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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공]
년딥, 유부남 X 유치원선생
64
6년 전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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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아이 황유나를 키우면서 살고 있는 이혼남 황민현
X 유나의 유치원 담임선생님인 배진영
썸타고 있는 사이거나, 혹은 아이 몰래 이미 사귀고 있는 사이.
배진영
(아이가 머리를 다시 묶어달라고 하자 아이 머리를 사진 찍고 웃으며 머리를 풀어 다시 묶기 시작하는데 아이가 머리 아침마다 아빠가 묶는 게 안 예쁘다고 하자 웃는) 그래도 아빠가 유나 예쁘게 해주시려고 머리 묶어주시는 거잖아. 내일도 선생님이 다시 묶어줄게.
6년 전
글쓴이
(유나의 머리를 예쁘게 묶어주겠다는 의지는 가득한데 매일 아침마다 급한 마음에 만져서 그런지 늘 유나 표정이 뾰루퉁하고, 하원할 때 데리러 가보면 유나의 머리가 말끔하게 다시 묶여져 있는걸 보면 분명 네가 고쳐묶어주고 있는게 뻔해서 괜히 미안한 마음에 카톡을 보내는)
그
유나 머리 또
고쳐주셨나요?
매번 죄송해요 선생님
-
무슨 사이에요, 우리?
6년 전
독자2
(오늘은 너와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 정신없이 아이들을 보낸 뒤 정리를 끝내고 핸드폰을 들어앉는데 네게 톡이 와 있어 웃으며 답장을 보내는)
아
그래도 오늘은 잘 해주셨던데요?
유나도 아빠가
점점 잘 하는 것 같다고
그랬어요
괜찮아요
아이 몰래 사귀는 사이로 해요.
6년 전
글쓴이
귀찮게 안 하려고
아침마다 꽤 노력하는데
이건 타고나는건가봐요
대체 진영씨는
어떻게 아이들을
그렇게 잘 다루는거지
6년 전
독자4
뭐 저도 타고난 거겠죠?
귀찮은 거 아니니까
괜찮아요
아까 민현 씨랑
인사 제대로 못해서...
미안해요
오늘 정신이 하나도 없어가지고...
6년 전
글쓴이
4에게
무슨 그런 소릴 해요
바쁜 거 알고
미안해하지 말아요
곧 유나 데리러 갈게요
그...
오늘 같이
저녁 먹을래요?
유나도 선생님이랑
같이 밥 먹고 싶다던데
6년 전
독자5
글쓴이에게
네
지금 유나 놀고 있어요
저녁이요...?
유나가 좋아하려나...
저는 좋아요
유나한테 뭐 먹고 싶은지
물어볼게요
6년 전
글쓴이
5에게
다행이네요
... 미안해요
유나한테 진영씨랑 관계
잘 이해시킬 수 있으면
이렇게 핑계 안 대도 되는데
6년 전
독자7
글쓴이에게
전 괜찮아요
유나가 스파게티 먹고 싶다고
같이 먹으러 가자고
그랬어요
그럼 유나랑 준비하고 있을게요
6년 전
글쓴이
7에게
네 좋아요
십분 안으로 도착할 거 같아요.
(신호대기 중에 네 카톡을 확인하고는 싱긋 웃고, 서둘러 유나의 유치원 앞에 차를 주차하고는 문으로 들어가자 유나가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와 안기는 것을 받아 안아드는) 황유나, 오늘 선생님 안 괴롭히고 착하게 지냈어? (유나의 등을 토닥거리면서 뒤를 보자 네가 웃으면서 걸어오는 것이 보여 마주 웃는) 선생님.
6년 전
독자9
글쓴이에게
네
조심히 오세요
(네게 답장을 보내고 웃는데 아이가 같이 저녁을 먹으러 가는 게 신이 나는지 내 품에 안기자 등을 토닥이고 아이와 나갈 준비를 한 뒤 원장 선생님께 간다며 인사를 드린 뒤 기다리는데 아이가 널 보자마자 달려가 안기자 웃으며 네게 다가가 인사를 하는) 빨리 오셨네요. 유나가 아빠를 엄청 기다렸는데... 저도 기다렸어요.
