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86745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EXO/박찬열] 20kg 뺀 내가 좋아했던 남자 만난 썰 4 | 인스티즈




[EXO/박찬열] 20kg 뺀 내가 좋아했던 남자 만난 썰 4


20키로







한참을 바라보다 그냥 혿더키를 누르고 화면을 꺼버렸어

카페로 오라는 말에 왜 설레어 하는지도 이렇게 바라만 보던 박찬열이 나에게 말은 거는 것도 신기했지만 

내가 예뻐져서? 이렇게 좋은 남자를 만나는 게 좋은 걸까? 

한순간에 날아오는 과거가 나의 앞길을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거야. 아니 그럴거야 아마도. 

6년 내내 '돼지'라는 말을 듣고 자랐고, 준면오빠는 예쁜 내 동생 이라며 자신감을 불어넣어줬어

안에선 예쁘다 예쁘다 라는 말을 자주 들어도, 밖에서 못생겼다 들으면  못생겨 보이는게 사람의 심리니까. 







.







"너 어제 왜 그렇게 갔어?"


"응? 미안해. 어제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어서 그래."


"나한테는 못 말하는 거야?"


"....아니야. 괜한 걱정을 시켰네?"


"됐어."


"넌 나랑 왜 친구가 된거야?"






문뜩 궁금했다. 선배의 말에 동기들에게 인사를 하다가 나와 눈이 마주친 아이가 경수였어

조각같은 얼굴을 나를 빤히 볼 때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다시 거울을 봐서 내가 못생겼나? 싶어서 계속 쳐다보고. 

그러다가 내 옆엔 경수가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경수와 친해졌고.

동기들에게 어떻게 경수랑 친해졌냐는 물음에 아무 말도 못했어 ㅇㅇ.. 

그냥 경수는 나에게 다가왔으니까.







"교수님 오셨네. 나중에 이야기 해."








웃는 경수에게 대답 해달라고 쪼르고 싶지만 일단 교수님이 들어오시는 바람에

말도 못하고 대화는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렸음? 

강의가 끝나고 바로 폰을 켜서 보니까 박찬열에게 다시 톡이 왔는데

'오후 3시에 학교 정문에 있는 이그조카페로 와줘.' 라는 문구에 바로 경수에게 일 있다고 말을 한 뒤,

갈려고 했거든? 근데 경수가 나를 잡는거야.





"어디가."


"아, 남방 줄려고 가는 길."


"박찬열?"


"어? 어."


"가지마."


"응?"


"가지말라고."


"왜, 너 어디아파?"


"응 아프니까 가지말라고."







갑자기 어디 아프다면서 나랑 같이 자기 집에 가자는 경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박찬열에게 

톡으로 이야기를 했어. 근데 경수가 내 팔목을 잡고 계속 가는 거야.

나에겐 한 없이 다정했던 경수가 갑자기 저러니까 무섭기도 하고 그냥 가만히 따라가야 겠다는 생각에 따라갔어.






"경수야 우리 어디가는거야?"


"아, 진짜 우리 집 갈래?"


"응? 진짜 너 집에 아무도 못 들어가게 한다며?"


"어, 그게 아-. 너라면 괜찮아."


"진짜? 괜찮아?"


"응. 괜찮아."








경수의 말에 괜시리 설레서 고개를 숙였는데 

경수가 내 모습 보곤 푸흐흐 하고 웃는거야. 

쪽팔리기도 한데 웃으니까 미워서 '웃지마' 라고 했더니 더 웃으면서 '귀엽다 진짜' 하고 

내 손목 잡은 경수 손이 힘이 갑자기 강하게 들어와서 자기 쪽으로 당기는 거야.

그래서 거의 얼굴이 가까웠는데 내가 긴장하니까 살짝 경수가 웃었어 






"됐다. 됐어."


"응?"


"우리 집에 내 사촌 동생이랑 같이 살아서 사람들 못 들어오게 한거야."


"아 진짜?"


"응. 오세훈이라고 좀 날카롭게 생긴 애 있어."


"몇 살인데?"


"고3."


"고3인데 내가 가도 돼?"


"응 어쩔 수 없으니까. 너 가면 안된다 진짜."


"안간다고 말 해놨어."


"잘했어."






그러다 우연히 그 카페에서 나오는 박찬열과 나와 눈이 마주친거야.

나에게 다가오는 박찬열을 보고 경수가 표정이 굳어졌어.






"도경수?"


"박찬열 미안한데 나중에 이야기 하자."


"야. 도경수."


"너보다 더 일찍 만난 애야. 너가 그렇게 아니다. 말을 말자."


"....."


"다시는 얘 앞에 나타나지마."






적절한 끊기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아 ...나니 작가님 뭐죠 마지막에 뒷편이 지금 잘린거같은데 ..내눈이 이상한가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ㅜㅠㅠ 완전 꿀잼ㅠㅠ 뭔가 경수는 징어가 살 찌기 전부터 알고있었단건가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겨..경수야 하트어택이다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그럼찬열이는 나에게로 오는걸롷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ㄹ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ㅠ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ㅠㅠㅠ어유ㅠㅠㅠㅠㅠㅠ멋있엉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박력터져ㅠㅠㅠ♡♡♡♡♡ 워더들답네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뭐지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야ㅠㅠㅠㅠㅠ설렌다 과거에 여주 알던 사람이였나ㅠㅜㅜㅜㅜㅠㅜㅜㅜㅠㅠ경수야 사랑해 내꺼하자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