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는 편 갖고 온다하니까 왜이리 거창해보이지...
그냥 유학했을 때 사소한 것들을 풀어보는거야 ㅎㅎ
우선 뉴질랜드의 물가부터 얘기해볼까
지금은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 워낙 오래 전이었으니까
내가 유학을 갔었던 때를 기준으로 적는거야~
그리고 내가 살던 집이 모든 뉴질랜드의가정과 일치한건 아니니까
알아서 필터링해서 보면 좋겠어 !
일단 물이 굉장히 비쌌어
마트에서 파는 물만 비싼게 아니라 뉴질랜드의 물이 전체적으로 비싸
그래서 샤워도 5분안에 빨리빨리 해야하고...
설거지도 우린 흐르는 물에 하거나 물 받아놓고 하는데 거긴
아예 생 그릇에 물 안묻히고 거품칠을 한 후
대야에 물을 받아놓고 거기에 담궈서 살살 문질러
아님 대부분 식기세척기를 쓰더라고
물은 우리는 생수 뚜껑따서 마시는데 거긴 어린애들 마시는 팬도리 음료수에 붙은 그 뽑아마시는 그런거..!
그런게 위에 설치돼있더라고.. (설치.? 나의언어력...미안하다)
물은 750ml 두병에 한화 오천원 조금 넘었던걸로 기억해
대신 거기선 물 만큼 가벼운 탄산 음료를 많이 마시는데
그 우리나라도 롯데마트 초이스L제품같이 슈퍼마트에서 중소기업이랑 제약맺고 만드는 그런 상품
그런게 가격대비 괜찮아서 크게 많이 구입하고 한동안 식사할때 같이 먹고 그래
가끔 특별한 날은 슈웹스도 마셨어
롯데마트나 이마트같이 뉴질랜드에도 그런 마트가있는데
나는 카운트다운이라는 마트를 갔어
근데 뉴질랜드 살면서 2층 마트는 아직 못 본 것 같다
아예 거기 살면서 에스컬레이터를 한번도 못 봄... 시골이라 그랬나
우리나라처럼 푸드 코트도 있고, 웬만한거 다 있는데 특이한건
직원분들이 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노인분들이란거지
백발의 할머니 분께서 바코드를 찍어주고 하는게 난 좀 신기하더라고..
그리고 사람들 대부분 장바구니가 아닌 비닐봉지를 이용했어
비닐값은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돼
아예 상품 가격에 포함이 되어 있다 하더라고
지금은 바꼈나 모르겠다
일단 내가 갔던 마트에는 입구에 채소코너가 있어
우리나라엔 없는 것도 있고.. 내가 원래 마트 구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채소코너도 신기했음 ㅎㅎ
우리나라에서도 통큰치킨같이 즉석식품을 팔잖아 거기서도 마찬가지야
다만 대부분의 제품들이 튀긴게 아닌 구운거! 닭다리 5조각에 육천원이었나 그랬을거야 (시즈닝 된거)
연어도 클라스가 엄청나.. 진ㅉㅏ 두툼한거 한 팩 가득 넣어서 주던데 가격은 기억이 안나 ㅍ퓨ㅠ
그리고 식빵 코너가 엄청 많아
사실 홈스테이 한다 하면 맛있는 아침을 기대하는데 대부분의 가정이 아침은 개인플레이야
알아서 일어나서 씻고, 시리얼이나 빵 선택해서 자기가 먹고
빵 종류가 무지막지하다.. 빵만 이십분 골라도 될 정도 길이도 엄청나
뉴질랜드에선 빵을 대량구매 한 후 냉동ㅇ실에 쟁여서 먹는다고 하더라고
다 먹으면 창고에 있는 냉장고에서 꺼내오고..
