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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강동원 김남길 성찬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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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에로스가


우리 친구부터 시작할까요? 숱하고 숱한 실패한 고백 이야기 속에 나오는 그 대사를 여주가 제노에게 사용했다. 여주는 생전 제 입에서 이렇게도 진부한 이야기들만 연달아 나올 수 있을지 꿈에도 몰랐다. 제노는 여주의 말을 듣고 눈을 조금 더 크게 뜨는가 했더니 살살 웃으며 좋아요 라고 대답했다. 의외에 대답에 여주가 머리를 굴리려던 찰나에 그럼 그렇지 다른 말이 얹어졌다.


“대신 저는 우정으로 시작하는 친구 관계 아닌거, 잊으면 안돼요.”


만만치 않은 제노였다.

 

*** 



어땠어? 김도영은 두 사람에게 모두 같은 연락을 넣어 놓고는 본인이 당사자인 양 긴장하며 손끝을 입에 물었다. 물론 제노와 여주가 만나서 대화를 하고 있을 즈음에 본인은 노트북에 영화를 켜 둔 채로 잠을 충전하고 있었지만,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카톡을 보낸지 얼마 되지 않아 답장이 왔다. ‘나쁘지 않았어. 괜찮더라.’ 이 대답은 여주의 것이었고. 제노는,

지이잉-

답장 없이 전화를 걸었다. 사람 더 불안하게.


“어 제노야.” 

 

-형!
 

“목소리가 밝네. 어땠어 괜찮았던 것 같은데?”
 

-응 여주씨가 친구하재.


아 차였구나. 도영은 순간 솔직하게 나올 뻔한 제 감상을 가까스로 막아섰다. 엥? 그런 소리를 들었는데 얘 목소리는 왜 이렇게 좋지?


-원래 가장 좋은 연애는 친구부터 시작하는 연애잖아.
 

“그, 그럼 당연하지. 근데 여주 걔가 왜 그런 소리를 했는지 모르겠네..”
 

-...여주씨 원래 그런 말 잘 안하는 사람이야?
 

“응? 아니 그게 아니라, 보통 제노를 보면 친구보다는 애인을 하자고 하니까..”
 

-괜찮아. 연애하자고는 내가 먼저 말하면 되니까.
 

“으응.. 그렇지”
 

-아 맞다. 여주씨는 나 어땠대? 괜찮았대?
 

“어어 괜찮았대.”
 

-큰일이네 괜찮은 정도면 안되는데. 난 보고 더 좋아졌거든.


나 어떡하지 형? 여전히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제노의 목소리에 도영은 이마를 짚었다. 아무래도 제노는 24살에 들어서야 눈에 콩깍지는 무슨 솜이불을 덮은 풋사랑을 할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그리고 그 풋사랑이 왠지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여주는 본인이 먼저 물어봐 놓고는 읽고 씹은 김도영에게 짜증이 치밀었다. 본인이 주선을 했으면 어떻게 책임을 봐야지 겨우 감상을 묻는 게 전부야? 내 이 인간을 정말. 이가 부득부득 갈렸다. 그래도 나름 인생에 몇 번 없을 이벤트라 열심히 골라 입고 갔던 옷들은 이미 방 한 구석에 다시 접어 넣고, 얼굴에 얹어진 화장은.. 언젠가는 지울 예정인 여주가 핸드폰을 침대 어딘가에 던져놓고는 책상 끄트머리에 매달린 책을 집어들었다. 