6년 전
글쓴이
9에게
(유나를 안아들은 상태라 아이가 내 등 쪽을 바라보고 있는 틈에, 내게 다가오는 네 손을 몰래 부여잡고 애틋하게 손등을 쓰다듬으며 미소짓는) 저도요. 많이. (아이가 들을 수도 없을 정도로 속삭이듯 입모양을 뻐끔거려 네게 말하더니, 발을 동동거리는 유나의 몸을 조금 떼어 머리를 바라보고 웃는) 선생님이 다시 묶어줬어? 아빠보다 선생님이 훨씬 더 잘 묶어줬네, 우리 유나.
6년 전
독자12
글쓴이에게
(네가 내 손을 잡자 놀라 아이를 보다가 널 바라보고 웃으며 눈을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괜히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다가 아이에게 하는 말에 아이가 내 손을 잡고 공주가 됐다며 웃으며 말하는 게 귀여워 손을 꼭 잡아주는) 맞아, 선생님이 우리 유나 공주님 만들어줬지. 그래도 아빠가 유나 머리 묶어주신 것도 예쁘던데, 아니야?
6년 전
글쓴이
12에게
(내 아이답게 아닌건 아닌건지 아이주제에 꽤 단호한 얼굴로 널 바라보며 유나가 '그건 안 예뻤어. 아빤 되게 못 해.'라고 말하는 것에 웃음이 터지는) 응, 미안. 아빠가 유나 머리 묶어주는건 영 별로다, 그치. 유나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 배진영선생님이 필요하네. (내 말에 유나가 고개를 마구 꾸닥거리자 싱긋 웃으며 널 바라보는)
6년 전
독자13
글쓴이에게
(아이가 하는 말에 웃으며 널 바라보고 아이가 내 손을 잡고 날 보며 배시시 웃는 모습에 같이 웃어주다가 네가 하는 말에 얼굴이 괜히 붉어져 웃다가 볼을 가리는) 선생님이 앞으로 유나 머리 더 예쁘게 해줄게. 이제 아빠 차 타러 가자, 유나야.
6년 전
글쓴이
13에게
(벌써부터 스파게티 노래를 부르면서 신이 나서 버둥거리는 유나를 안은 채 네게 가자는 듯이 눈짓을 하고, 뒷자리 문을 열어 유나를 앉히곤 보조석을 열어주는) 자요. (너와 썸 타던 때에는 당연하게 유나가 앞자리, 네가 뒷자리에 앉곤 했는데, 사귀게 된 이후부터는 자연스럽게 널 앞자리에 앉히고 있는지라 문득 조금 간지러운 기분이 들어 헛기침을 하는)
6년 전
독자15
글쓴이에게
(네가 아이를 안아들고 내게 눈짓을 하자 고개를 끄덕이고 따라가는데 아이를 차에 태우고 보조석 문을 열어주자 웃으며 차에 타고 아이가 날 부르며 같이 밥 먹고 집에서 놀다가 가라고 하자 아이 손을 잡아주고 말하는) 선생님 유나 집에서 놀다가 가도 돼? 아빠가 된다고 하실까?
6년 전
글쓴이
15에게
선생님 왔다고 10시 됐는데도 안 자고 버틸거잖아, 황유나. 그래서 안 돼요. (괜스레 퇴짜를 놓자 유나가 다급하게 내 어깨를 붙잡고 '10시에는 꼭 잘게요! 유나, 선생님이랑 놀래.' 라면서 애원하자, 속으로 웃음을 삼키는) 10시 딱 되면 착하게 자러 갈거야? 그럼 선생님 초대하고요.
