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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25,정신과의사) 남우현(23) 이호원(25,남우현담당형사) |
어둠, 그끝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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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 마지막으로 묻는다. 12월 5일 밤11시,그때 너 뭐했어"
"......"
하, 시발 미쳐버리겠네. 이형사의 물음에 말없이 미소를 짓거나, 소리내어 크게 웃는다던지 1시간째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우현과 이형사였다. 이런 우현의 행동의 직접 질문을 하는 이형사는 물론, 밖에서 지켜보던 다른형사들도 답답함의 수준을 넘어 짜증으로 한숨만 푹푹쉬고있었다. 이형사 잠깐 이리좀와봐.
"쟤 남우현, 여기선 도저히 말안할꺼같으니까 정신과로 보내는건 어떻게 생각해."
"정신과요? 당장보냅시다. 쟤 1초라도 더봤다간 제가 정신과 들락날락하게 생겼네요."
"그래 알았다. 수고했어."
이형사, 수고했어요.근처에 있던 장형사의 소소한 축하덕분에 가슴속에있던 답답함이 조금은 풀어진듯 했다. 그나저나 우현을 맡을 의사,꽤나 고생 좀 하겠다는 생각에 직접 찾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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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처가 맞는거같은데..."
"앗,죄송해요..."
소복소복내리는 눈처럼 하얀얼굴과 유난히 빨간 입술과 귀, 겨울이라 그런가? 귀엄청빨갛네...자신도 모르게 내뱉어진말에 부딪힌 남자를 당황시키기엔 충분했다. 그런남자의 표정은 뒤로한채, 이왕 부딪힌거 인연이라 생각하고 나좀 도와주세요.
"네...,네?"
"저좀 도와달라구요,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예요. 여기 현성병원이 어디예요? 아무리찾아도 모르겠어..."
"현성병원이요? 거기라면 잘알죠, 따라오세요."
남자는 미소가 사람을 편안하게 하는 재주를 가지고있다.낯을 심하게 가리는 호원도 쉽게 길을 물어볼 정도니, 정말 대단한 재주가 있는듯 하다.
"......"
"...저기요,원래말이없어요?"
"아...죄송해요...아!여기예요. 혹시 어느과 찾아오셨어요?"
"죄송할것까진 없고, 정신과에 볼일있어서 잠깐들렸어요."
"으에, 정신과요?!"
"네,정신과. 아는사람이 정신과에 있어요? 뭘그렇게 놀래..."
...아는사람이 아니라, 제가 여기병원 정신과의사예요. 성규의 한마디로 호원은 넋이나갔다. ...혹시 이름이 김성규예요?
"어, 제이름 어떻게 아세요?"
하...일단 올라가죠, 자세한건 올라가서 얘기해드릴께요. 성규의 순진무구한 표정과 목소리에 호원은 다른 의사를 찾아야하나, 라는 생각도 했다. 정신과 의사로써 우현을 상대한다는건 성규의 생김새론 분명 포기한다는 마음이 이미 호원에게 단단히 박혀있었다. 그래도 성규가 가진 성규만의 재주론 충분히 할수 있을거같았다. 녹차드릴까요?커피드릴까요?
"아까 먹고와서 별로 땡기지가 않네요. 일단 여기빨리 앉아봐요."
"네,네?..아,네..."
"일단 내이름은 이호원이고, 형사예요.그냥 편하게 이형사라고 불러주고."
"아...형사님이셨구나..아, 그럼 남우현씨담당 형사님이세요?"
"네, 저희가 성규씨한테 부탁한이유가 남우현 그자식 우리한텐 절대 입안열어요. 저희말고 정신과로 보내면 좀 달라질까,하고 걱정반 기대반으로 부탁한거구요."
"..아..."
"그리고 남우현, 성규씨한테 무슨짓을 할지 몰라요. 그래도 cctv로 밖에서 형사들이 보고있으니까 크게 걱정할건 없구요. 성규씨는 저희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남우현한테서 들으면 되구요. 다시한번말하지만 방안에 성규씨랑 남우현이랑 둘만 들어가구요. 안에 자동녹음장치랑 cctv있으니까 크게 걱정안해도 되요."
"감사해요, 그리고 제가 남우현씨랑 얘기하는 동안 남우현씨가 말한마디하는 순간 어떤짓을 하던 들어와주시지 말아주세요. 얘기하는 도중에 형사님들이 들어오시면 남우현씨가 그이후론 저에게도 말을 안할수가 있거든요."
아...네,알겠어요. 밖에서 마주쳤을때와 확실히 다른 성규의 모습에 호원은 잠시 넋을 놓기도 했다. 그럼 전이만 가볼께요. 다음주 월요일날 오시는거 알고계시죠? 그럼 그때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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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이형사님,안녕하세요. 호원의 어깨를 두어번 툭툭치며 인사를 건내는 성규였다.여전히 입술과 귀엔 빨갛게 물들여져있었고, 추운곳에 있다, 따듯한곳으로 들어와서 그런지 볼에도 홍조를 띄고 있었다.
"음, 바로시작할까요? 아니면 커피한잔 마시고 시작할래요?"
"바로 시작할께요, 여기들어가면 되죠?"
"네, 남우현은 거기 의자에 앉아있을거예요."
"제가 저번에 말씀드린거 잊지않으셨죠? 너무 심하다 싶으면 제가 cctv쳐다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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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글은 3편에 나눠서 진행될거같구요! 다른 금손작가님들에 비하면 전 찌끄레기.....또륵...암튼! 2편은 내일 저녁쯤 들고올거같구요. 기다려주시는분들이 계실진모르겠지만 전 20000!!!!!!!!빠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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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토스 당첨 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