 여주는 작가 지망생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네가 무슨 작가 지망생이야 번역가지 라고 숱하게 말하지만 여주는 언제나 아니라고 대답했다. 본업은 작가 지망생, 부업은 번역가. 옮긴 이 라는 글자 옆에 제 이름 석자가 박혀들어간 책이 벌써 몇 권이나 있지만 그건 순전히 서브라고 여기는 여주였다. 그녀의 최애 도서는 언제나 판타지 장르의 소설들이었는데 그건 뭐, 자리가 넉넉하지도 않은 자취방에 들어앉은 책장만 봐도 대충 알만 했다. 판타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해리 포터부터 시작해서, 로맨스 판타지의 정석 트와일라잇, 판타지 스릴러에 속하는 헝거 게임이나 메이즈러너, 고전 판타지인 퍼시 잭슨 시리즈까지 빼곡했다. 여주는 청소기는 안 돌려도 책장 먼지는 터는 사람이었다.


그리 대단치 못한 연애들을 거쳐온 이유가 다 그녀의 판타지 사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다들 뒤에서 소근거렸을 뿐이지. 김여주는 대단히 프라이드가 강한 사람이어서 제가 사랑하는 것에 대한 지적들은 곱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뭐? 판타지가 사람을 현실적이지 못하게 만들어? 아니 판타지는 각박한 현실에 의해 지나치게 비관적이게 변해버린 사람이 그나마의 중립에 설 수 있도록 버텨주는 역할을 하는거야. 네가 뭘 안다고 짓껄여. 입 밖으로 뱉지 않고 매번 속으로 씹는 말이거늘 여주와 말다툼을 해 본 사람이라면 그녀의 눈으로 한 번쯤은 들어본 말이었다.

 

 여기까지 들으면 정말 현실감각이 없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또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여주가 이러한 생활을 문제없이 영위할 수 있는 뒷받침이었다. 판타지를 사랑하지만 월세며 통신비, 교통비에 대한 계산은 깐깐했고, 판타지를 사랑하지만 비와 천둥은 그저 기후에 불과하다고 한숨을 쉬었으며, 판타지를 사랑하지만 여자 주인공 하나에 남자 주인공이 둘인 그 뻔한 구도에 코웃음을 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주의 연애사에 판타지가 문제가 된다는 식으로 거론되는 이유가 무엇인고 하면.


“역시, 책이 더 재밌어.”


기본적인 흥미 차이였다. 그러니까, 재밌는 책 >>> 재밌는 연애라는 말이다.



제노의 전화를 끊은 도영은 그제야 여주에게 답장을 보냈다. 너 친구하자고 했어? 야.. 내가 아끼는 동생이라고 했잖아. 솔직히 너한테 아까운데 꾹 참고 소개시켜줬더니. 배가 불렀지 아주. 라고 보낼 수 있었으면 좋으련만. 도영은 이 시대에 살아가며 눈치라는 걸 챙기고 적당히라는 걸 익힌 사람이기 때문에 적당한 말을 골라 보낼 줄 알았다.


‘다행이다 @.@ 다음 약속 잡으면 나한테 말이라도 한 번 해 줘~’


한 번 더 만나라는 압박이었다. 제노야, 내가 김여주 이기지는 못하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 밀어줄게. 우리 제노 하고 싶은 거 다 해. 다른 사람들이 보면 혀를 찰 지도 모르는 지극한 애정이었다.

 

‘잘 들어갔어요?’


물론 제노는 알아서도 잘하는 어른이었다. 연락을 하는 김에 카카오톡 프로필에 있는 사진을 꾹 눌러 들여다보았다. 뒷배경 사진은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찍은 것인지 은은하게 그늘진 자리에서 얼굴을 책으로 가린 채로 찍은 것이었는데 어디 인터넷에 올려도 될 정도로 잘 찍은 사진이었다. 물론 제노에게는 큰 아쉬움을 남기는 사진이었지만. 얼굴이 안 보이잖아.. 여주의 프로필은 도비는 자유로운 집요정이에요! 하는 유명한 짤이었기 때문이다. (그건 얼마 전 번역 마감을 끝낸 여주의 작은 일탈이었지만 제노는 알 턱이 없었다.)

