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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김종인] 경호원 김종인 썰. 1 | 인스티즈

[EXO/김종인] 경호원 김종인 썰. 1 | 인스티즈


 

 

 

 

 

경호원 김종인 썰. 1

w.칠판지우개

 

 

 

 

 

" 응, 미안해 빨리갈께. "

 

 

 

 

 

너징어는 잠깐 눈 좀 붙인다는게 깜빡 잠들어버려. 세훈이의 전화가 아니였다면 아직도 꿈나라를 여행하고 있을지도 몰라.

약속시간보다 30분이나 늦어버린 너징어 때문에 잔뜩 화가 난 세훈이에게 너징어는 연신 사과를 하며 지하철에 올라타.

 

 

 

 

" 나 약속시간 안지키는거 제일 싫어한다는거 니가 더 잘알잖아. "

 

" …… "

 

" 10분 줄께. 빨리와 나랑 데이트하고 싶으면. "

 

 

 

 

명령적인 말투로 자신의 할말만 전하고는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리는 세훈이야. 너징어는 끊겨버린 전화기를 멍하니 바라보다 허탈하게 웃어버려.

세훈이는 늘 이런식이야. 평소에도 까칠하고 제 멋대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지만 유독 약속시간에 대해 민감해. 그런 세훈이를 잘 알기에 너징어는 항상 세훈이 보

다 5분 일찍 약속장소에 도착하곤 했었어. 오늘은 그놈의 잠 때문에 30분이나 늦어버렸지만!

너징어는 세훈이와 같이 찍은 사진이 배경화면인 휴대폰 액정을 보고 싱긋 웃어.

오늘은 오세훈과 너징어가 사귄지 일년째 되는날이야.

 

 

 

 

-

 

 

 

 

세훈이와 자주가는 단골카페에 들어가자, 창 밖을 주시하던 세훈이의 시선이 너징어에게 향해.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아슬아슬하게 팔분에 도착했어. 너징어는 이제야 숨을 돌리며 세훈이가 앉아있는 테이블로 다가가서 앉아. 세훈이는 이미 미지근하게 식어버린 커피 한모금을 머금고는 너징어에게 말해.

 

 

 

 

" 우리 오늘 일주년이잖아. "

 

" 응! 시간 진짜 빠르다 그치? "

 

" 그러게, 어디 가고싶은곳 있어? "

 

" 나 벚꽃놀이 가고 싶어! "

 

 

 

 

 

어린아이처럼 들떠서 대답하는 너징어를 보며 세훈이는 작게 웃어.

그리고는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너징어의 손을 잡고는 감미로운 음성으로 말해.

 

 

 

 

 

" 가자. 벚꽃보러. "

 

 

 

 

너징어와 세훈이가 맞잡은 두손 위로 같은 반지 두개가 반짝거려. 이 순간이 그 누구보다 행복한 너징어야.

 

 

 

 

 

-

 

 

 

 

 

" 우와, 진짜 예쁘다. 그치 세훈아 "

 

 

 

 

 

너징어는 활짝 핀 벚꽃나무를 보며 행복해해. 너징어의 모습에 세훈이도 기분이 좋은지 미소를 지으며 떨어진 벚꽃잎을 주워 너징어 머리 옆에 꽂아줘.

그런 세훈이의 행동에 너징어는 수줍게 웃으며 벚꽃나무를 올려다보는데 뒤에서 익숙한 이름이 너징어 귀에 꽂혀.

 

 

 

 

" 종인아! "

 

 

 

 

익숙한 이름에 너징어는 이끌리듯 천천히 뒤를 돌아 두리번 거려. 너징어의 행동에 세훈이도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주변을 둘러봐.

다시한번 종인아 하고 부르는 낯선여자의 음성이 들려왔고, 너징어는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려.

너징어의 시선이 닿은 곳 에는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여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꼬마아이가 보여.