6년 전
독자1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아이가 다급하게 네 어깨를 잡고 흔들며 말하자 귀여워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가 아이와 네가 약속을 한 뒤 다시 내 손을 잡아 좋다며 노래를 부르자 아이 손을 꼭 잡아주다가 널 바라보는) 유나랑 집 가서 뭐하고 놀면 좋을까? 유나는 선생님이랑 뭐하고 놀고 싶어요?
6년 전
글쓴이
16에게
(네 손을 잡은 채 눈을 빛내던 유나가 문득 네 시선이 날 향해 있다는 것을 느꼈는지 괜스레 입술을 삐죽거리면서 '선생님, 유나랑 안 놀고 아빠랑 놀거예요? 유나는 선생님이 유나랑 놀아주면 좋겠어.'라면서 제 딴에는 질투를 하고, 유나의 말에 조금 놀라서 내가 너와 시선을 마주치고는 이내 웃음을 터뜨리는) 우리 유나, 마음 상했어요? 선생님이 그렇게 좋아?
6년 전
독자17
글쓴이에게
(널 가만히 바라보며 아이와 이야기를 하다가 내 시선이 네게 가있는 걸 느꼈는지 입을 삐죽이며 하는 말에 놀라 고개를 젓고 아이 손을 만지작 거리며 잡아주는) 아니야, 선생님은 유나랑 놀아야지. 아니면 유나랑 아빠랑 선생님이랑 다 같이 놀까?
6년 전
글쓴이
17에게
(네가 날 바라보던 것을 들켜서 당황한게 눈에 보이자 그 모습이 귀여워 괜히 창밖을 바라보며 소리죽여 웃고, 유나는 네 손을 동동 붙들고 '유나랑 놀아'라면서 심통을 부리는) 응, 그래. 선생님이랑 유나랑 놀아요. 아빠는 10시 지나서 유나 자고 나면 선생님이랑 놀게. (아이의 눈 높이에 맞춰 얘기를 하면서 빙그레 웃는)
6년 전
독자19
글쓴이에게
(아이가 고개를 젓고 싫다며 자신이랑만 놀자고 해 귀여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아이 손을 꼭 잡아주다가 아이가 네 말에 입을 삐죽이고 아빠랑 선생님이랑 둘만 놀 거냐고 물어보자 네 팔을 약하게 치고 아이를 보는) 아니야, 유나 자면 선생님도 집에 가야지. 10시면 엄청 늦은 시간이잖아. 그치?
6년 전
글쓴이
19에게
(유나가 맞다면서 고개를 꾸닥거리는 것을 힐끔 보고는 기분좋은 얼굴로 시원스레 말하는) 아, 그렇네. 아빠가 깜빡했네. 10시는 엄청 늦은 시간이니까, 선생님도 집 가시라고 해야 겠다. 아빠는 혼자 놀게요. 어때? (내 말에 유나가 좋다면서 다시 활짝 웃고, 널 슬쩍 바라보면서 피식 웃는)
6년 전
독자21
글쓴이에게
(아이가 좋다며 고개를 끄덕이자 웃으며 아이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너와 눈을 마주 보고 웃으며 네 손을 만지작거리고 배고프다는 아이의 말에 널 바라보는) 유나 배고프다고 하는데, 얼른 가요. 나도 조금 배고파요...
6년 전
글쓴이
21에게
응, 거의 다 왔어요. (간만에 아이와 너를 데리고 하는 외식에 기분이 좋아 가볍게 노래를 흥얼거리고, 곧 도착한 이탈리안레스토랑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 앉더니 유나의 페이보릿메뉴를 고르고 네게 의사를 묻는) 어때요? 뭘로 시키겠어요, 진영씨. (나도 모르게 진영씨라고 부르자, 유나가 눈을 댕글댕글하게 뜨면서 날 바라보더니 '왜 아빠는 선생님이라고 안 해? 선생님 이름 부르면 나쁜 아이랬어.'라고 하자, 아차 싶어서 어설프게 웃는) 아, 그렇지. 아빠가 실수했네.
