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박찬열] 단편 글: 눈. 코. 입 (해피는 아니고 슬픔)

단편 글:  눈, 코 입

 

 

내가 사랑하는 찬열이에게

찬열아 안녕 나는 너의 사랑하는 여자친구야

아.. 이제 사랑했었던 사람으로 바꿔야 하나...

찬열아, 난 아직도 널 사랑해

네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나는 너를 영원히 사랑해

영원히 너만을 사랑해

너가 나에게 헤어지자고 했을때 나는 알았어. 우리에게 끝이 오는구나

우리는 여기까지구나

나는 지금도 너의 숨결을 느껴

너의 눈코입 날 마지던 네 작은 손톱까지 다.. 여전히 널 느낄 수 있지만

꺼진 불꽃 처럼 타들어가 버린 우리 사랑모두 다.. 너무 아프지만 이제 널 추억이라 부를께

사랑했지만, 널 너무 사랑했지만 내가 너무 부족했나봐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이 세글자만 써내려가는 날 다시 사랑해 줄 수 없겠지?

난 알아, 넌 지금 그녀와 매우 행복하겠지

넌 지금 아마도 그녀의 머리를 만지며 손을 잡으며 사랑을 느낄지도 몰라

너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나도 기쁘다.

난 정말 괜찮아. 정말....

너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녀와 너는 아기를 낳으며, 서로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가겠지

나는 항상 너와의 미래를 꿈꿔왔는데,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어버렸어

아마, 나는 알고 있었겠지

너와의 이별이 가까왔다는것을

찬열아, 나는 너가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가 죽어서라도 너와 그녀를 지켜줄께

찬열아 사랑해, 내가 많이 아주많이 너가 상상하는것보다 훨씬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