 

 

 

 

 

" 임종인! 엄마가 뛰지 말라고 몇번 말했어! "

 

 

 

 

 

엄마로 추정되는 여자가 꼬마아이의 엉덩이를 살짝 때리며 혼내키자, 꼬마가 입술을 삐쭉거려. 그런 둘의 모습을 멍하니 지켜보다 허탈하게 웃어버려.

도대체 뭘 기대한거야. 오징어. 아직도 그녀석 이름에 반응하고 있는 꼴이란.

너징어는 씁쓸하게 웃으며 벚꽃나무를 올려다봐. 그리고 어린시절의 과거를 회상하게돼.

 

 

 

 

-

 

 

 

 

 

 

 

 

" 내가 이런 좆같은년을 뭐하려고 낳았을까. "

 

" …… "

 

" 그때 그냥 죽여버리는거였는데. "

 

 

 

 

너징어는 붉은빛이 가득찬 방안에 갇혀있어. 거의 속옷차림인 엄마가 번진 립스틱을 손으로 거칠게 부벼대며 너징어에게 마구 욕설을 퍼부어.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도 불구하고 너징어는 무조건 엄마에게 잘못했다며 싹싹 빌어. 이미 너징어의 얼굴은 눈물로 번져서 엉망이 된지 오래야.

 

 

 

 

" …잘못했어요…엄마 잘못했어요…. "

 

" 누가 니 엄마야? 난 너같은년 내 딸로 삼은적 없어. "

 

" …… "

 

" 니년이 정 내 딸노릇 하고싶으면. "

 

" …… "

 

" 죽어. 죽어버려 그냥. 그게 니년이 날 도와주는 일이야. "

 

 

 

 

엄마의 거침없는 욕설에 너징어는 하염없이 울기만해.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은건지 엄마는 너징어에게 폭력을 행사해. 몇분이나 흘렀을까. 손님이 왔다는 주인의

말에 엄마는 너징어를 때리던 손을 멈추고는 싸늘하게 방 밖으로 나가버려. 너징어는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옷매무새를 여미며 간신히 몸을 일으켜 벽에 기대

지탱해. 그래도 어제 보다 덜 맞았다는 생각에 안심하는 너징어야. 힘겹게 방 밖으로 나오자마자 보이는건 남자손님과 몸을 섞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야.

그래. 너징어는 술집여자의 딸이야. 수많은 남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갑자기 날 임신한거라, 내 아빠가 누군지 엄마도 너징어도 아무도 몰라.

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엄마의 폭력이 계속 이어졌고, 항상 다른남자와 관계를 맺는 엄마의 신음소리를 들으며 잠자리에 들어야 했어.

중학교 2학년 밖에 안된 너징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든 현실이였지. 

 

 

 

 

 

 

 

 

" 여덟…아홉…열. "

 

 

 

 

 

술집에서 부터 크게 열 걸음만 걸으면 항상 너징어가 자주가는곳에 도착하게 돼. 그곳은 궁전처럼 거대하고 웅장한 집 앞이야. 너징어는 익숙하게 그 집 대문 앞에

쭈그려 앉아 마당에 한그루 심어져있는 벚꽃나무를 바라봐. 살짝 바람이 불자 벚꽃잎이 살랑 떨어져. 너징어는 작게 미소를 지으며 눈을 감아.

술집여자의 딸이라는 수식어. 엄마의 폭력. 주변사람들의 손가락질까지 그동안 너징어를 괴롭히고 압박했던것들이 이곳에 오니까 사르르 사라져.

힘들고 지친 너징어의 유일한 안식처가 이곳이었고, 마당 안에 곱게 핀 벚꽃나무가 너징어를 위로해주는 유일한 친구였어.

 

 

 

 

 

" 입술에서 피나. "

 

 

 

 

 

낯선 녀석의 음성에 너징어는 감고 있던 눈을 번쩍 떠. 너징어의 얼굴 코 앞까지 와 있는 녀석의 얼굴에 너징어는 화들짝 놀라며 그 녀석의 어깨를 밀쳐.

