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물+육아물 입니다.취향이 맞지 않는 분들은 뒤로 가주세요.뜨거운 것이 좋아! 빼고 모든 글은 구독료가 없습니다. [찬백]뜨거운것이 좋아(가제)W.셰이나Ready"찬열아-얼른 밥먹어"분주하게 백현이 부엌을 돌아다녔다.서툰 숟가락짓로 밥을 먹는 가람이는 백현이 몰래 콩을 골라먹는다.박가람!편식하지 말랬지!꽁하고 꿀밤을 맞은 가람이는 입술을 삐쭉거렸다.이윽고 백현에게 들킨 가람이는 울먹 겨자먹기 식으로 콩을 씹게 되었다.빠빠 깨우고 오는 동안에도 또 콩 골라내고 있으면 닌자고 안사줄거야.으름장을 단단히 놓은 백현이 앞치마를 단단히 묶으며 안방으로 들어갔다.시원한 등짝이 이불 밖으로 노출되어 있다.이게 진짜 아까부터 일어나라니깐!"악!아파!""진작에 일어나서 밥 먹으랬지?밥 늦게 먹으면 집안에 음식 냄새 벤다고 몇번말해"밍기적밍기적 이불속에서 꼬물거리던 찬열이 백현의 허리를 툭툭 건드렸다.뽀뽀하면 일어날게.잠에 깊게 잠긴 목소리로 칭얼거린다.안그래도 허리 아픈데 이게 무슨 수작이야.백현은 이불을 확 걷어버리고 찬열의 허리를 발로 툭툭 밀어쳐 침대밖으로 떨어뜨렸다.쿵 소리와 함께 벌떡 일어난 찬열은 씩씩 거리며 백현을 끌어앉고 누웠다.얼른 뽀뽀해줘!"죽을래?또 지각해서 회사에서 전화오면 죽는다""그러니까 뽀뽀해줘""니가 뽀뽀 한번으로 끝날 인간이냐?니가 뽀뽀 한번으로 끝나면 내가 둘째 갖는다.""진짜지?"뭐가 진짜야!빽 소리지른 백현이 찬열의 코를 물었다.아악!아프다니깐!코를 움켜주고 악악 거리는 틈을 노린 백현이 벌떡 일어나 옷 매무새를 정리했다.시끄럽고 얼른 나와!가람이 유치원 늦으면 각방쓸 줄 알아.도끼눈이 된 백현이 찬열을 흘겼다.며칠 째 유치원에서 지각으로 연락온것이 얼마나 창피하던지.백현아-빨리 일어날 수 있는 방법이 하나있어.빙구같이 웃으며 협상을 시도하는 찬열을 언짢은 백현이 팔짱을 꼬고 쳐다보았다.쓰잘떼기 없는 소리이기만 해봐."모닝섹ㅅ••쿠헉"백현이 베개로 후려친것은 순식간이였다.이인간이 아침부터 못하는 소리가 없어!가람이가 안들은게 다행이다.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다.약간의 정신이 든 찬열은 바닥에 널부러진 옷들을 주섬주섬 집어입으며 따라 나왔다.가람이는 벌써 밥그릇의 반을 비워가고 있었다.빠빠!잘잤어?입안에 밥을 가득 담고 허공의 발장난을 치는 가람이 찬열을 반겼다."응.우리 까까는 잘잤나?""응!아 진짜!까까 아니라니깐!모모,빠빠가 자꾸 놀려"울상으로 백현에게 찡찡대는 가람을 보고 찬열은 어깨를 으쓱했다.으이구-둘다 똑같아.백현이 고개를 내저으며 가람쪽으로 햄그릇을 밀었다.왜 나는 안주고 가람이한테만 주는거야?은근 기분이 상한 찬열이 젓가락으로 밥을 쿡쿡 쑤셨다.그믄흐그 븝므그르(그만하고 밥먹어라).몸집만 산처럼 크지 정신연령은 가람이과 다를게 없는 찬열덕에 본의 아니게 아들 둘을 키워 골치아픈 백현이다.찬열은 힝힝 거리며 나물을 뒤적거린다.시끄럽고 밥 먹으라고 했다.깨갱한 찬열은 고개를 박고 밥을 먹었다."모모!오늘 밤엔 모모랑 자면 안돼?""안돼"백현 대신 찬열이 단호하게 끊어버렸다.기대에 차있어 싱글벙글 하던 가람은 얼굴을 구겼다.왜!밥풀을 덕지덕지 묻힌채 붉어진 가람이 반항을 했다.어쭈구리,까까.모모는 빠빠랑 자는 거라고.그러는게 어딨어!빠빠는 나빠!투닥투닥,유치한 싸움이 또 시작되었다.당사자는 정작 언급조차 못했는데 왜 둘이 싸우는걸까.혈압이 오른 백현은 분노게이지가 쌓였다.이것들이 진짜"콩 고르지말고 똑바로 먹어라"대화를 가장한 편식을 하려던 부자는 입을 다물고 콩을 씹었다.한두번 써먹은 작전이 아닌듯하다.여전히 콩을 먹기 싫어 젓가락으로 요리조리 뒤적이는 찬열과 가람은 판박이였다.어쩜 이렇게 하는짓도 똑같은지.잔머리를 그런데 쓰지말고 제발 유익하게 써봐라,생긴것도 붕어빵같이 생겨갖고는.고개를 설레설레 적은 백현은 한숨을 내쉬었다.또 이렇게 요란한 아침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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