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국내 엘리트 범죄수사 전문팀 'EXO'
(부제 : 새로운 둥지)
"○형사 잠깐 들어오지"
난 김반장님이 부를 때가 제일 걱정 되던데
어쩜 3년 동안 좋은 일로 얼굴을 마주본 적이 없냐ㅉ
"네 부르셨습니까"
"○형사 강력1팀에 들어온지 벌써 몇년이지?"
"네? 네 햇수로 3년차 돼어가고 있습니다"
뭐야..뭐지?
뭔가 지금 김반장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기보다는
해야할 이야기가 바로 꺼내기 쉽지 않아 밑밥을 깔고 있다는 느낌?
"허허허 벌써? 3년이나 흘렀군 자네 때문에 온 서가 발칵 뒤집혔던게 엊그제 같은데
아니 글쎄 피죽도 못 얻어먹은 것 처럼 생긴 여자에게 당차게 걸어오더니
우렁차게 '이번에 강력1팀에 새로 발령 된 ○!○!○! 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하면서 우릴 놀래킨게 벌써 3년 전이 되었다니"
"반장님 그만하시고 본론만 이야기 하시죠?"
"자네는 왜 무드가 없나?
내가 이래서 심리학 나부랭이까지 전공한 형사들을 싫어하는거야!
○형사 자네 때문에!"
"에이 반장님 이건 심리학 나부랭이 전공안한
장이씽 검시관도 딱 알아봤을껄요?"
반장님은 얼굴이 빨개지셔서는 나에게 침을 튀겨가며 말을 하시다가는
내 입에서 '장이씽 검시관'이 나오자 마자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가셨다.
아....장이씽 검시관이랑 뭔 연관이 있는건가?
"됐어! 꼴도 보기 싫어 나가!
이번에 니가 맡을 일 때문에 좀 잘해주려 했더니
아 글쎄 그 파일만 들고 나가라니깐!"
"네~네~ 전 나가봅니다~ 반장님 점심은 비싼것 좀 먹죠?
애들이 난리예요~반장님이 법인 카드로 옷 사입는거 아니냐고ㅋㅋㅋ
그렇지 않고서야 밥으로 이렇게 짜장면만 먹일리가 없다고ㅋㅋㅋㅋ...으악!"
평소 반장님이랑은 꽤나 친한 사이였던지라
반장님은 장난이 섞인 귀여운 화를 내시면서 내 쪽으로
검은색 파일하나를 미셨다.
파일만 들고 나가기는 아쉬웠던 지라 나는 반장님에게 애교 섞인 장난을 쳤더니
화가나신건지 마구잡이로 물건을 던지시는 바람에 급하게 문을 닫고 나왔다.
"아오...씨 잘 피한 줄 알았더니 어깨 맞았나봐...흐엉....
그나저나 이건 뭐야....살인사건 맡은 거 끝난지 얼마나 됐다고"
나는 포스트 잇에 맞은 듯 한 어깨를 조물거리며
반장님께 받은 검은색 파일을 열어 보았다.
?
나니?
"반장님!!!!!!!!!!!!!!!!!!!!!!!!!"
"아이구 깜짝이야!! ○형사는 노크도 모르나!!!"
"지금 노크가 중요합니까? 뭐예요 이거!!"
"ㅂ.....벌써 봤어? 뭐 그냥 거기에 써있는게 맞는 거겠지..."
"똑바로 말하세요 반장님 지금 반장님 동공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거든요?"
"거기에 써있는게 다야....왠만한 학력, 경력, 능력이 갖춰진 인재들을
각서의 강력1팀에서만 뽑아서 만든 팀이야
왜.....멋있지 않아?"
"............"
"아니 EXO! 얼마나 멋있어~ 그리고 우리 서에서 범죄 심리학, 심리학, 철학을 전공한건 ○형사...너 뿐인 걸?
그리고 거기에 뽑히는 거 그거 그렇게 쉬운 일 아니다?"
"ㅈ....니까?"
"뭐? 잘 안들리네 ○형사...."
"좋냐고 했습니다!!! 제가 가는게 그렇게 기쁘신 겁니까?? 반장님은?!?!?!"
서럽다
서럽고 서럽고 서럽고 또 또 서럽다.
내가 이 서의 강력1팀에서 한 솥밥 먹고 지낸지 어언 3년이 지났는데
당연히 난 그만틈 정이 들었고 이 곳을 떠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반장이란 사람은 저렇게 웃으면서 추천이나 하고 있고,
이건 뭔 나만 아쉽고 슬픈 관계냐는거다 난
"좋을 것 같냐? 나 지금 이거 3번째 거절 하다가 어쩔 수 없이 너 보내는거야
이 팀은 이미 모여서 활동 중이야
미루고 미루다 더 이상은 안돼겠더라
니 자리가 비어서 작전이 진행이 안됀단다
너 남을 돕고 싶어서 형사가 된 거라며, 지금 너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널 부르고 있잖냐"
"........그치만.......그래도......몰라요 저 오늘 조퇴하겠습니다"
반장님의 진심어린 이야기를 듣고 나서 더 복잡해지고 말았다.
영원히 떠날 것 같지 않던 팀에서 떠나고 새로운 팀에 정착을 하라니...
"어쩌겠냐.....내가 가기 싫다고 안돼는 것 도 아니고..."
서 앞 밴치에서 한참 생각을 하다가는 생각을 암만 해봐야 달라질 것 이 없다!
에 생각이 종착하고 나서는 체념으로 내 마음이 기울어졌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우리 팀원 얼굴이나 익혀 두자 싶어서
차마 놓고 오진 못 했던 그 까만 파일을 펼쳐 보았다.
[팀 'EXO' 구성원]
이름 : 김민석
나이 : 만 24세
성별 : 남
직권 : 반장, 팀장 이중 직권
학력 : ○○경찰대 전 과정 수립 후 제 92회 수석으로 졸업
경력 : 연쇄 살인범 ○○○ 외 12명을 본인 총괄 지휘로 체포
폭탄테러 약 5회 본인 총괄 지휘로 진압
마약밀매 약 3회 본인 총괄 지휘로 진압
이름 : 김루한 (루한)
나이 : 만 24세
성별 : 남
직권 : 팀원, 해커
학력 : ○○국제 경찰대 전 과정 수립 후 제 80회 수석으로 졸업
경력 : 2014년 신 해킹 프로그램 개발
해킹 루트 레포트 원상 수상
이름 : 장예흥 (장이씽)
나이 : 만 23세
성별 : 남
직권 : 팀원, 검시관
학력 : ○○국제경찰대 전 과정 수립 후 제 81회 차석으로 졸업
경력 : 국제의사 협회 임원
이름 : 변백현
나이 : 만 22세
성별 : 남
직권 : 팀원 (범죄 심리학 부문)
학력 : ○○경찰대 전 과정 수립 후 제 94회 수석으로 졸업 후
미국 유학
경력 : 없음
이름 : 도경수
나이 : 만 21세
성별 : 남
직권 : 팀원 (심리학 부문)
학력 : ○○경찰대 전 과정 수립 후 제95회 수석으로 졸업
경력 : 없음
이름 : ○○○
나이 : 만 22세
성별 : 여
직권 : 팀원 ( 범죄 심리학, 심리학 부문)
학력 : ○○경찰대 전 과정 수립 후 제 94회 졸업
경력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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