갑자기 밀려나 엉덩방아를 찐 녀석이 인상을 찡그리더니 너징어를 바라보며 큰소리를 쳐.

 

 

 

 

 

" 갑자기 왜 밀고 그래. "

 

" …아, 난…. "

 

 

 

 

 

너징어가 대답할새도 없이 녀석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앉아있어서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키가 엄청 커. 그러다가 너징어의 시선은 녀석의 가슴팍에 달린 명찰에 꽂혀. 김종인. 김종인이라. 녀석과 제법 잘 어울리는 이름이야. 너징어는 한참동안이나 녀석의 이름을 되새겨. 절대 까먹지 않게. 그리고는 너징어가 다시 술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자 종인이 개구지게 웃으며 " 벌써가는거야? " 라고 물어. 너징어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지.  너징어가 몸을 틀자 종인이 담 넘어 떨어진 벚꽃잎을 주워 너징어 머리위에 뿌려. 그리고는 뭐가 재밌는지 해맑게 웃는 종인이야. 그런 종인의 모습에 너징어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져. 붉어진 볼을 재빨리 감추고 빠른 걸음으로 걷자, 뒤에서 종인이의 듣기좋은 음성이 들려와.

 

 

 

 

 

" 내일도 올꺼지? 내일은 벚꽃나무 구경 시켜줄께. "

 

 

 

 

 

날 언제 봤다고 친한척이야. 참으로 이상한 녀석이다.

 

 

 

 

 

-

 

 

 

 

 

술집으로 돌아와서도 자꾸만 종인이 생각나는 너징어야. 나에 대해 모르나? 이 동네 사는 사람들이라면 모두들 내 소문을 들어 날 피했었을텐데.

도대체 김종인 넌 뭔데. 어째서 날 보고 웃어주는거야? 너징어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사람이 종인이 처음이라 너징어는 매우 혼란스러우면서도 알수없는 감정에 사

로잡혀. 그 후로도 어김없이 그곳에 찾아가는 너징어야. 이제는 너징어가 올거라는걸 아는 종인이 익숙하다는듯이 연고 와 반창고를 꺼내 너징어를 기다려.

그리고 정성스럽게 너징어의 얼굴에 난 상처를 치료해주지. 너징어는 그런 종인이의 호의가 쑥스러우면서도 고마워. 연고를 바른 뒤, 호호 불어주는 종인이의

뜨거운 입김에 살짝 눈을 감자, 이런 너징어를 빤히 바라보는 종인이야. 너징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눈을 뜨려니까 종인이 자신의 손으로 너징어의 눈을 가리더

니 못뜨게해. 그러더니 너징어의 입술 옆에 생긴 상처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대는 종인이야. 너징어가 움찔하자 종인이 장난스럽게 웃으며 말해.

 

 

 

 

 

" 아, 이거 아무한테나 안쓰는 치료법인데. "

 

" ……너. "

 

" 특별히 너한테만 쓰는거야. 영광인줄 알아 오징어. "

 

 

 

 

 

그렇게 종인이와 가까워져 가는 너징어야.

너징어는 이제 그곳에 벚꽃나무가 아닌 김종인을 보기 위해 찾아가. 너징어에게도 벚꽃나무 말고도 든든한 친구가 생긴거지.

엄마의 폭력의 강도가 심해져도 너징어는 마냥 행복해. 조금만 있으면 종인이를 볼수있을거라는 생각에. 그저 행복하지.

오늘도 어김없이 엄마의 폭력으로 인해 지친 몸을 이끌고 술집 밖으로 나가려는데 남자손님의 손에 의해 룸 안으로 끌려가게 돼.