6년 전
독자23
글쓴이에게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는데 아이가 먹을 메뉴를 고른 뒤 내게 보여주며 묻는 말에 아이가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된다고 하자 귀여워 웃다가 너와 눈을 마주 보고 고개를 끄덕이고 메뉴를 고르는) 전 이거 먹을 게요. 우리 유나 착한 어린이네, 엄청 착해.
6년 전
글쓴이
23에게
(주문을 하고 나자 자주 오던 레스토랑인 듯 유나가 물 가져온다며 도도도 달려가고, 그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다가 네게 시선을 돌리면서 난처한 얼굴로 웃으며 마른세수를 하는) 노력은 하는데, 이러다가 정말 들키기라도 할까봐 걱정이에요. 어디 가서 진영씨랑 내 얘기를 할까봐 매일 초조해 죽겠네요.
6년 전
독자24
글쓴이에게
(아이가 물을 가지고 온다며 자리에서 나와 가는 걸 보다가 널 바라보는데 내게 하는 말에 웃으며 내 손을 잡는 네 손을 만지작거리며 말하는) 들키면... 전 괜찮은데, 유나가 힘들어하면 안 되니까. 유나도 많이 커서 그러진 않을 거예요. 괜찮아요.
6년 전
글쓴이
24에게
저야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 어쨌든 저나 진영씨나 남자고... 혼란스러워할 것도 걱정이고요. (미안하다는 듯이 쓰게 웃으면서도 내 손을 잡아주는 네 손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그리고 진영씨도, 유치원에 괜한 소문이 나면 곤란하니까. 직장이잖아요.
6년 전
독자2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웃다가 고개를 숙이고 끄덕이다가 내 손을 쓰다듬어주자 애써 웃으며 고개를 들지 못하다가 작게 한숨을 쉬는) 유치원에 소문 나면... 다른 곳으로 옮기면 되니까요. 그리고 이 직업은 한 곳에서 오래 못 가서 괜찮아요. 근데 유나나 민현씨는... 일단 전 유나가 상처 받는 게 싫어요.
6년 전
글쓴이
26에게
... 미안해요, 나 때문에. (네가 우울한 표정을 짓는 것이 보이자 마음이 터질 것 같은 기분에, 유나가 물을 뜨는 모습을 살짝 확인하고는 손을 들어 네 얼굴을 쓰다듬는)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줘요. 유나를 어떻게든 설득해서 진영씨랑의 관계를 이해시키는게 목표지, 그렇다고 진영씨를 버리고 유나를 택할 생각은 절대 없어요, 나.
6년 전
독자27
글쓴이에게
(고개를 들지 못하고 말을 이어서 하다가 너와 잡은 손을 놓고 내리는데 네가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하는 말에 울컥해 울먹이다가 고개를 들어 널 바라보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울음이 터질 것 같아 다시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닦는데 내 손을 잡아주는 네 손을 꼭 잡는) 고마워요, 민현씨... 민현씨 힘들게 만들고 싶지는 않는데. 미안해요.
6년 전
글쓴이
27에게
미안한건 나인데 왜 진영씨가 미안해해요. (네 빨개진 눈시울이 마음 아파서 얼굴을 찡그리며 눈꺼풀을 문질러주려던 찰나, 유나가 물컵들을 가지고 뒤뚱뒤뚱 다가와 테이블 위에 올려놓더니 그제서야 네가 운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곤 화들짝 놀라선 도끼눈을 뜨고 날 바라보더니 '아빠가 선생님 울렸어? 아빠 나빠!'라고 퉁퉁거리는) 어, 그러니까....