 

연락 텀이 짧은 편이 아닌가? 제노는 20분 쯤을 기다리다가 결국 씻으러 들어갔다. 그리고는 편하게 갈아입은 옷에 머리에 수건을 얹은 채로 나와놓고는 핸드폰을 또 제일 먼저 집어들었다. 다른 톡방에 밀려 여주와의 톡방은 저 아래로 밀려난 채로 여전했다. 입꼬리가 절로 내려갔다. 어디 비 맞은 강아지 마냥 처량한 얼굴을 하고 있는 제노에 룸메이자 동업자인 마크는 티 나게 어슬렁 거리며 그의 기분을 살폈다. 오우.. 오늘 미팅이 잘 안됐나보네..


‘아 네’
‘연락을 늦게 받아서 죄송해요’
‘책을 좀 보느라.’


... 잘 된건가? 웅웅웅 세 번 연달아 울린 진동에 확 바뀌는 제노의 얼굴 탓에 마크는 도저히 그의 미팅이라는 게 잘 됐는지 잘 안 됐는지 짐작을 할 수가 없었다. 반년 째의 룸메이트 생활 중에 제노가 무표정과 예의를 위한 눈웃음 외에 다른 표정은 처음 본다는 사실이 잊혀질 정도로, 제노의 감정 기복은 충격적이었다. 제노도 인간적인 사람이었구나.


‘아니에요 괜찮아요 :)’
‘무슨 책 읽고 있었어요?’


이번에는 다행히도 여주가 폰을 내려놓지 않은 모양이었다. 답장이 금방 금방 도착했다. 해리 포터에요. 마감만 하면 이게 그렇게 읽고 싶더라고요. 아 책 번역하는 일 하신다고 하셨지. 제노는 저녁의 대화를 떠올리며 고개를 살살 끄덕였다. 


 


여주가 워낙 집순이이고 제노가 워낙 불규칙한 직업 생활을 하는 터라 약속을 잡는 것이 그다지 순탄하지만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첫 만남에 있었던 여주의 폭탄 선언과 달리 두 사람은 그럭저럭 만남을 이어갔다. 제노의 노력 95%와 여주의 노력 5%가 담긴 만남이었다. 여주가 듣는다면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한 번 나가는 데에 있어서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한가에 대한 일장연설을 들을 지도 모르겠지만, 제노는 내색 없는 노력을 무던히도 했다.


수요일 어때요? 라고 물었을 때 음 이라는 답장이 오면 알아서 다른 날을 잡아왔다. 겨우 두어번의 시행착오 끝에 제노는 여주가 집에 있을 때에도 개인의 계획이 뚜렷하게 있으니 되도록 한가한 날을 잡는 눈치가 생겼다. 사람이 많은 곳을 즐기지 않으나 지루한 것을 더 못견디는 성격도 이미 어느 정도 파악한 채였다. 그래서 조용하고 예쁜 카페를 찾아 SNS를 뒤적거렸다. 입이 짧은지 음식을 한번에 많이 먹지 않는다는 걸 한 번 스치듯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는 양이 적지만 질은 정말 괜찮다는 평의 식당을 찾아 헤맸다.

 

친구라며, 뭘 그렇게 지극정성이야. 같이 일하는 학교 선배가 비웃듯이 던진 말에 제노는 여느 때처럼 웃으며 그러게요 라고 대답했다. 물론 동의한다는 뜻에서 한 말은 아니었다. 굳이 속 뜻을 살피자면 ‘그러게요 난 지극정성을 쏟아 붓는데 선배가 뭐라고 그렇게 말해요.’ 정도 였을 것이다. 원래도 옷을 대충 입는 스타일은 아니었던 제노는 여주를 만나며 쇼핑이 늘어 어느새 스타일도 더 세련되게 바뀌어 있었다. 제노야 택배왔는데? 라고 묻던 마크는 이제 알아서 제노의 침대 밑에 상자를 가져다 두었다.


‘침대에서 일어나기 싫은데’
‘배고프네요.’