 

 

 

 

 

" …왜 …왜 이러세요. "

 

" 아주 지 엄마를 쏙 빼다 닮아서 이쁘게도 생겼네. "

 

" 이거 놔요! 놓으란 말이예요! "

 

 

 

 

 

어찌나 힘이 세던지 너징어는 손님의 손에 의해 쇼파에 내동댕이 쳐져. 억지로 너징어의 옷을 벗기려는 손님 때문에 너징어는 거의 울다시피 저항해. 손님의 손에 의해 겉옷이 모두 쇼파 아래로 떨어졌고, 속옷차림인 너징어가 울고불고 애원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님은 눈 하나 깜짝하지않은채 너징어의 몸을 탐하기 시작하지. 발버둥 치는 너징어의 손에 테이블 위에 놓인 양주병이 잡혀. 너징어는 양주병을 잡아들어 손님의 머리를 내려치지. 손님의 이마 아래로 붉은피가 타고 내려왔고, " 이 씨발년이. " 라며 너징어를 때리기 시작해. 손님한테 맞으면서도 종인이가 생각나는 너징어야. 머리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는 손님을 밀쳐낸뒤, 너징어는 술집 밖으로 나와 도망쳐.

 

 

 

 

 

" 종인아…김종인…. "

 

 

 

 

 

너징어가 도망쳐서 온 곳은 바로 종인이의 집 앞이야. 속옷만 걸친채 너징어는 굳게 닫혀진 대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 하염없이 울어. 오늘따라 유난히 벚꽃잎이 많이 떨어져 있어. 마치 너징어의 모습과 같았지. 바닥만 주시하고 있던 너징어의 시야에 익숙한 운동화가 눈에 들어와.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리자 많이 놀란표정으로 날 내려다보고 있는 종인이 보여. 녀석의 시선에 너징어가 말없이 고개를 숙이자, 너징어의 차가운 어깨 위로 종인이의 따듯한 교복재킷이 덮어져. 그리고는 너징어와 시선을 마추며 종인이 말해.

 

 

 

 

 

" 오늘 너에 대해 들었어. "

 

" …… "

 

" 니가 술집여자의 딸이라는걸. "

 

" ……종인아. "

 

" 어째서 나한테 숨긴거야? "

 

 

 

 

 

종인이의 가시박힌 말에 너징어의 고개는 더 숙여져. 예전에 한번 종인이가 너징어에 대해 물어본적이 있었어. 혹시나 너징어가 술집여자의 딸이라는걸 알면 종인이가 더럽다고 생각할까봐 너징어는 본의아니게 거짓말을 해버려. 그걸 알리없는 종인이는 곧이 곧대로 너징어의 말만 믿은거지. 종인이는 거짓말이 제일 싫다고 그랬어. 너징어는 종인이가 제일 싫어하는짓을 해버린거야. 너징어의 어깨를 힘주어 잡고 있던 종인이의 손이 힘없이 풀려버려. 그리고는 너징어를 살짝 밀치며 말하지.

 

 

 

 

 

" 그만 돌아가. 지금 니 모습 매우 추하니까. "

 

" …… "

 

" 그리고 앞으로는 찾아오지 말아줘. " 

 

 

 

 

그 말을 마지막으로 종인이가 뒤도 안돌아보고 들어가버려. 종인이를 잡으려고 뻗던 너징어의 손이 허공에서 힘없이 떨어져. 종인이를 잃어버렸어. 소중한 친구 한명을 잃어버렸어. 너징어는 술집에 돌아와서도 종인이가 계속 생각나. 허탈함과 동시에 가슴 한 켠이 매우 쓰라려. 그 후로도 너징어는 맨날 그곳에 찾아가지만 종인이는 없어. 보이지 않아. 내 유일한 친구였던 벚꽃나무도 이제 져버렸어. 그렇게 너징어는 두명의 친구를 잃었어. 김종인도. 벚꽃나무도.

