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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은 쿵쾅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쭈그려 앉았다 . 성종의 머리엔 웃는 표정을 짓고 있는 태민의 얼굴이 둥둥 떠나녔다 . 나보고 귀엽다고 … . 벙찌게 있던 성종은 제 바지 주머니 속에서 울리고 있는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
"… 여보세요 ? "
"어디야 , 강당에 안들어갔어 ? "
"들어갈려고 ㅡ . "
"으이그 , 빨리 들어가 . 좀 있으면 시작한데 . "
"알았어 형 . "
성종은 성열과의 전화를 끊은 뒤 강당으로 향했다 . 강당에는 이미 많은 학생들이 질서 있게 강당 의자에 앉아 있었고 , 성종도 학생회 통솔을 받아 제 자리에 앉았다 . 하지만 성종의 머리 속에는 태민의 얼굴에 계속 둥둥 떠나녔다 . 입학식 내용은 귀에 들리지 않고 저에게 귀엽다고 말했던 태민의 목소리만이 귓가에 맴돌았다 .
*
동생이 뭐래 ? 고개를 빼꼼 내밀며 성열의 등의 제 얼굴을 묻으며 웅얼거리는 명수다 . 지금 들어온다는데 ? 꾸래 ? 응 . 성열의 말에 명수는 의자에 털썩 주저 앉았다 . 아 , 힘들다아 ㅡ . 힘들면 가도 된다니깐 . 그래도 니 동생인데 ! 내 동생인데 뭐 ? 그냥 … 니 동생이니깐 . 피곤해 보이는 명수에 모습에 괜히 제가 더 안쓰러운 성열이였다 . 성열은 부드러운 명수의 머릿칼을 쓰다듬으며 제 어깨의 명수를 기대게 했다 .
"좀 자고 있어 시작하면 깨울께 . "
"으응 … . "
*
호원은 입엔 토스트를 물고선 전신거울 앞에 서 제 옷차림을 확인했다 . 누군지 고놈 참 잘생겼네 … , 흡족한 웃음을 띄고 옷방을 나서는 호원이다 . 차를 부드럽게 주차장에 주차해놓고 느긋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닫으려는 찰나 어디선가 급히 뛰어오는 발걸음 소리와 헉헉 대는 소리에 호원은 고개를 내밀어 엘리베이터를 둘러보다 저 끝에서 달려오고 있는 남자를 보고선 열림 버튼을 꾹 눌렀다 . 감사합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흐억 … . 아닙니다 . 왠지 저 같은 크로스 백을 맨 체 헉헉 대고 있는 남자의 모습을 멍하니 보고 있던 호원은 시선을 돌렸다 .
*
"저 지배인님 ? "
"아 … 김비서 . "
인상을 쓰고 서류를 둘러보고 있던 성규에게 조심스럽게 한장의 서류를 건네는 김비서이다 .
"이게 뭔지 ? "
"지배인님께서 알아보시라고 하던 신입 남우현씨의 지원서류 입니다 . "
"그랬었지 … 고마워요 김비서 나가봐도 되요 . "
"네 ㅡ 혹시 무슨 문제 생기면 불러주시길 바랍니다 . "
"아 그 조리쪽에 새로운 메인 주방장 이호원씨 호텔에 도착하면 나한테 오라고 연락 좀 해놔요 . "
"네 , 알겠습니다 . "
저에게 인사를 하고 나가는 김비서의 뒷 모습을 보며 성규가 씩 웃었다 . 참 싹싹한 사람이다 , 김비서는 . 아까 전에 보던 서류들의 정리를 맞치고 우현의 서류를 꺼내 드는
성규의 표정에 설렘이 담겨 있었다 . 하지만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성규의 표정엔 미묘하게 실망감이 나타났다 . 성규는 곧 김비서에게 연락을 취했다 .
"김비서 ? "
"예 ㅡ 말씀 하세요 . "
"남우현씨 올라오라고 하세요 . "
"네 알겠습니다 . "
**
프ㅡ롤로그보다 짧아보읹다면 기분탓 .. ☞☜
호원이와 만난 남자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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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