여주가 장난과 진심을 반씩 넣어 휘휘 저은 듯한 메시지를 제노는 잘 받아서 다시 진심만 골라 꼭꼭 가슴에 담아두었다. 그리고 필요할 때가 되면 꺼내서 다시 읽었다.
 


 


 


 


사진 터치 후 저장하세요 


“형 나 잠깐만요.”
“어? 우리 빼먹은 거 있어?”
“아니, 내가 필요한 게 좀 있어서. 짐 많으니까 그냥 저기 어디 좀 앉아 있어요. 빨리 사고 올게.”
“이 정도는 나도 들 수 있어. 차에 가 있을게.”
“그래요 그럼. 빨리 갔다 올게요.”



마크가 하얀 봉투 두 개를 들고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걸어갔다. 야근을 해야 할 것 같으니 그동안 없이 지낸 비품과 컵라면 등을 사오라며 법인 카드를 받아온 거였는데, 막상 마트에 오니 또 여주 생각이 났다. 그래서 제노는 제 품을 더듬다가 지갑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마크의 양해를 구했다. 뒤돌아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장보기는 하나부터 열까지 여주의 취향이었다.  

‘책을 오래보면 당이 떨어지나 달달한 게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낱개들이 초콜릿을 묶음으로 사고,  

‘일하면서 과자 먹었더니 키보드에 다 묻었다.. ㅠㅠ’  

가루가 많이 날리는 과자는 피하고,  

‘제노씨는 좋아하는 간식 있어요?’ 

제가 자주 먹는 젤리지만 여주도 좋아해 주었으면 하는 걸 또 챙겨 담았다. 그랬더니 과자와 사탕, 초콜릿, 젤리로만 이루어졌다기에는 믿기가 좀 어려운 가격이 나왔다. 제노는 망설임 없이 계산하고는 제 몫의 하얀 봉투 속을 들여다 봤다. 포장을 한 번 해볼까?




***





여주는 요새 물들다 라는 단어의 정의와 그 실질적 의미에 대해서 실감하고 있었다. 첫 번째 정의, 빛깔이 스미거나 옮아서 묻다. 제노와 함께 바깥을 걷다가 들어온 날이면 제노의 향이 어깨죽지에 살짝 남아 물들어 있었고. 두 번째 정의, 어떤 환경이나 사상 따위를 닮아 가다. 비어 있던 침대와 책상 사이의 공간에 들어찬 잘 정리된 간식 박스나 책에 자국이 남지 않는다며 선물 받은 실책갈피에는 제노의 애정이 물들어 있었다.

 

일방적으로 받기만 해도 되는 건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제노에게 받은 젤리를 하나씩 입에 넣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 했지만, 여주는 양심을 챙기겠다는 일념으로 제가 너무 받기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을 했다. 제노가 밥을 사면 저는 커피를 사려고 했고, 제노가 영화표를 사면 저는 팝콘을 사려고 했지만 그렇게 해봐도 지출은 제노 쪽이 더 컸다. 우정으로 맺은 친구 사이였다면 깔끔하게 더치 페이 하는 건데, 제노가 우정이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여주는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영 어려웠다. 이런게 남들이 말하는 썸일텐데, 연애할 생각이 없다는 마음은 아직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직은 밖에 나가는 것보다 책을 읽는 게 더 좋은 걸 어떡해. 제노씨는 입담이 좋은 편은 아니란 말이지. 


 