그래서 그런가 유통기한이 지난 빵이래도 별 생각없이 먹더라
빵은 누텔라나 여러 잼, 땅콩 잼과 채소잼...(이거 진짜... 끔찍) 다양하게 있었어
시리얼도 그냥 우유에 먹어도 되고 캐시같은 경우는 오렌지쥬스에 넣어 먹더라
내가 가장 선호했던건 유제품 코너
내가 플레인요거트를 좋아하는데 원없이 먹을 수 있었어
치즈도 듣도보도 못한 종류까지...
5일장 같은데에서 전문 치즈 장수가 왔는데 시식코너 꿀맛ㅎㅎ
우유종류도 엄청 다양했어
흰우유 4L짜리도 팔고 초코우유 2L도 팔고 통이 엄청 크더라
그리고 외국은 카드문화니까 카드를 파는 코너도 있고
그 옆엔 인기 가수들 얼굴이 실린 잡지들이 있었어
우리나라 비공식 팬 굿즈 이런거 있지 그런것도 팔고
그래서 그런가 어린 애들이 바글바글~
그 땐 테일러스위프트랑 원디렉션이 인기 진짜 많았지..
온 잡지마다 걔네얼굴..
젤리나 초콜렛 종류도 많고 절키 라고 해서 육포류도 굉장히 많아
아 과일도 딱 보면 색이 너어어어무예쁘고 다양한데
맛은 한국게 훨씬 낫더라...
이건 딜런도 인정한 사실 !
그리고 비디오코너가있어
우린 다 올레티비나 결제해서 보지 비디오나 dvd는 조금 드물어졌는데
실제로 이사벨라네 집에는 4칸짜리 책꽂이 2개를 가득채울만큼의 dvd가 있어
미드부터 ㅇ뭐 하이스쿨 시리즈, 영화 등등 다양하게!
또 고기류가 정말 저렴해 진짜 저렴해
신선도가 아주 조금 떨어지는 제품들은 완전 거저주는 정도
심지어 저녁시간대에 가면 직원이 더 가져가라고 챙겨주기도 해
다만 그런 제품의 경우 질이 조금 떨어지기때문에
지방이 많이 붙어있어 재손질 해야하는 경우도 있어
대신 가격대비 정말 괜찮아
첨에 갔을땐 햇반에 신라면에 가득가져갔는데 그럴필요없어
가격이 조금 걸리지만 신라면은 1200원대, 또 농심 라면들도 꽤 있고
한국 과자들도 있어
돈이 조금 모자랄땐 베트남 인스터드 라면을 먹기도 했어
잼, 향신료 같은 건 진짜 한 자리 빼곡 채울만큼 많다
버터도 많았고 다만 아쉬운건 과자?
다 감자칩... 아님 체다치즈.... ㅠㅜ
시리얼바 같은것도 저렴하게 팔고
카운트다운의 경우에는 초코바 같은걸 하나에 1달러(1100원 선) 하거나
2+1 하거나 그래
초코바는 캐드버리가 짱!
팀탐도 두개에 5달러해서 묶음할인도 하고
다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해
왜냐면 내가 어제 여기서 이걸 두개에 5달러 주고 샀는데 다음날엔 3달러 되어있고
실제로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날엔 어제까지만 해도 두개에 5달러였던게 갑자기 7달러로 늘어서
눈물을 머금고 폭풍구매했던적이있어....ㅠㅠㅠㅠㅠㅠ
아이스크림 종류는 바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비싸
하나에 5달러 6달러 이러니까... 저렴한건 2달러도 하는데 그만큼 맛이없다
추천할만한 아이스크림은 통종류야
조안나, 쿠앤크 이런 통 종류!
그것보다 더 크게 주는데 박스도 재활용할수있고 정말 저렴해
그 뉴질랜드 국민 아이스크림 격인 호키포키도 저렴하게 판매해
호키포키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꿀 칩이 들었나? 그랬을거야
밥 다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에 와플 꽂아서 먹으면 졸좋 ㅎㅎㅎㅎㅎ
기억나는건 이정도까지!
다음엔 어떤 얘기를 들고올진 좀 생각해봐야겠다 ㅋㅋㅋㅋㅋ
읽어줘서 코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