, 학습능력이 없어?”
GD가 잘못 맞아 흉하게 터진 입술을 닦으며 말하였다.
“언제나 생각하는 건데 너희는 왜 싸움을 입으로 하세요? 계집애도 아니고”
승현의 말에 그리핀도르가 함성을 지르며 슬리데린을 향해 헤이 걸! 등 의 조롱을 내뱉었다.
“너희는 뇌가 근육이라 입으로 싸우질 못하잖아, 난 짐승새끼보단 계집애가 좋은걸? 적어도 사람이잖아?”
GD의 말에 슬리데린이 박장대소를 하였다.
“이...!”
“다들 그만!!!!! 기숙사 전체 100점 감점!!”
뭔가 말하려는 승현의 말을 끊은 건 커다란 고함소리였다. 대연회장의 문이 열리고 교장 맥고나걸을 필두로 들어오는 각 기숙사 담당교수들을 본 학생들은 눈을 커다랗게 떴고 래번클로와 후플푸프는 테이블로 돌아가려고 서로 뒤엉켜 아수라장을 펼쳐냈다. 그리고 수라장에서 누군가를 발견한 GD가 욕을 내뱉었다.
“씨발 동영배...”
교수들의 뒤를 이어 들어 온 건 총학생회장이자 GD의 소꿉친구로 잘 알려진 동영배 였다.
-
승현과 GD는 나란히 쇠사슬에 묶여 교장실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도대체 이게 몇 번째죠?!”
맥고나걸이 화를 숨기지 않고 마구 쏟아냈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맥고나걸의 목청은 20대못지 않았다.
“지난 5년간 하루도 조용한 나날이 없었어요!!”
“저 잡종이 먼저 저를 때렸습니다.”
GD는 삐딱하게 맥고나걸을 째려보았다.
“저런 폭력적인 잡종과 저를 같이 바닥에 던지다니, 처사가 너무 불공평한 거 아닙니까?”
“니가 먼저 나를 괴롭혔잖아요. 쥐새끼야!!”
승현이 소리를 지르자 GD가 묶인 손으로 손가락질을 하며 욕을 하려했고 둘의 모습에 맥고나걸이 지팡이를 휘둘러 침묵마법을 걸었다.
“둘 다 잘한 점 없습니다. 입 닥쳐요”
둘은 침묵마법에 걸렸음에도 서로에게 욕설을 하며 발로 서로를 차려고 노력했다. 그 모습을 보며 맥고나걸은 한숨을 쉬며 말하였다.
“아무튼 둘의 집에 부엉이를 보내 놓을 겁니다. 징계는 후에 내려올 거예요 하지만 이번엔 범기숙사적 으로 행해졌으므로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징계가 내려질 거 란거, 알아 두세요”
맥고나걸이 지팡이를 휘둘러 쇠사슬을 풀자 승현과 GD는 잠시 서로에게 달려들려는 포즈를 취하다가 맥고나걸의 눈치를 보며 가만히 주먹을 내렸다. 그 광경에 맥고나걸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으며 손짓 하였다
“동영배 총학생회장, 어서 이 멍청이들을 기숙사로 데려다 주세요.”
“네 교수님”
동영배가 사람 좋은 표정으로 GD와 승현의 팔을 잡아끌었다. 이무기 석상을 지나 교장실 밖으로 나오자마자 침묵마법이 풀렸고 GD는 동영배의 멱살을 붙잡았다.
“동영배 이 개새끼야”
동영배는 태연한 얼굴로 GD를 응시하며 입을 열었다.
“작은 싸움도 아니고 대연회장이 다 망가지는데 가만히 내버려둘 순 없잖아”
“입 닥쳐라 니가 그러고도 내 친구냐?”
“친구니까 한 짓이다 이거 놔 멍청한 새끼야”
점점 둘의 소리가 높아져 가자 승현은 위에까지 들릴까 걱정이 올랐다.
“이게 몇 번째냐 너 반장자리 잘리고 싶어?”
“fuck you 니가 언제부터 내 반장지위 걱정했다 그러냐? 그리고 슬리데린에 나보다 머리 잘 돌아가는 새끼 없어서 탑이 나 못 쫒아내”
“입 더럽게 쓰지 마 GD, 후배가 보고 있다”
GD가 힐끗 승현을 바라보고 코웃음을 쳤다
“저 잡종이 나보다 입걸레면 걸레였지 못하진 않거든?”
승현은 GD의 느닷없는 공격에 머리에 열이 올랐다.