 

 

 

-

 

 

 

 

 

너징어에게는 소중한 친구 한 명이 있어. 고등학교때 만나게 된 녀석인데 외모도 귀여워서 여자들한테 인기도 많았었고, 집도 엄청 잘사는 편이라 항상 주위에 친구들이 많이 따랐어. 공부도 꽤 잘하는편이였고, 그 녀석에게 한가지 약점이 있다면 몸이였어. 어렸을때부터 병을 앓고 지낸녀석이라 항상 곁에 경호원들이 따랐었지. 종인이 다음으로 너징어에게 다가와준 고마운 녀석이라 너징어는 겉으로 잘 표현을 못해도 나름 뒤에서 챙겨줬어. 그 녀석도 알고 있었고. 그 녀석의 이름은 변백현이야.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서로 바빠 연락도 잘 못했었는데 오늘은 웬일인지 자신의 집으로 놀러오라는 백현이의 연락을 받은 너징어야. 딱히 할일도 없고 해서 너징어는 백현이의 집으로 향해. 역시나 부잣집 도련님 아니랄까봐. 대문 부터 으리으리해. 긴 정원을 지나 집 안으로 들어오자 백현이가 너징어를 보며 격하게 반겨. 오랜만에 만났으니 반가울법도 하지. 오랜만에 보는 백현이의 모습은 전보다 살이 많이 빠져있어. 아파서 그런건가. 괜히 걱정되고 마음 아파지는 너징어야.

 

 

 

 

 

" 징어야, 내 방으로 올라가자. "

 

" 응! "

 

 

 

 

 

백현이를 따라 방 안으로 들어가니 꼴에 남자방이라고 어질러져 있어. 백현이도 당황했는지 급히 눈에 띄는 물건만 발로 밀어넣어. 백현이의 허술한 모습에 괜히 웃음이 나는 너징어야. 너징어의 웃음에 백현이의 얼굴이 붉어지더니 왜 웃냐며 소리쳐. 그런 백현이가 귀여워 백현이의 볼을 살짝 늘어뜨렸다 놓았더니 백현이가 입술을 삐쭉 내밀더니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 똑똑. 방 문 뒤로 노크소리가 들리고 백현이가 들어오라고 말하자, 집사아저씨가 따뜻한 홍차와 쿠키를 가져다주셔. 백현이와 마주보고 앉아 홍차를 마시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 백현이의 몸 상태 등등 얘기를 주고 받아. 그러다 백현이가 뭔가 생각났다는듯이 손뼉을 마주치더니 자리에서 일어서며 말해.

 

 

 

 

 

" 징어야 너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 "

 

" 응? 누구? "

 

" 이번에 새로 들어온 내 경호원인데 나랑 동갑이고 마음도 잘 통해. "

 

" 우와."

 

" 그래서 너에게 소개해줘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났지 뭐야! "

 

" 궁금하네. 도대체 누구길래 변백현이 소개시켜주고싶어서 안달나셨을까. "

 

" 기다려봐. 분명 너도 그 녀석이랑 친해지게 될거야. "

 

 

 

 

 

도대체 누구길래 저러는거지. 백현이가 사교성이 좋아서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하지만 저렇게 입이 닳도록 말한적은 처음이야. 백현이가 집사아저씨께 그 아이를 잠시 자신의 방으로 들여보내라는 호출을 보냈고, 너징어는 앞에 놓인 쿠키를 한 입 베어물고는 가만히 기다려. 몇 분 뒤에 똑똑. 하고 노크소리가 울렸고 백현이가 들어오라고 답하자 키 큰 남자 한명이 들어와. 너징어도 백현이도 모두 문 쪽으로 시선을 돌리지. 순간 너징어는 너의 눈을 의심해. 지금 내 앞에서 서있는 저 남자가. " 도련님 부르셨습니까. " 라고 익숙한 목소리로 말하는 저 남자가.김종인이라고. 그 남자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너징어의 귓가에 백현이의 음성이 울려퍼져.

 

 

 

 

 

" 소개할께. 징어야 여기는 이번에 새로 들어온 내 경호원. "

 

" …… "

 

" 카이. "

 

" …… "

 

" 그리고 여기는 내 소중한 친구 오징어. 인사해 카이. "

 

 

 

 

 

백현이의 말을 마지막으로 너징어의 쪽으로 고개를 돌린 카이와 너징어의 두 눈이 허공에서 마주쳐.