하지만 제노는 여주를 기다려주는 척 하면서도 은근하게 자기 주장을 밀어붙였다. 그 은근함은 끌려오는 사람으로 하여금 손길을 거부하기도 무안하고 아무생각 없이 이끌리기엔 너무나도 촘촘히 옭아매 오는 것이었다. 여주는 지금 은근함에 속절없이 감겨들기 일보 직전 이었다. 여느 날처럼 적당한 날짜를 골라 만나서 각자의 음료를 하나씩 들고 길가를 걸어다니고 있었다. 제노가 끌고 다니는 차가 회사 업무용 차라는 말에 여주가 드라이브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회사 구조가 그렇게 정형화 되어 있는 게 아니라 괜찮은데 여주는 걸어다니기도 싫어하면서, 차를 한사코 물렸다. 하지만 제노는 걷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서로의 옷자락을 살짝씩 스치며 다른 사람들의 소음 사이를 걷는 게 오히려 편안한 대화를 이끌어 내기에 좋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노는, 분위기를 이용해 기회를 잡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나랑 좀 더 자주 만나 줄래요?”
“네?”
“일주일에 하루 쯤 만나는 건 나한테 너무 가혹해서요. 원한다면 매번 여주씨네 집 근처에서만 만나도 좋아요.” 



 일이 바쁘다면 노트북을 가지고 나와서 여주씨 집 앞에 있는 카페에 가도, 잠깐. 나긋하지만 강단있게 제 생각을 전하던 제노의 말을 여주가 멈춰세웠다. 노트북 화면을 보고 있을 거면 굳이 만나는 의미가 없지 않아요? 여주는 나름 정곡을 찔렀다고 생각하며 제노를 빤히 바라보았지만 제노는 오히려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가 웃었다. 그러니까, 여주가 생각지 못한 반응을 보였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데요 뭐.”


역으로 무언가에 찔린 기분이었다. 여주가 대답하지도, 웃어넘기지도, 반박하지도 못한 채 걸음이 느려지자 제노도 덩달아 걸음을 늦췄다. 그리고 짐짓 능청을 떨며 고개를 기울여 여주의 얼굴을 바라봤다.


“근데 나 오해할 뻔 했어요. 노트북 가지고 만나는 건 의미 없으니까, 노트북 없이 더 자주 만나자는 걸로.”


 

내가 그렇게 생각했었나 하고 스스로에게 물음과 동시에 여주의 귀끝이 살짝 물들었다. 열 번 가까이에 만나면서 저렇게 살짝이라도 당황하는 꼴은 또 처음 보기에 제노는 그 모습 역시 귀엽다며 눈에 꼭 담았다. 조금 더 몰아붙일까, 여주에게 있어서 제노가 처음으로 짖궂게 굴어본다.



사진 터치 후 저장하세요


“나 오해한 거에요?” 


 


 


 


 

------------ 

잘 써지는 글부터 데려옵니다 

오늘은 분량이 조금 있어서 포인트를 올렸어요 

암호닉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노트북으로 쓴 글과 핸드폰으로 쓴 글의 서식차이는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ㅠㅠ 