“아직 더 맞고 싶으신가봐?”
“그래 때려라 잡종아 니 퇴학당하는 꼴 좀 한번 보자 쳐 보시던가!”
“오냐 퇴학당하는 김에 네놈의 더러운 옥수수 한번 다 털어놓고 가야겠다!!”
GD와 승현이 다시 싸울 기색을 보이자 동영배가 승현의 어깨를 붙잡고 뒤돌았다.
“니들 둘 다 그만해라 GD 너도 시비 걸지 말고 미스터 리도 도발에 걸려들지 말고”
“내가 도발에 걸려든 게 아니라 저 쥐새끼가 일방적으로 욕을-”
“손 놔라 동영배-”
“니가 애초부터 지랄하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잡종이 말이 많-”
GD와 승현이 상스러운 손동작과 온갖 험한 말을 씨부리는 것을 허둥지둥 말리던 동영배는 서서히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그러거나 말거나, 승현과 GD는 급기야 주먹을 휘둘렀고 동영배는 위협스럽게 둘의 머리위로 주먹을 휘두르며 소리를 질렀다.
“입 닥쳐!!!”
그리고 힘을 잘못 조준했는지 동영배의 주먹은 승현의 코를 쳤고 승현은 코를 감싸 쥐고 비명을 질렀다.
“아아악!!”
예상보다 훨씬 아픈 탓에 승현은 눈물을 찔끔 흘렸고 GD는 삿대질을 하며 과장된 몸짓으로 웃어재꼈다. 그런 GD와 승현의 모습을 바라보며 동영배는 한숨을 푹 쉬며 고개를 저었다.
-
다음날 아침, 승현은 호울러를 받을까 걱정 속에서 초조해 했지만 5년 동안 계속 되는 싸움에 부모님은 적응이 된 듯 별다른 말이 없었다.-“참 대단하시다..이런 거에 익숙해지시다니” 조나단이 빵에 버터를 바르며 혀를 끌끌찻다.-
수업도 없는 토요일이겠다. 걱정이 사라지자 승현은 잔뜩 기분이 올라 까불거리며 다니다 슬리데린 몇몇과 시비가 붙어 손가락 욕을 주고받으며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냈다.
“야 신경 사나워 가만 좀 있어라”
기숙사 휴게실에서 대성과 승현이 시시덕거리며 지팡이 칼싸움을 하다 액자를 향해 주문을 날리자 기숙사 반장 레독이 짜증스러운 목소리로 외쳤다. 그 말에 승현과 대성은 조용해지나 싶더니 5분도 안되어 다시 말썽꾸러기 주문을 외치며 놀았고 그들은 한 7학년이 던진 5009p짜리 백과사전을 피해 밖으로 도망쳤다.
밖으로 나와 나 잡아 봐라~ 를 시전하며 놀다 지친 승현과 대성은 멍하게 나무 밑에서 앉아있었다.
“하늘이 파랗네..”
“그러네요”
“하늘을 팔았네..”
“대성이형 어디 아프죠?”
“수요일에”
“예”
“레번클로 애가”
“네”
“대왕오징어한테”
“오”
“맞아서 성뭉고병원으로 옮겨졌... 저거 GD네 꺼 아냐?”
“엉?”
한참 의미 없는 말을 하던 대성의 눈에 누군가가 들어왔다.
“맞네! 권(Kwon)가문 문장이잖아?”
승현이 몸을 일으키자 그리 멀지않은 거리에 위치한 교문 근처에 풍채 좋은 말이 이끄는 커다란 마차가 보였다. 마차엔 고풍스러운 글씨체로 Kwon 이라고 쓰여 있어서 말하지 않아도 권 가문의 소유인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마차 옆엔 온통 검정으로 치장한 마법사들이 서 있었는데 그 사이에 익숙한 뒷모습의 남학생이 서 있었다.
“어? 저거 GD아니에요?”
“GD 아니에요? 가 아니라 GD야”
“어디 놀러나가나?”
“몰러 놀러 가는 거 같진 않은데?”
분위기를 봐! 대성의 말에 승현은 오오 그러네 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유심히 살펴보았다.
“아! 혹시 어제 너랑 싸운 거 때문에 혼나러 가는 거 아냐?”
“...서얼마.. 우리가 여태 5년간 싸워 왔는데 이제 와서 왜 그러겠어요”
승현은 처음 싸운 날부터 약 4학년까지 호울러를 받아오고 몇 번이고 부모님이 찾아오셨지만 GD는 한 번도 집에서 호울러를 받는다던가. 누가 찾아온 적이 없었고 그것은 승현에게 커다란 부러움 거리였다.
