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민] 열병에 대한 대처법 prologue

 

 

 

 

 

Written by.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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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렇듯 나는 첫사랑이 있다. 그래, 물론 여기까지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오히려 너무 멀쩡해서 지루하다고 생각을 할 수도, 또한 내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 역시도 있겠지. 공교롭게도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남고였다. 남자들만 우글우글 모여있는 전형적인 남자 고등학교 말이다. 아 대체 이게 무슨 문제냐고? 아아 선생님 짝사랑 경험은 나도 있다고? 하지만 정말 미안하게도 내 짝사랑은 선생님이 아니다. 그냥 그저 그랬던 같은 또래의 남자애였다. 그 땐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 아이를 아주 잠깐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좋아했구나.' 하면서 그 때의 기억을 다시 되새긴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이고 중요한 사실을 하나 덧붙이자면,

그 애는 나를 좋아했다.

 



 

 

 

 

 

 

 

[독자1]

헐 기대되요ㅠ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