 

 

 

 

 

 

 


(♡)

예전에 쓰다 버려둔 소재를 다시 꺼내서 써봤는데 이게 웬 망글이죠...흡...

부끄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닉 받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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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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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ㅠㅠㅠㅠㅠㅠㅠ김조닌이다ㅠㅠㅠㅠㅠ저 스티치로 암호닉 신청이요!! 어머이건 신알신해야해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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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대박 신알신 하고 갈게여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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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셜록 암호닉 될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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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아 대박이에요ㅠㅠ신알신하고 갈께요!!ㅠㅠ됴도도동으로 암호닉신청해도되나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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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잼이나닺....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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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와대박이에요ㅜㅜㅜㅜ당장신알신해요!!!!!ㅜㅜㅜㅜㅜㅜ이렇게좋은작품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ㅡ저도 치케 로암호닉신청해요!!!!!!담편기대할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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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허류ㅠㅠㅠ경호원...ㅠㅠㅠ ㅠㅠㅠ대박ㅠㅠㅜ신알신하구 갈께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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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다음편기대되네요 ㅠㅠㅠㅠㅠㅠ 신알신 신청하고 가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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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다음편 기대되네요ㅜㅜㅜ현기증 나요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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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다음편 기대되요!!!!신알신할게요!!암호닉 코난으로 신청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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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ㅜㅜ이런데서끊으시다니..ㅜㅜㅜㅡ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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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대박이에요ㅠㅠ 경호원ㅇ이라니ㅠㅠㅠ신알신ㅇ할께ㅣ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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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헐ㅠㅠㅠㅠㅠㅠㅠ 대박 이런 좋은 글을 왜 이제야 쓰신거에요ㅠㅠ 종인이는 이해해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어...또르르ㅠㅠ 다음편도 기다리고있을께요!! 신알신하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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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헐 좋아요ㅠㅠㅠ 츤츤돋는 세후늬도 좋고 귀여운 백현이도 좋ㅇ고 조닌이도 좋고ㅠㅠㅠㅠ 신알신이요ㅠㅠㅠ 암호닉 히융되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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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헐대박.........완전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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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잘보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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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대박!! 짱이에요 ~!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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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헐 대박!! 다음편 완전 기대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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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헐신알신할게요 빨리다음펴뉴ㅠㅠㅠ우웅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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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신알신하고가요!!! 잘보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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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벚꽃나무가 이렇게 마음에 와닿을줄 몰랐네요. 신알신하고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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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재밌어요~~~~~~~~다음편기대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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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헐 재밌어요ㅠㅜㅜㅠ담편기대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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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으아 겁나 재밌어요ㅠㅠㅠ 헠헠 신알신하고 갑니다!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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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우왕 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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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허류ㅠㅠㅠㅠㅠ이렇게 끝나다니ㅠㅠㅠㅠ신알신하고 걸게요ㅠㅠㅠㅠㅠㅠ다음펴뉴ㅠㅠㅠㅠㅠ아 현기즈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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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헐훌ㅠㅠㅠㅠㅠㅠ신알신걸고가요ㅠㅠㅠㅠㅠㅠ어머어모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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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헐....쩔어요ㅠㅠㅠㅠㅠㅠㅠ종인이가 백현이 경호원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ㅜㅠㅠㅠ스토리짱이에요ㅠㅜㅠㅠㅠㅠㅠ신알신이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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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오오...ㅁ7ㅁ8 정말좋네여껄껄...☆★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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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쬲이네여ㅜㅜ경호원이라니 경호원이라ㅣ니!!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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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헐...짱이에요ㅠㅠㅠ종인이가어떻게반응할까요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암호닉콘칩으로하거갈게여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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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헐!대박!종인이의반응이궁금네요ㅈ신알신하구가욘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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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헐신알신이요ㅡ른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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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헐ㅠㅠㅜㅜㅠㅜㅠㅜㅠㅜ대박ㅠㅜㅠ신알신하고가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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