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오세훈] 지 잘난 맛에 사는 슈스 오세훈 X 그런 오세훈의 로드매니저 너징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0/b/b0ba67b8096182e99c5bd2e23d4b8b01.jpg)
[EXO/오세훈] 지 잘난 맛에 사는 슈스 오세훈 X 그런 오세훈의 로드매니저 너징
"염병 갑자기 이렇게 자르는게 어딨어!!!!!!"
취업하기가 바늘구멍에 소 들어가듯 어렵다는 이 시대에
나는 1년간 다니던 직장에서 실업자가 되고 말았다.
남자 매니저가 구해졌다는 어이 없는 경우로
"그 언니 남자 밝히는 건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뒤통수를 때릴 줄은....."
남자 매니저란 단어가 나왔을 때 이미 다들 눈치 챘겠지만, 나는 '매니저'라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
뭐 앞에 로드를 뺀 건 매니저로 되기 전의 코스일 뿐이니깐
암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다.
내가 약 1년 동안 일을 해왔던 언니에게 버림을 받았다.
배우라서 피부 관리 해야된다고, 겨울에는 히터 없이 여름에는 에어컨
없이도 군말없이 일했던 내게 어떻게 이럴 수 가 있는가
"아니 언니도 좀 무슨 말 좀 해봐요!!!!"
"아 좀 조용이해봐!! 통화중이잖아 이년아"
"아....네"
실업자로 전락되고는 같이 그 언니라도 털 생각으로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언니에게 술을 사주겠다는 명목으로 끌고 왔더니 내 말을 듣지도 않고,
벌써 몇십분째 전화만 붙들고 앉아있다.
"닌 내가 뭐 때문에 통화하고 있었는 줄이나 알고 그렇게 뚱해 있냐?"
"몰라요!! 오랫만에 입 좀 털려고 했더니 벌써 술만 동났잖아"
"그럼 계속 술만 드세요~ 계속 실업자로 사시면서~ 누구는 지 꼴이 하도
안타까워서 빈자리 있냐고 알아보고 있었더니"
"뭐야 뭐야 뭐야 그래서 있어요? 빈자리???"
"있으면 어쩔꺼고 없으면 어쩔껀데"
"아......언니~~~~"
"아 놔! 징그러워 자리는 났어 대신에 그 자리에 대해서 불만은 없어야 할꺼야
니 마음대로 그만 두면 소개 시켜준 내가 어떻게 되는지도 알테고?"
"제가 왜 그만두겠어요! 그 연예인병 걸린 언니도 1년 동안 잘 참고 했었는데"
그렇게 실업자가 된지 하루만에 나는 다시 직장을 구했다.
집에 돈은 어떻게 보내드려야 할지 내 생활비는 어째야할지 그냥 다시 내려가야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는데, 이 언니가 날 이렇게도 구해주는건가 싶다.
"언니 근데 누구예요? 제가 이제 맡을 사람??"
"너 예전에 그 엄청 인기많던 아이돌 그룹 엑소알지??"
"당연하죠! 제 학창시절을 엑소한테 다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걸요?"
"의외네 연예인한테는 관심 없다더니....암튼 니가 맞게 될 사람이 그 엑소에 있던 사람이야"
"그렇게 하면 제가 어떻게 알아요~엑소 맴버들 다 활동하는데...."
"내가 그 사람 얼굴은 아는데 이름을 모르겠어서
어차피 너 내일부터 그 자리에 바로 들어가야 돼니간 니가 직접 가서 봐 로드 매니저가
갑자기 관둬서 거기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었다네"
"뭐야 그럼 나 술 마신거 어떻게....바로 가서 자야겄네 언니 저 먼저 가요!
계산은 제가 합니다!"
바로 내일부터 출근이라는 언니의 말을 듣고 나서는 벌써 몇병비운 술병을 보고는
숙면을 취해야 술이 깨는 나를 잘 알고 있기에
한시라도 더 자야겠다 싶어서 약간은 부르조아틱하게
택시를 잡아서 타고 집으로 갔가서 씻지도 않고 잠을 잤다.
'아침에 씻지 뭐....'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아침에 나는 이 안일했던 나의 생각을 후회하게 돼버렸다.
'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냠~'
"아오 시끄러워.......여보세요?"
("000 출근은 했어?")
"지금 일어났는데?"
("어머 어머 얘가 지금 미쳤나봐 내가 너 달려나갈 때 적어도 9시 안에는
회사 앞으로 가랬잖아!")
"그게 무슨 소리야....아......ㅆ.....난 못 들었다고!!! 지금도
늦었지 나?"
("그걸 말이라고 해 지금? 내가 문자로 촬영장소 보내줄테니깐 늦지않게
거기로라도 가 알았지?")
"응!"
언니와의 전화를 급하게 끝내고 욕실로 들어가 몸 청소를 시작했다.
'내가 미쳤다고 아침에 씻는다!!! 저녁에 씻고 잘껄...힝..' 이라고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후회하면서 말이다.
"언니! 문자 확인할 시간이 없어서 나 지금 택시탔거든 얼른 기사님한테 목적지만 말해줘!"
내 생에 들어서 가장 빠른 아침준비를 해보인 나는 나름의 만족감을 가지고는
액정에 비치는 나의 모습을 보며 달리는 택시 안에서 화장을 했다.
앞머리에는 롤을 말아두고서
"자! 도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나는 화장품도 정리를 못 하고서는 택시에서 내렸다.
그리고 다시 한번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정확한 위치를 물어보고서 그 곳으로가
언니 전화를 스텝분 한분께 바꿔주고서는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출연자 대기실로 들어가야겠는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계속 이렇게 문 앞에만 서 있을 수 는 없으니깐
"안녕하세요! 새로 들어 온 로드 매니저 000입니다!
지각을 한 것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을 열고 나서 바로 눈을 꽉 감고는 인사와 사과를 동시에 해보였다.
안에 있는 스텝분들과 내가 맡게 될 꺼라는 연예인의 표정은 어떨까
무섭기도 했지만 궁금한 마음에 힐끔 앞을 쳐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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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로드매니저들은 출근 시간을 지 맘대로 정하나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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