6년 전
독자28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젓고 결국 울음이 터져 눈물을 조용히 흘리다가 내 눈물을 닦아주려고 하는데 아이가 오는지 급히 손을 내리며 아이가 네게 날 울렸냐며 나쁘다고 하자 눈물을 닦아낸 뒤 애써 웃으며 고개를 젓는) 선생님 눈에 먼지 들어가서 그런 거야. 아빠가 선생님 울린 거 아니야, 유나야.
6년 전
글쓴이
28에게
(네 말에 유나가 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금방 수긍하더니 네 옆 자리로 답싹 앉아 네 등을 토닥거리면서 '선생님, 아파? 울지 마요.'하면서 달래고, 너와 유나를 바라보면서 씁쓸하지만 그래도 예쁜 풍경이라 결국은 웃고 마는) 아빠는 선생님 많이 좋아하는데, 왜 울렸겠어. 그치?
6년 전
독자29
글쓴이에게
(아이가 내 옆으로 와서 등을 토닥이며 하는 말에 아이를 내 품에 꼭 안아 눈을 꼭 감았다가 뜨고 아이가 내 눈가를 만져주자 애써 웃으며 눈을 마주보다가 웃으며 네가 하는 말에 아이가 널 째려보고 투덜거리며 아빠가 울린 것 같다고 하자 아이 손을 잡는) 아니야, 아빠가 선생님 울린 거 아니야. 정말인데? 유나야, 우리 밥 먹고 아이스크림 먹을까?
6년 전
글쓴이
29에게
(네 말에 유나가 신이 나서 '진짜? 아빠는 맨날 저녁에 아이스크림 못 먹게 해. 선생님이 최고야!' 라면서 좋아서 동동거리고, 일부러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웃는 얼굴로 유나의 볼을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리는) 황유나, 너 벌써부터 아빠 버리고 선생님이 더 좋은거야? 너무하는데? (기분 좋게 웃으면서, 테이블로 나온 접시를 정리해 자리 앞으로 밀어주는)
6년 전
독자30
글쓴이에게
(아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닦다가 애써 웃어 보이고 아이가 네 말에 고개를 젓고 내 손을 꼭 잡자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음식이 나와 아이 앞에 먹기 편하게 놓아주는) 유나야, 아이스크림 먹는 대신에 밥 많이 먹고 편식하면 안 돼요. 알겠지?
6년 전
글쓴이
30에게
(아이가 신이 나서 스파게티를 먹느라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에, 네게 포크를 들려주고 입가에 묻은 소스를 엄지손가락으로 쓸어서 닦아주자 네가 유나 눈치를 보면서 안절부절 못 하는 것을 보곤 피식 웃는) 어차피 먹느라 정신 없어요. 10시까지 어떻게 손 하나 안 대고 기다려요. 난 그렇게 못 해요.
6년 전
독자31
글쓴이에게
(아이가 먹는 걸 보다가 내게 포크를 들려주고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조금씩 먹기 시작하다가 아이가 맛있다며 웃자 입가를 닦아주고 아이 그릇에 스테이크를 잘라 놓아주는) 고기도 먹고, 꼭꼭 씹어 먹어요.
6년 전
독자1
(딱 봐도 엉성하고 제대로 못 묶는다는 걸 잔뜩 티가 나는 머리를 보며 작게 웃다가 빗을 꺼내 제 앞에 앉히는) 어제처럼 묶어줄게. 그렇게 묶는 거 우리 유나가 제일 좋아하잖아. 그치? (머리를 예쁘게 묶어주고 유나를 불러 포즈를 취하라고 한 다음 사진을 찍어 네게 보내는)
유나 머리 다시 묶었어요
아빠 머리 못 묶는다고
엄청 투덜거린 거 있죠
너무 귀여워 죽겠어요
-
썸타고 있는 사이로 해요.
6년 전
글쓴이
아 또....
그래도 오늘은 조금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도 영 표정이
뾰루퉁하더라고요
늘 고마워요, 진영씨
귀찮을텐데
6년 전
독자3
그래도 처음보다 늘었던데요!
