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야 자작그딴게아니라 진짜 보고 조심하라고 적는거야
내 친구 일이야. 그것도 오늘 아침에 학교 통학버스 타러가는길에 생긴거
내 친구가 통학버스 놓친적이있어서 좀 일찍나와서 기다리거든
학교 통학버스 기다리는 곳까지 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전화좀 빌릴 수 있냐고 물어보길래 선뜻 빌려줬대
근데 갑자기 아저씨가 통화가 안된다고 해서 친구가 해봤는데 되는거야
그래서 된다니까 아저씨가 장소가 이상해서 안되는거같다면서 골목쪽으로 들어갔대
이때부터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데 설마..하는마음도 있었겠지. 또 폰 버리고 튀자니 친구가 폰 산지 얼마안됬거든;; 인신매매범인거 확실하지도않고
혹시나 해서 따라갔지. 보통 이러면 따라가는게아니라 주변에 도움 요청해야하는데 사람도 안보이고해서 일단 천천히 따라갔대
근데 골목 들어가다가 중간에 아저씨가 갑자기 자기한테 오더니 팔짱을 꽉 끼는거야
친구랑 왔던길로 도는데 거기 아까는 없었던 봉고차가 있었대
이때 내 친구가 '나 이제 죽었구나'하는 생각이 막 들더래
그래서 아저씨 손 막 꼬집으면서 폰 주세요 하고 말했는데 아저씨가 자기 그냥 데리고 걸어가기만했대
그래서 소리 질러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봉고차는 점점 가까워지고
근데 진짜 운이 좋은게 마침 통학버스가 오고있는거야. 걔네 통학버스 유치원차라서 노란색에 눈에 잘띄거든
그거보고 친구가 진짜 이거아니면 죽는다.하는 마음으로 아저씨 손에 들린 자기 폰 확 쥐고 아저씨 거기 발로 차고 통학버스까지 진짜 미친듯이 뛰어갔대
거의 울면서 통학버스 기사아저씨 부르고
뒤에서 그 아저씨가 욕하면서 뭐라 소리질렀는데 아무튼 통학버스가 원래 주차하는 자리보다 더 앞에서 내 친구 태웠거든
통학버스 아저씨가 문여는거 보고 그 인신매매범으로 추정되는 아저씨가 쫒아오다가 멈춰서 봉고차 쪽으로 올라탔대
그 뒤로는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지금 친구가 학교와서 선생님한테 그거 말하고
아저씨 인상착의랑 봉고차같은거 경찰한테 신고했어
익인이들 혹시나해서 조심하라고 적는거야ㅠㅠㅠㅠ 진짜 아무한테나 휴대폰 빌려주지말고
진짜 급한분들한텐 죄송하지만 내친구도 설마 하는마음으로 빌려줬다가 죽을뻔했어
가족들한테도 꼭 말하고 설마하는데 설마가 아니라 진짜가 될 수도있어
진심 내 바로 옆에있는 애가 이런일이 생기니까 세상이 갑자기 무서워진다
저녁도아니고 학교가는시간에 인신매매범이 판친다고생각하니까
익인이들 학교갈때 꼭 친구랑 여럿이서 같이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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