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김종인] 워터파크 안전요원이랑 연애하는썰 1 (부제:첫만남)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b/4/8/b4842c6985a55fe5e84ce6f3f55a548d.jpg)
워터파크 안전요원이랑 연애하는 썰
01
;첫만남
안녕~ 글잡에는 글 처음써본다 후후
나는 그냥 25살 학생? 대학교 졸업했으니깐 학생은 아니겠지? 그냥 백수여.. 요즘은 이모가 운영하시는 카페에서 알바하구 있어! 남자친구 김종인이도 25살 동갑!
종인이 안전요원? 그일해! 해상안전요원이래서 해수욕장은 아니고 워터파크에서 하고있어! oh션world! 종인이도 그냥 알바식으로 하고 있는데 벌써 삼년이나 됐어..ㅋㅋㅋㅋㅋ 종인이랑 만난지는 이년 다되가
첫만남부터 슬슬 풀자면 첫만남은 역시 워터파크지!!ㅋㅋㅋ
이년전 여름에 친구들이랑 오션월드 갔다가 말로만 듣던 첫눈에 뿅. 그 구명조끼만 입고 들어가서 노는 파도풀있잖아 애들이랑 거기서 놀고있었는데 사실 내가 물을 좀많이 무서워해서 애기들 노는게 보다 조금 깊은데! 노란선있는데! 거기서 친구들이랑 놀고있었단 말야 ㅋㅋ 그쪽에 은근 애기들 많드라ㅎㅎ..
파도 오기전에 안전요원들이 선밖으로 나가라고 하잖아. 나랑 친구들이 선 근처에 있었는데 그때 종인이가 길다란 튜브? 같은거로 나랑 친구들 밀면서 '선 안으로 들어가세요.' 하는데 그때 뿅갔어.. 그다음에 애기들 밀면서 웃으면서 들어가세요.하는데 와 진짜 너무 잘생겨보이드라
파도 몰려오면 아무리 얕더라도 물먹잖아 ㅎㅎ.. 안전요원들도 물론먹고ㅎㅎ.. 파도 왔다가구 종인이가 머리 넘기면서 사람들 보는데 나 일반인보고 섹시하다고 느낀적 처음이야 막 햇빛에 비쳐서 머리에서 물 떨어지는데 그렇게 섹시할수가 없엌ㅋㅋㅋㅋㅋㅋㅋ..
풀장 나와서 얕은데 앉아서 종인이 계속 보면서 친구들한테 말하니깐 번호 따라고..ㅎㅎ... 근데 첨 보자마자 딴다는건 말이 되지 왜 안되!!! 그때 오후까지 놀다가 워터파크 밖에서 뭣도 모르고 종인이 나오기만을 기다렸어ㅋㅋㅋㅋㅋ.. 원래 보통 안전요원들은 숙소?생활 하잖아
근데 나는ㅋㅋㅋㅋㅋ 번호 하나딸려고 밖에서 10시까지 기다렸어..ㅎㅎ.. 미련하지ㅠㅠ 알아ㅠㅠㅠ 그때는 내가 미쳤었나봐. 근데 이번을 놓히면 영원히 못볼것같아서 그날 12시까지 기달림..
친구 차에서 졸면서 기달리다갘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딱 나온거야ㅜㅜ 그때 입은옷 아직도 기억남 검은색 티셔츠에 진청바지ㅠㅠㅠ 친구들도 다 졸고 있는데 내가 문을 쾅 닫고 종인이 있는데로 가서 무작정 부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요!!!!"
종인이가 뭐냐는 표정으로 뒤돌아보는데 솔직히 조금 무서웠어ㅋㅋ.. 이어폰 꽂고 있었는데 빼면서 '네?'이러는데 짱귀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번호!!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아.., 네."
내가 생각해도 너무 당찻어..
