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ㅋㅋㅋㅋㅋㅋㅋ요즘 자기 연애썰푸는 징어들이 많은거같아서 나도 슬그머니 참여한다!!!!!!!
제목부터 스포쩔지ㅋㅋㅋㅋㅋㅋ미안ㅋㅋㅋㅋㅋ
첫만남은 말그대로 레지던트였던 동창을............응급실에서 재회했다는거야........급체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세한건 밑에서 얘기해줄게
아 그리고 먼저 썰을 풀기에 앞서서 얘기하자면.........
도경수와 난 지금 2년째 연애중이야^ㅁ^ 알콩달콩......이라고 하는건 좀 어폐가 있겠지많ㅎㅎㅎㅎㅎㅎㅎㅎ..
도경수는 지금 28살이고 레지던트 과정은 전부 다 수료하고 이제 정식으로 의사됐음!!!!!!!!ㅋㅋㅋㅋ급체에서 알수있듯이 도경수는 지금 내과의사야!!ㅎㅎㅎ그러타그....
ㅋㅋㅋㅋㅋㅋ미안 서론이 좀 길었네....그럼 시작할게!!
뭐 2년전이면 내가 24살때였으니까..한창 죽어나갈때였지ㅠㅠㅠㅠ나 솔직히 그때 생각만해도 눈물나..
사실 내가 새로운 곳에 적응을 잘 못해서 대학 들어올 당시에도 엄청 고생했었거든....다들 빠르게 친구사귀고 적응할때에도 혼자 그걸 못해서 괜히 겉돌게되고 그랬었어ㅠㅠ
그래도 일년쯤 지나니까 친구도 생기고 나름 처음보단 편안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조별과제같은거라던가 친구랑 겹치는거 없던 전공수업에선 많이 불편했지ㅠㅠ..
그리고 도경수랑 만나게됬던 그 시점은 안그래도 거지같던 조별과제 타임에 진짜 더 거지같은 애랑 조를 같이하게되서 나만 죽어나가던 때였었거든ㅠㅠㅠ술도 엄청마셨지 주말마다ㅠㅠ
그런 내 찡찡거림에 맨날 나 위로해주던건....
"왜,또 뭐가 문젠데?"
"아몰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야 나 휴학할까?"
"뭐래...휴학하면 그런애들 또 없을거라는 장담할수있냐?"
"ㅋ...아니...."
대학들어와서 사귄 첫!!!!!남자사람친구 김종인이었어ㅋㅋㅋㅋㅋㅋ
1학년때 내가 막 겉돌고 그랬다고 했었잖아? 그게 내가 엄청 낯을 가리니까 대학 들어와서 애들끼리 점점 뭉치기 시작할때 나만 아싸였단말이야........ㅋ...
근데 중반쯤 됬을때 얘가 먼저 나한테 말걸어주고 그래서 그나마 애들이랑 말도 트고 그랬었어ㅋㅋㅋㅋㅋ
지금이야 내가 깐족댄다고 엄청 때리고 욕하고 그러지만 사실 얘가 내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었지뭐....
아무튼 그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조별과제에서 유독 튀는 한 아이를ㅋㅋㅋㅋㅋㅋ....내 입안의 오징어처럼 질겅질겅 씹으며(물론나혼자) 부어라마셔라 하고있는데
"야..........나 배아파............"
이상하게 배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하는거야...........늘 느껴왔던 그 신호가 아니라 진짜 내 내장을 걸레짜듯이 쥐어짜는듯한 극심한 고통이!!!!!!!!!!!!!
"그러길래 내가 작작 먹으라고 했지ㅋㅋㅋㅋㅋ안주를 무슨 술 들이키듯이 마시더니 그럴줄알았다"
"아 미친놈아 농담아니라고!!!!!!!!!!!아배야............"
진짜 이상하게 나아질 기미도없이 10초마다 점점더 아파오는 배에 내가 끙끙 앓고있는데 김종인 이놈은 앞에서 여전히 깐족거리기만 하고.....난 그런 김종인한테 소리지르다가 더 악화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도 김종인은 쳐먹기만하더라ㅎㅎㅎㅎ진짜 나 혼자 난리였지.......
"야야ㅇㅇㄱㄹ야양ㅇ야...........나죽을거같애........"
그리곤 한 십분지나니까 진짜 식은땀까지 나기 시작하더라..........난 결국 테이블에 납작 엎드렸고 그제서야 이 김종인새끼는 날 쿡쿡 찌르면서 말을 걸기 시작했고...
넌씨눈 김종인...^^그래서 내가 김종인이랑 술 마실때마다 이 얘기 하면서 사골처럼 우려먹고있지...
원래는 내 추태에 김종인이 날 놀려먹어야 맞는거지만 김종인은 이 얘기가 나올때마다 이상하게 미안해하더라고ㅋㅋㅋㅋㅋ아마 내가 쓰러진게 자기탓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아....덕분에 2년째 사골은 팔팔 잘 끓고있어ㅎㅎ아무튼
"...야 너 진짜 어디 아프냐?"
"........"
"야야야야야야야야야"
"미친놈아.........말걸지마....................죽겠으니까.........."
