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민석준면종대종인] 김家네 시집가기01

[exo/민석준면종대종인]김家네 시집가기01

김家네 시집가기01

 

"촉이온다...촉이온다.."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미신을 잘 믿는 엄마때문에 대입을 준비할때도 취업을 할때도
이 점짐에 와서 시키는대로 했는데... 얼마전 엄마가 점보러 왔을때 나에게 좋지않은 느낌이 든다며 데리고 오라고 하셨단다.

이 점집으로 말하자면 촉이 와서 점을보는 사람에 대한게 단번에 느껴진다는 용한 애기동자무당이 있는 점집이다.

"가야겠어 시집"

"가야겠어 시집"

"가야겠어 시집"

 

 

 

 

"에엥???? 저요? 시집이요?"

 

 

 

 

"지금위험해 쏘뒌져러스 1년안에 김씨성을 가지고 형제는 2명이상인 남자와 결혼하지않으면 죽어"

뭐라는거지..결혼을 1년안에 해야되는것도 모자라서 김씨성을가졌는데 형제는 2명이상이여야 된다니...뭐라는거야..

"저 다른방법은 없나요?"

 

솔직히 나는 믿지는 않지만 여태까지 무당님 말 듣고 잘 풀렸던건 사실이라 또 엄마때문이라도 꼭 시키는대로는해야하고...

"없어 이제 할말은 없다 가봐"

 

아오 미친 어디가서 김씨성을 가지고 형제2명이상인 남자를 찾아..☆

점집을 나와 무작정 생각없이 걷고 있다 눈에 보인것은 '나와결혼해쥬쇼' 라는 결혼정보회사 전.단.지

결혼정보회사에 갈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일단 패스 뭐부터 해야되는거지 도무지 뭐가 뭔지 모르겠다

 

 

 

 

점집에 갔다온지 일주일이 지나고 점점 무당님 말이 생각나 잠을 설치고 회사에 출근했다.

 

"어후 오사원 얼굴이 장난아니다 무슨일이라도 있는거야?"

 

 

 

"오셨어요 도대리님"

"요새 말도 별로 없고 무슨일이야?"

그래 혼자 생각하는것보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라는 말처럼 믿을만한 도대리님께는 털어놔보자

"그게..."

말
말말

 

"그렇게됬어요"

"헐...대박 그래서 진짜 그조건인 남자를 찾아서 결혼하게?"
"일단은 그방법 밖에 없죠.."

"그런 조건은 찾았는데 완전 못생기거나 돈이없거나 그러면 진짜 ....하하하하하하"

"....도대리님 도와주실꺼에요? 아님 그렇게 웃기만 하실꺼에요?"

 

"내가 뭘 도와줄수나 있나? 하핳 "

 

 

 

"주위에 일단 김씨라도 소개시켜줘보라고요"

 

"김씨면 김씨..김씨"

 

핸드폰 전화번호부를 보는 도대리님이 갑자기 테이블을 치더니

 

"김종대!!!"

"김종대요?"

"김종대 김종대 얘 아마 형도있고 동생도 있을꺼야!"

 

"대박 당장 만나러 가요"

 

"아근데 얘 여친있는데"

"아근데 얘 여친있는데"

"아근데 얘 여친있는데"

 

"진짜 애초에 말을 꺼내지마시던가"

 

 

 

 

"다른사람 찾아볼께...쏴리 오사원"

"...참는다 진짜..내가 "

"오사원 나보고 반말한거야?"

 

 

 

 

 

 

"아니욯ㅎㅎㅎㅎ"

 

 

아 도대리님한테 말해서 더 짜증만난다

 

진짜 어쩌지 아그냥 무시할까 아냐아냐 저번에 한번 무당님이 말하신거 무시하고 사고났었지...

진짜 이러다가 나 죽는거 아님?!!!

 

 

"아진짜 어디서 찾지 증말증말 짜증나네"

 

"아 미친 개아파 앞좀보고다니세요!"

 

 

멍하게 걷다 어떤 남자랑 쎄게 부딫혔다.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아니요 하나도 안 괜찮아요"

 

 

"아 어떡하지 병원으로 가실래요?"

 

 

 

 

"아니요 저좀 살려주세요 제발 저 죽기싫은데"

 

"네? 일단 저기 앉아서 진정좀 하시고.."

 

 

 

 

"아오 미친 내나이 아직 26살인데 죽기 싫다고 으허 진짜 나도 잘생긴남자친구라도 만나보고 죽고싶다고"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울지말고 말해봐요"

 

 

"아그니까 제가 $%^시집을#$%1년$#%$%^가야되요"

 

 

 

 

 

"하하하 잘은 못알아듣겠지만 울지말고 이걸로 눈물좀 닦고 하세요 저는 일이있어서 혹시

어디아프시면 여기로 전화주세요!"

 

정신이 없어서 명함을 받고 한참을 그곳에 앉아서 울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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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디서 끝내야 되는지 모르겟네욯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부족한점이나 하고싶은말은 댓으롷ㅎㅎㅎㅎㅎ

 

 

 

 

 

 

 

 

 

 

 

 

 

 

 

 

 

[독자1]

명함을 받앗는데 거기에 이름은 김준면이라는...거겟지 아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3]

진짜 잘보구가여ㅋㄲㅋㅋㄱ담편이 기다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