엏...안녕? 제목에도 있다시피 우리아부지는 고깃집을운영하셔
진짜 이런말하기뭐한데 내가생각해도 겁나꿀맛
할튼 중요한건 이게아니라 우리집단골이
엑소라는거야!!!!이그조!!마이엑소!!!!!!!
그때부터였을까, 아빠가도와달라고 사정을해도 못들은척하다가
매일매일 나가게된게 ...ㅎ
처음으로 엑소를봤을때가 작년 으르렁때였어
아빠가 일도와주면 5만원준데서 카운터를 보고있었지아마,
어김없이 문에서 '딸랑~'소리가나며 본능적으로
어서오세요~라고말을할찰나에
...?
나니??
혼또니 엑소데스????
솔직히 그때 그대로 혼절할뻔했는데
간신히 정신머리 붙들어잡고
열심히 일코하면서 인사했어
"어서오세여 수만수만고기입니다"
근데 찬열이가 네안녕하세요~ㅎㅎ는개뿔
씹고 그냥 큰방으로 드가더라고,
나도많이안와본 이집을 많이와본듯 ㅇㅇ.
그리고 주문받으러가려는 알바오빠밀치고 내가 메뉴판들고 가서
최대한 이시대의 철벽녀처럼 주문을받았지
"무슨메뉴로 주문하시겠어요?"
"난 소고기 먹고싶은데"
"전아무거나 먹을래여"
"삼겹살 7인분이랑 목살5인분 돼지갈비 4인분주세요
콜라5병사이다5병도요"
진짜 주문받는 내내행복해서 그대로 품에뛰어들고싶었지만
네,삼결살7인분 목살5인분 돼지갈비4인분에
음료수 콜라5병 사이다5병맞으시죠?
라고 주문을재차확인하는것밖에 할수가없었어.
좀더 그방에서 엑소와 행복한만담을 하고싶었지만
매니저분의 '쟤왜안나가?' 어린시선덕분에
조용히 메뉴판을 들고나왔지
그! 런! 데!
일이터지고야말았어 흐흐흐
쉴새없이 누르는 주문벨에 계속 물티슈갖다주랴
물통갖다주랴
상추리필해주랴 잡노동을하다가
또 벨이울려 물을 갖다주는데 ,글쎄
세훈이랑 타오가 장난치다가 컵에든 물을 나한테쏟은거야
"어..?"
"이게 다 세훈 너때문이챠나!!!!!"
"둘다 조용히해, 아어떡하죠 죄송해요 애들이장난치다가"
나는그때 내가 저번주에본 시험문제풀때보다 더한 정신머리를굴렸지
괜찮다고할까?
안괜찮다고 화를내볼까?
"아...괜찮아요 전지금 안괜찮으니까요 ^^"
하고 웃으며 나올때까지만이라도 내가어디가잘못된건줄몰랐지
하 무슨저런 말같지도 않은말을지껄이고 나온거지나는?
나는이제 최고의 찌질이여자1이되는건가
하 미친나년의 입은 왜 지혼자 나불거려지고 지랄이야
하고 자책하기를 몇분 또벨이울리더라고
하지만 가기싫었던 나는 버팅기고 다른 알바오빠언니들이 가길빌었는데
왜하필 그때따라 피크타임이라 사람이그렇게많았는지 ^^;
결국 내가 다시 그방으로 들어가게되었어
"뭐필요한거있으세요?"
쪽팔려서 말을빨리하고나간다는게 그만
겁나띠껍게 말이나갔지 ㅎ
하..나년인생은진짜..
"저..화많이나셨어요?"
"내카 잘못해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콰~내콰잘못해쒀~내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진짜 존나웃겼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웃으면
내가지금까지한 일코가 들통나버리니까 꾹참고
주문하실거없으시면 나가보겠습니다.
하고 차도녀 코스프레하고 나옴 ㅎㅎ
어렴풋이그방에서 세훈이랑 타오 비웃는소리가 나긴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난 나중에또썰들고올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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