김종인은 그제서야 심각성을 파악하고 날 막 흔들어 깨우기 시작했어ㅋㅋㅋㅋ시체처럼 엎드린 내 앞에서 시끄럽게 떠들기+테이블이 흔들릴정도로 내 몸을 흔들어 깨우니까 안그래도 죽겠는데 짜증난 내가 몸을 일으키려고 고개를 들려는 순간
"아........미친김종인......"
그대로 눈 앞이 새하얗게 되면서 기절했지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내가 태어나서 기절이란걸 그때 처음해봤어.........그것도 김종인 욕을 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이런 내가 놀라운데 김종인은 얼마나 놀랐겠어ㅋㅋㅋ호프집에서 진공청소기처럼 음식을 흡수하던애가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면서 자기 앞에서 쓰러졌으니ㅋㅋㅋㅋㅋㅋ내가 그때 김종인 표정을 못본게 천추의 한이다.......아무튼ㅋㅋㅋㅋㅋㅋㅋ
근데..........그것보다 더 문제인건 김종인이 내가 쓰러지자마자 119에 전화를 해버렸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후에 내가 김종인한테 물어보니까 호프집으로 구급차가 와선 테이블에 코박고 기절해있는 여자를 다급하게 응급실로 싣고갔다는 얘길듣고 내가 진짜 동네 창피해서 한동안 선글라스+모자만쓰고 다녔어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내가 그렇게 정신잃고 다시 깼던건ㅋㅋㅋㅋㅋ응급실 병원 침대 위였어
".....급체요?"
"네, 그러니까 환자분 깨어나시면 바로 퇴원수속하시면 될거 같아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그리고 내가 깨자마자 들었던건 나조차도 어이없는 내 병명은.......급체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사의 말에 대답하던 김종인의 그 어이없는 목소리가 떠나질 않는다...ㅎ...
그리고 당시 그걸 들은 나는 쪽팔림으로 지구를 뚫고 우주를 비행하고 있었기때문에 절대로 눈을 뜨지 않았어ㅎㅎ그리고 제발 김종인이 빨리 집에 가기만을 빌었찌....
".....여보세요? 어,엄마. 어? 아, 알겠어 금방갈게"
근데 이게 왠 횡재? 그 순간 김종인 폰이 울리기 시작했고 뭐라뭐라 짧게 통화를 하고 끊더니 곧 얼마안가 멀어지는 소리가 들렸어!!!
하지만 난 그래도 혹시나하는 마음에 십분정도 더 눈을 감고 있다가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몸을 일으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미쳤지진짜........."
난 그렇게 고개를 숙이며 퇴원 수속을 해주실 간호사언니를 찾았고...우연찮게 그러는 과정에서 응급실을 빙 둘러보게 됬는데 막 심각해보이는 환자들도 몇명 있고...그래서 괜히 더 창피하고 죄송스러운거야ㅠㅠㅠ급체주제에 응급실로 실려와서 다른 환자들 침대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었다는게.....
그래서 난 괜히 뒷머리만 긁적거리면서 간호사언니를 찾았지만...........응급실이 원래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지나다니는 의사도 간호사도 하나도 없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나 혼자 안절부절 못하면서 슬금슬금 돌아다니고있는데 응급실 좀 끝에 어떤 다른 환자분의 침대 앞에 모여있는 흰가운 무리와 간호사가 보이길래 급하게 그쪽으로 갔어ㅋㅋㅋㅋㅋ사실 창피해서 빨리 퇴원하고 싶었거든..
"어...저기요!"
난 그쪽으로 쭈뼛쭈뼛 다가가선 뭘 진지하게 보고있는 간호사 언니의 어깨를 툭툭 쳤어.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순간 환자와 환자 보호자, 의사들의 시선이 내쪽으로 확 몰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망했다
"네?"
"아.....저기....퇴원 수속은 어디서하면......"
"아, 저쪽 입구쪽으로 가시면 데스크 있을거에요."
난 나한테 몰리는 수많은 시선에 차마 고개를 못들고 쭈구리처럼 서 있었고..ㅋ...간호사 언니의 말이 끝나자마자 대답도 안하고 부리나케 데스크쪽으로 달려갔지ㅋㅋㅋㅋ
그리고 데스크에서 이름 말하고 다른 간호사언니가 수속 밟는동안 잠깐 멍하니 서있었는데, 이상하게 뒤쪽에서 계속 시선이 느껴지는거야ㅋㅋㅋ
그래서 슥 뒤돌아봤는데
"......"
"....도경수?"
거기엔 내가 알던 고등학교 교복이 아닌 흰 가운을 입은 도경수가 날 바라보면서 서 있었어ㅋㅋㅋㅋ
1편은 여기까지만 풀게ㅎㅎㅎㅎ끊기신공!ㅋㅋㅋㅋㅋㅋ
사실 진정한 쪽팔림은 다음화부터야...ㅎ....가끔 도경수랑 예전 얘기할때면 이날 애기가 나올때가 있는데ㅋㅋㅋㅋㅋㅋㅋ난 그때마다 필사적으로 화제를 돌리곤 해..^ㅁ^
아무튼 반응좋으면 다음에 2편으로 찾아올게~ㅎㅎㅎㅎ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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