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가 이별하던 날
온 세상을 하얀 빛으로 물들이려는 듯 쏟아지던 눈은 너와 내사이의 거리에 점 점 쌓여갔고, 몸 깊숙히 까지 느껴지는 겨울의 찬공기는 너와 내 사이의 간격을 실감하게 하듯 세차게 불어왔다. 한계절, 한계절이 지나, 너와 내가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던 그 겨울이 다시 찾아왔다. 눈이 부시게 내리는 눈도, 옴몸을 시리도록 감싸는 바람도 그대로지만 한가지 다른 것은 내가 너를 더이상 그리워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각자의 자리를 지키고 살아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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