너무나도 당당하게 번호좀 달라하니깐 당황하드랔ㅋㅋㅋㅋㅋㅋㅋ 뭐 번호따는게 죄는 아니니깐?ㅎㅎㅎ 그렇게 대쉬는 내가 먼저 했지ㅎㅎ
근데 여기서 한가지 밝히자면 저 모쏠이에여ㅎㅎ.. 연애는 한번도 안해본건 아니만.. 네 딱한번 해봤는데 남자개시끼가^^ 이하생략 진짜 내가 그때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ㅠㅠ그러무로 모쏠과 마찬가지에여^^ ㅠ 나뿐노무 시키때문에 썸도 겁나서 뭘 못하겠드라. 종인이 번호딴것도 진짜 엄청나게 용기내서 딴거!!
어쨋든 번호는 땄는데 이제 뭘 어떡하죠?ㅎㅎㅋㅋㅋㅋ 차로 돌아와서 친구들이 옆에서 뭐라뭐라했는데 들릴리가^^!
[안녕하세요 아까 당황하셨죠ㅠㅠ]
서울 올라가서 친구들이랑 술먹으러갔는데 나는 술이고 뭐고 뭐라고 보낼지 고민하다가 결국은ㅎㅎ 내가 보낸거보고 친구들이 때리고 장난 아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닙니다.]
카톡하나 보내고 부어라 마셔라 하고있는데 저렇게 왔는데 너무 형식적?인 말툰거야. 그때 술먹어서 감정변화갘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첨보는 사람한테 '아니용~ㅎㅎ'이럴수도 없는 노릇이었는데 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뭐라 보낼까하다 그냥 자기소개잼ㅋㅋㅋㅋㅋ 친구들이 맞선보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할말이 없는데 어케... 나 사실 낯가린단 말야!!!!!!
[집에는 잘 들어가셨나요]
[밤길 어두운데 조심히 들어가세요.]
애들이랑 헤어지고 집가고있는데 집에 들어갔냐길래 들어가고있다니깐 밤길어둡다고 조심하라는거있지ㅠㅠㅠ 카톡몇번했다고 종인이가 너무 좋아지는거야 ㅠㅠ
집가서 도착했다니깐 잘자라하고ㅠㅠㅠㅠㅠㅠㅠ 엄마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다정하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런 다정했던 종인이가^^ 지금은^^ㅎㅎㅎㅎㅎㅎㅎㅎ..(마른세수)(이하생략)
그날 너무 설레서 잠도 설침ㅠㅠㅠㅠㅠㅠ 다음날 알바가는것도 잊은체 말이지
다음날 진짜 죽는줄알았어ㅋㅋㅋㅋㅋㅋ 일어나는데 온몸에 피로가.. 알람도 겨우 들었엌ㅋㅋㅋㅋㅋㅋㅋ 알바시간이 얼마 안남아서 씻고 치장하고 버스타서 그제서야 휴대폰봤는데
[잘 주무셨나요.]
엄마.... 나에게도 드디어 봄날이 오려나봐요. 광대승천.
-
그렇게 일주일동안 쭉 연락했어. 일어나서 잘때까지!
근데 솔직히 sns란게 한계란게 있잖아 나만그러니? 이젠 할말도 없어지고 문득 이사람이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연락을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친구로 생각하고 하는건지.., 솔직히 말하면 내가 번호 딴거지만 좀 쉬쉬했어 이사람도 아니구나 싶었지
[우리 이번주에 만날까요.]
우리 통성명 다했는데 종인이가 계속 말을 안놓길래 나두 그냥 안놨어. 사실은 놓고 싶었음ㅠㅠ 존대말하면 안친해보이고, 친해지는데 오래걸릴까봐ㅠㅠ 나중에 물어보니깐 말 놓으면 가벼운 관계가 될까봐 그랬다네 오구오구 우리 종인이 맘도이뻐ㅠㅠㅠㅠ
이게 우리 첫만남이면 첫만남이라지요 별거 없어영..ㅎㅎ 처음에만 달달했지 뒤엔 싸우고 삐지고 한얘기 밖에 없음ㅋㅋㅋㅋ 내일은 주말에 만난얘기 들고올께용~!
재밌으셨으면 좋겠네요ㅜㅜ 사실은 진짜 쓰니 이야기ㅎㅎㅎㅎㅎㅎ
오타나 맞춥법지적 감사히받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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