“와우.. GD네 집 진짜 엄하다는데...”
“엄해요? 많이??”
“응 쟤네 진짜 옛날 멀린 때부터 이어진 순수혈통 집안이라 자부심 엄청나고 분위기 장난 아니래”
피바람이 불겠구만... 혀를 끌끌 차는 대성의 말에 승현은 마음 한구석이 안 좋았다.
“무슨 쌈 한번 한거 가지고...”
“한번? 5년이지”
“아 뭐 그렇지만..”
“그리고 최근 권 가문이 상황이 되게 안좋은게 집안 내에서 분열이 심하게 나고 있대 얼마 전에 GD네 삼촌 올리버 권 그 남자 GD 아버지랑 싸우고 가문에서 파였다는데?”
“오우...왜요?”
“나야 모르지 머글 여자랑 사귀기라도 했나”
“완전 무섭네...”
승현이 걱정 가득한 얼굴로 고개를 돌렸다.
‘근데 형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 ‘나 순수혈통이잖아’ ‘아 맞다’ ‘또 쟤네 집안은 한국인 아니면 결혼 못하게 한대’ ‘아 대박’ ‘옛날엔 납치해서 결혼하고 그랬다는데’ ‘헐’
이런저런 뒷얘기를 들으며 걱정이 차오르는 찰나 GD쪽에서 뭔가 큰 소리가 들렸다.
“오.. 싸우는 거 아냐?”
“교수님 부를까요?”
GD는 매우 화가 난 듯이 자신의 팔을 잡고 당기는 마법사의 팔을 뿌리치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들려?” “아뇨” 승현과 대성은 불안감에 서로의 손을 잡고 발을 동동 굴렸다.
“야 안 되겠다 내가 교수님 불러올게”
“아 형!”
대성이 호그와트 건물로 향해 뛰어 가자 당황한 승현이 벌떡 일어났다. 그 순간, 갑자기 GD가 뒤돌아보았고 타이밍 좋게 다시 앞으로 고개를 돌린 승현에 의해 둘은 눈을 마주쳐 버렸다.
승현은 순간 굳어버렸다. 주변의 마법사들은 승현을 의식하지 못한 듯 GD를 향해 뭔가 설득을 하는 듯 보였지만 GD는 그것이 들리지 않는 것처럼 승현만을 빤히 바라보았다. 승현이 정신을 차리고 당혹감에 몸을 돌려 도망칠 때 까지 GD는 승현의 뒷모습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승현은 미친 듯이 도망을 치다가 다리에 힘이 빠져 넘어지자 일어날 기운도 없는지 그 자리에 누워 숨을 골랐다. 그때 GD의 표정을 떠올렸다. 그때 GD의 표정은 전에 없는 괴로워 보이는 얼굴 이었다. 언제나 처럼 구역질나는 장난기 띈 표정이 아닌 분노에 가득차 있는, 어찌보면 슬퍼 보이기도 한 표정.
도대체 왜 그런 표정을 보이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도데체 그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 왜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던 걸까 나는 또 왜 도망친 걸까 GD의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길게 이어지기 시작하자 승현은 억지로 생각의 이어짐을 끊고 몸을 일으켰다.
“어차피...나랑,..상관없잖아”
멀리서 교수님과 함께 뛰어오는 대성이 보였다. 승현은 바지를 털며 일어나 학교로 향하였다.
-
너무 늦었죠ㅠㅠㅠ(기다리는 사람도 없었겠지만)
제가 글을 너무 느리게 쓰네요ㅜㅜ시험기기간도 겹치고 해서ㅠㅠ
일단 전체적으로 이 소설은 해리포터 배경이고!(알고있고) 문체도 해리포터를 따라가고 있어서 쫌 번역체 내가 나요ㅋㅋㅋ
그리고 GD-승리-영배-대성-탑 이 동양인 다섯명은 가끔 한국말로 대화를 하기에 한국식 말장난(하늘이 파랗네,하늘을 팔았네),한국식 욕(시x, 지랄 등) 이 나옵니다ㅋㅋ
아 이 거 올리고 나면 전 한 몇일간 또 안오겟죠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확실히 오긴 할꺼에요...근데 오래 걸림 ㅋㅋㅋ
자 그럼 승현 리와 GD 권은 어떻게 될까요! 이 소설 서브 컾은 뭘까요!! 이 작가의 텀은 얼마나 되는 걸까요... 그럼 다음 이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