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상혁이지만 누구라도 상관은 없어. 내가 왼쪽. 그취톡으로 갈 생각이야.
공인 난 겨우 고등학생 주제에 꽤 유명한 문제아였고, 여자(그리고 남자) 문제도 복잡해.
이런 날 고친 사람은 여태 한 명도 없었는데, 어느 날 우리 반에 전학생이 온 거야.
전학생은 수인 너였고, 넌 내 눈에 너무 예뻤던 거야. 세상 누구보다도.
문제아였던 난 학교를 빠지는 일이 줄기 시작했고, 네 주위를 맴돌게 돼.
어쩌다 너와 내가 말을 트고, 날 제대로 모르는 넌 내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 거기서 난 더 설렜던 거야.
어찌어찌 썸 비슷한 관계를 유지하다, 난 네가 전학을 오기 전까지 만났던 여자 아이를 마주쳤어.
그 여자 아이는 내 손목을 끌고 쓰레기장 근처로 갔고, 그 아이는 나에게 자길 버리고 남자나 만나고 있냐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어.
귀찮은 듯 머리를 헝클이는 도중 이 아이가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는 거야. 눈물에 약해 당황한 난 왜 우냐면서 그 아일 안아 등을 토닥였어.
누가 보기라도 할까 주위를 살피는데 내 뒤에 네가 있더라. 그때 딱 감이 왔어. 이 여자 아이는 널 보고 일부러 운 거야.
널 발견하자 바로 난 안고 있던 여자 아이를 뿌리치고 아직 멍하게 서있는 너에게 달려갔어.
X, 너, 오해한 거 아니지? 어?/커플링, 대사.
맞춤법, 띄어쓰기 주의. 안 맞으면 안 이을 거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