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빛x정택운
결국 팝콘은 달콤한맛으로 택운이가 사버리고 올라왔는데
커플석을 보니 하트모양으로 소파같이 되있는거야
"아...뭐야 이게에~"
"휴....."
어찌저찌 좌석에 앉았는데
왠지 모르게 자리가 자리인지라 의식하게 되는 너야
택운이는 그에 반해 덤덤해보여
사실 네 눈에만 덤덤해보일뿐
살면서 피가 섞이지 않은 친한 여자란 너 하나뿐이었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겠어
그저 티를 안내고 가만히 있는 택운이지 뭐..
그러던 중 주변이 조용해지고 영화가 시작해
결국 운이한테 팝콘을 주고 영화에 집중하는 너야
한창 영화가 극에 달하고 니가 집중해서 보고있는데
택운이 머리가 니 어깨위에 떨어져
고갤돌려 살펴보니 택운인 팔짱을 낀채로 잠이 들었어
너는 운이를 보고 슬며시 웃고는 다시 스크린으로 고갤돌려
"운아 일어나봐"
영화가 끝이나고 곤히 잠든 택운이를 깨워서
밖으로 나오는데 갑자기 밝아져서인지 택운이가 얼굴을 찡그리다가 니 얼굴을 보곤 말해
".....울었냐?"
슬픈 내용에 약한 너라서 영화중간에 좀 울었거든
그래서인지 눈이랑 코가 빨개진거야
"..응 좀 슬픈거나와서..."
"여러가지고..그정도 슬픈것도 못보냐"
택운이는 그렇게 말하면서 니 볼을 톡톡 건드려
"넌 잔다고 제대로 보지도 않았으면서 다 아는 것 처럼 얘기하냐?"
"음.....사실 개봉하고 얼마 안되서 누나랑 봤었어"
"헐? 너 그럼 본거 또 돈주고 본거야? 말하지...미안.."
"니가 보고싶다며.. 잘 봤으면 됐어-"
택운이는 미안해 하는 너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 다시 말해
"됐고 밥 먹자 나 배고파.."
"운이 너 뭐 먹고 싶은데?"
"글쎄...너무 많은데"
"제일 먼저 생각난게 뭔데?"
"돈까스.....치즈..."
머리를 긁적이며 말하는 택운이를 데리고 돈까스 전문점에 들어가
테이블에 앉아 이것저것 메뉴를 살피다 주문을 하려는데
"어? 별빛이 아니야?"
"어.....?원식 오빠? 헐 완전 오랜만이예요!"
주문받으러 온 종업원은 김원식이라고 니가 학원다닐때
널 잘챙겨주던 같은 학원 오빠였어
니가 교회를 다니는게 아닌데도 오빠네 교회에 출석도장을
찍을 정도로 니가 한때 열심히 짝사랑했던 오빠이기도 하지
"이런데서 다보네~오빠 여기서 알바해요?"
"응 방학동안만. 안본새에 별빛이 많이 예뻐졌네~ 연락 좀 해"
"에이- 또 맘에 없는 칭찬하신다. 오빤 너무 친절해서
탈이라니까요~ 안그래도 언제한번 연락하려 그랬는데..헤"
앞에 있는 택운이는 짜증이 섞인 눈으로 너랑 오빠를 번갈아보고
넌 택운이는 뒷전이고 반가움에 오빠랑 안부를 주고받아
"저 친구는. 남자친구..?"
"아- 그런거 아ㄴ.."
"네 별빛이 남자친군데요. 아는 오빠분 이신가봐요"
"야 정택우.."
"쉿"
원식은 택운을 슬쩍 보고 너에게 묻는데
니가 대답을 하려는데 택운이가 말을 가로채고는 말해
'아는 오빠' 에 강조를 해서
운이의 대답에 당황해 니가 뭐라 말하려하는데
택운이는 조용히 하란듯이 검지를 입에 대며 조용히 하란 제스처를 취해보여
원식이는 그런 너희 둘을 흥미롭게 지켜보다가 택운이를 훑어봐
"아~ 반가워. 아는 말고 친한 오빠 김원식이야"
"정택운입니다."
서로를 보며 미소를 띄긴 하지만 둘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서로를 탐색하는듯한 눈빛이 오고가
넌 그저 영문도 모르고 둘을 빤히 지켜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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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예요!
개학하면서 바빠져서 자주 못왔어요 미안해요...ㅠ
ㅇㅅㅇ....
ㅅㅇ....
ㅇ....
..
자주올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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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유지태 못알아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