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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늘 심플 이즈 베스트.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야 거창한 건 필요 없으니까 마음이 전해지는 게 좋아 굳이 생일이나 기념일에도 큰 선물을 받고 싶어하지 않고 편지 하나에도 행복해하지만 정작 본인은 주변 사람들한테 최선을 다 해서 마음이 담긴 큰 선물을 해주는 사랑 받을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람 재현이는 그런 모습의 여주에게 처음 반했을지도 몰라 세상만사 관심 없어보이는데 묘하게 이끌리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서. 재현이도 여주 못지 않게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에 좋은 집안, 성품도 좋고 사람도 잘 대해서 객관적으로 봐도 여러 방면에서 정말 멋있는 사람이야. 그런 재현이가 진심을 보였고 여주도 재현이가 좋았대
![[NCT/정재현] 청혼하는 재현이가 보고싶어서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9/02/23/16/0ca59785f6a0c022a17c6485ffaa454e.gif)
둘이 만나온 기간이 짧지 않았는데도 여주랑 함께하면 할 수록 재현이는 더욱 함께 있고 싶었어 아직 이른 나이일지 몰라도 재현이는 어쩌면 여주랑 결혼을 조금 오랫동안 생각해왔을지 모르겠다 평소처럼 퇴근하고 만난 날 간단하게 재현이네 집에서 재현이가 만든 파스타랑 캔맥주를 마시고 있었을 거야. 식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오늘에 대해 얘기하는데 재현이가 방에 들어갔다 나오면 손에 들린 편지를 여주한테 줄 거야 ‘기념일도 아닌데 이게 뭐야?’ 얼굴 잔뜩 미소를 띄우고 여주가 편지에 집중할 동안 또 방에 들어갔다가 나오더니 이번에는 작은 꽃다발을 가지고 나올 거야. 편지에 써있는 내용은 너무 길었지만 여주가 시간이 지나도 뚜렷이 기억하는 마지막 한 줄은 [우리 이제.. 생각을 해 봤는데 내가 너를 많이 사랑하는 것 같아 그래서 우리 결혼하자. 평생 함께 있고 싶어] 어쩌면 두서 없는 문장들이 재현이 의식의 흐름대로 진심만 담은 것 같아서 그런 서툰 편지가 더 감동이었어 편지의 마지막 한 줄까지 다 읽은 여주가 고개를 들면 작은 제라늄 꽃다발을 들고 있는 재현이가 예쁘게 보조개 띄우고 웃으면서 ‘해줄래 여주야?’ 라고 말하면 여주는 대답 대신 재현이한테 안겨서 한참을 울었대 재현이도 뭉클해져서 몰래 눈물 한 두방울 훌쩍인 건 사실 여주도 알고 있어 [제라늄 (Geranium) ;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NCT/정재현] 청혼하는 재현이가 보고싶어서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10/25/2/49c46fa7851ed4a7eb36203fb35f4824_mp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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