절대 안 귀찮아요
제가 해야 되는 일 중 하나기도 하고
예쁜 유나랑
더 가까워지는 계기도 돼서
전 너무 좋은 걸요
6년 전
글쓴이
아....
늘 감사해요, 선생님
정말로요
유나가 지금처럼
감정 잘 드러내는 것도
다 배선생님 덕분일거예요
예전엔 머리가 마음에 안 들어도
아무 말 안 하곤 했으니까요
6년 전
독자6
저 말고
이게 다 우리 민현 씨 덕분이죠
유나한테 매일 표현하고
사랑을 주니까 그런 거예요
유나 아버님
엄청 최고예요 ❤️
6년 전
글쓴이
6에게
어....
음
감사해요
아
오늘은 일이
손에 잘
안 잡힐 거 같네요
그렇지만
선생님 덕분이 클거예요
유나가 요즘
배진영선생님
노래를 부르거든요
6년 전
독자8
글쓴이에게
정말요?
유나가 저 좋아해 줘서
너무 좋고 기뻐요
유나한테 사랑 많이 주고 싶어요
그럴 자격이 충분한 아이니까
유나 요즘 친구랑도 잘 지내요
6년 전
글쓴이
8에게
갑자기 든 생각이지만
계속 이렇게 연락드려서
귀찮은건 아니신지 모르겠네요...
엄마가 없다보니
자꾸만 선생님께 의지하는 것 같기도 하고
부족한거 없이 키우기로 다짐했는데
꼴사납죠?
6년 전
독자10
글쓴이에게
절대 안 귀찮고
꼴사납지도 않아요
언제든지 의지하셔도 좋고
모르는 거 있으시면
여쭤봐도 괜찮아요
편하게 하시면 되는데...
6년 전
글쓴이
10에게
그
저만 이렇게 연락하는게 아니라
다른 학부모들도 많으실거니까
애 가진 부모들이란
어쩔 수 없나봐요
유나에게 선생님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음
저도
그렇고요
6년 전
독자11
글쓴이에게
저 정말 괜찮으니까
언제든지 연락 주셔도 돼요
유나 옆에 민현 씨가 있어서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6년 전
글쓴이
11에게
전 아직 한참 부족하죠
딸아이 머리 하나
제대로 못 묶어주는데요 뭐
언젠간 익숙해져야 할텐데...
유나가 유치원 그만 둘 때까지는요
(언젠간 유나도 나이를 먹으면 초등학생이 될거고, 그럼 너와의 연결고리도 사라질 거란 생각이 늘 불안하게 자리잡고 있는지라, 네게 망설이던 카톡을 보내놓고 조금 씁쓸하게 웃는)
6년 전
독자14
글쓴이에게
아...
네 민현 씨가 하는 말 다 맞아요
이제 연락 그만해야 될 것 같아요
애들 봐줘야 돼서
이따 봬요
(쿡쿡 찌르듯 아픈 마음에 연락을 급히 끊어버리고 울적한 마음에 한숨을 쉬고 유나만 바라보는)
6년 전
글쓴이
14에게
(한창 아름다울 나이의 네게 끌리면 끌릴수록, 애 딸린 이혼남으로서의 내 모습이 미안하기만 해서, 네 마지막 카톡을 한참이나 들여다보다가 괴로운 듯이 미간을 꾹꾹 누르는) ... 단 한번도 유나를 후회한 적은 없었는데. (쓰게 웃으며 다시 일을 시작하고, 어느덧 퇴근시간이 다가와 유나를 데리러 가기 위해 차를 몰아가는)
6년 전
독자18
글쓴이에게
(너와 연락을 그렇게 끊은 이후로 기분도 별로고 점점 지치는 듯한 몸에 아이들에게 신경을 별로 못 써주는, 넌 일 때문에 항상 늦기에 유나와 둘이 교실에 남아있는데 그림 그린 걸 보여주더니 너와 저 그리고 유나를 그렸다는 말에 작게 웃는) 선생님도 그려준 거야? 고마워. (머리를 쓰다듬다 유나가 선생님이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어요 라는 말에 입술을 깨무는) 아빠 앞에서 그런 말 하면 안 돼. 유나야, 알겠지?