암호닉 : 동쓰 베리 딸랑이 하라하라 혀긔 메리 슈비두바 작결단1호 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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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02.6
헉....제노..미쳤....... 작가님 사랑해요
5년 전
동글동혁동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1
아 진짜..... 대박이라는 말 밖에 안 나와요.... 작가님 최고ㅠㅠㅠㅠㅠㅠㅠㅜㅜ 추천이랑 스크랩 하나씩은 제 거입니당❤❤❤❤ 이건 추천이랑 스크랩을 안 할수가 없었어요ㅠㅜㅠ
5년 전
동글동혁동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머지도 열심히 써보도록 하겟습니다 ㅎㅅㅎ
5년 전
독자2
아 세상에ㅠㅠㅠㅠㅠㅠ 작가님 너무 설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와 제노 ㅠㅠㅠㅠㅍㅍㅍ
5년 전
동글동혁동글
제노 설레죠 ㅠㅠㅠ
5년 전
비회원115.206
우와 이제노 조련킹이다ㅠ 물드는 모습 너무 로맨틱해요
5년 전
동글동혁동글
제노의 빅픽쳐..?
5년 전
독자3
어머 2편이 더 재밌어요
5년 전
동글동혁동글
감사합니다
5년 전
독자4
베리예요 하아 훅 들어오면 심장에 무리 오는데 말이에요 솔직히 여주 조금은 넘어갔죠 그쵸 안 넘어가면 사람이 아닌데.... 리스펙 TMI이긴 한데 제노 저 짤 진짜 대박인 거 같아요 요즘 제 최애짤..... 그래서 저기다가 아무 말 붙여도 심장 쿵 하는 거 아셔요? ㅠㅠ 암튼 오늘도 감사하구 사랑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자까님
5년 전
동글동혁동글
베리님은 이미 제노에게 넘어가신 것 같은데요?! 제노 움짤 줍자마자 헉 이건 글에 써야한다! 하고 첨부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5년 전
독자5
어머나 세상에.... 제노야 사랑해... 여주 저랑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ㅋㅋㅋㅋ 한가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저에게는 제노가 없다는... 따흐흑...ㅜㅜ
5년 전
동글동혁동글
제노..글에서라도 제노를 가지세요(?)
5년 전
독자6
제노... 그렇게 나오면 나 너무 좋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당~~~~~~
5년 전
동글동혁동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전
비회원8.137
엉엉 작가님 제노의 애정도 짱이지만 그걸 표현해내는 작가님의 글솜씨 진짜 장난 아니에요 ㅠㅠㅠㅠㅠ 비 내리는 밤이고 쌀쌀하고 그런데 봄이고 따뜻한 바람 부는 것 같고 그렇다고유ㅠㅠㅠㅠ 막 착착 감기고 아주 ㅠㅠㅠ 이거 그거네요 제가 작가님 사랑하는 거... ㅎㅎ❤❤ 아 그리고 제가 암호닉 ㅠㅠㅠ 지난 글에 남겼는데 왜 아직도 안 열린 거죠? IP 다르다고 지워지지도 않아요... 제 기억으로는 아마 암호닉 신청을 했는데... 아마 쪼코 로 했을 거예요? 아마 그럴 거예요...
5년 전
동글동혁동글
독자님 상상력도 장난이 아닌 걸요.. 지난 번 글에 암호닉 요청하신 분이군요 어쩐지 댓글이 계속,, 안 열리더라구요 그럼 앞으로 쪼코님이라고 부르며 뵙겠습니다(*´꒳`*)
5년 전
독자7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 제노 너무 설레는 거 아닌가요ㅠㅠ 너무 재밌어요ㅠㅠ 괜찮다면 암호닉 신청해도 될까요? [코코]로 신청할게요💚 잘 보고 가용
5년 전
동글동혁동글
네네 암호닉 감사해요 코코님 (사실 제노는 얼굴부터 설레는 거래요)
5년 전
독자8
동쓰예요! 막 휘몰아치고 격!정! 사랑 팡팡! 이런 건 아니지만 그 몽글몽글하고 간질간질하고 그게 심장을 더 뛰게 만드는 느낌이에요😭 이제노가 제 심장을 좀 책임져야 할 것 같은데ㅠㅠㅠㅠ
5년 전
동글동혁동글
격정적이고 자극적인 글도 좋지만.. 봄 답게 부들부들한 글을 써보려고 하고 있어요! 제노야 얼른 와서 동쓰님 심장 책임져!
5년 전
비회원173.192
와 보면서 침 나오ㅓㅆ어요 작가님...
5년 전
독자9
미쳤.....작가님 만수무강하세요
대박이잖아여ㅜㅜㅜㅜㅜㅜㅜㅜㅡㅜㅡ❤💜👍

5년 전
독자10
와ㅠㅠㅠ 진짜 너무 설레요ㅠㅠㅠ
4년 전
독자11
하...미쳐ㅠㅠㅠㅠ 그렇게 빠져드는거죠ㅠㅠㅠㅠㅠ 저처럼ㅠㅠ 너무 좋잖아여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2
으앙 진짜 부다 이번 편 제노캐 완전 좋아요 작가님ㅠㅠ 감사합니다 ,, 글써주셔서,
4년 전
독자13
오해가 아니라 오예입니다... 아 설레서 미치겠어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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