6년 전
황유나
18에게
왜요? 선생님은 유나 싫어? (네가 기뻐해줄거라 생각했는지 네 말에 금방 울상을 지으면서 물어오더니, 입술을 비죽비죽하면서 그림을 그린 종이를 만지작거리면서 웅얼거리는) 유나는 선생님도 좋구 아빠도 좋으니까, 같이 있고 싶은데... 우리 아빠도 선생님 좋다구 그랬는데.
6년 전
독자20
황유나에게
(좋다는 말이 선생님으로서 좋다는 말이라 생각을 하고 씁쓸하게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는) 선생님 유나 엄청 좋아해. 근데 선생님이 엄마가 될 수는 없을 거야. 그리고 아빠가 들으면 속상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어. 우리 유나 똑똑하니까 무슨 말인지 알지?
6년 전
글쓴이
20에게
난 선생님이 엄마면 좋은데... (유나의 엄마이자 내 와이프였던 사람은 정략결혼 차 나와 결혼했었는지라 유나에게 그렇게 신경을 써 주지 않았었고, 유나를 유달리 챙겨주는 네 모습이 최초의 엄마같은 모습이었는지라 시무룩한 얼굴로 애써 고개를 꾸닥거리는) 선새미를 우리 엄마 하고 싶다고 그러면 아빠가 속상해요? 우리 아빠가 선새미 좋은 사람이랬는데... 선새미는 우리 아빠 싫어요?
6년 전
독자22
글쓴이에게
좋으신 분이지. (다른 선생님이 유나야, 아빠 왔다는 말을 하자 급히 일어나 유나에게 겉옷을 입혀주고 손잡고 같이 내려와 널 보자마자 웃으며 인사하는) 오셨어요. 오늘 유나 친구랑 재밌게 잘 놀고 편식 하나도 없이 밥도 잘 먹었어요.
6년 전
글쓴이
22에게
(금방 달려와 안기는 유나를 받아들고 등을 토닥거려 주면서, 다가오는 널 바라보고 웃는) 그래요? 오늘도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황유나, 선생님 말 정말 잘 들었어? (내가 묻자 정말이라며 아이가 고개를 꾸닥거리고,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머리도 선생님이 예쁘게 묶어주셨네.
6년 전
독자25
글쓴이에게
(방금 유나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 미안함 마음에 계속 바라보다가 널 보는) 오늘 유나랑 잠시 얘기를 했는데 제가 상처를 준 것 같아서요. 아버님한테 일단 얘기는 드려야 될 것 같아서... 내일 봬요. 유나도 내일 만나자. 잘 가. (손을 흔들어 인사를 나누고 기분 좋은 듯 웃는 얼굴에 그나마 안심을 하고 반으로 돌아가는)
6년 전
글쓴이
25에게
상처요? (네가 유나에게 상처를 줄 만한 말을 했다고는 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어서 어리둥절한 얼굴로 되묻는데 네가 가볍게 인사를 남기고는 돌아가버리고, 무슨 일인건가 싶어 유나를 바라보는) 유나, 선생님한테 혼났어? (그러자 유나가 아까 생각이 났는지 시무룩한 얼굴로 네 자켓을 손가락으로 문지르면서 얘기를 하는) .... 아.... (대충 무슨 얘기인지 이해가 되는 듯 해서 어두운 얼굴을 하고, 일단 유나를 차에 태워 집으로 돌아가 씻기고 난 후에 망설이다가 네게 카톡하는)
유나에게 대충 들었어요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돼요
기분 나쁘셨을게
당연하니까요
6년 전
독자32
다음에 또 와주세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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