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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X뷔X슈가] FLOWER 13 | 인스티즈


[정국X뷔X슈가] FLOWER 13
w. 프레이


윤기의 품에 안겨 한참을 울던 태형이 윤기를 보며 말했다.
"고마워, 진짜."
"아니야, 뭐가 고맙다고 그래."
"그래도 고마운건 고마운거니까."
"그래, 근데 태형아."
"응?"
"... 내 말 생각해 봤어?"
잊고있었다. 윤기는 자신에게 고백을 한 상태고 자신은 그것을 미뤄두고 있었다는 것을.
"어.. 그게.. 우리는 친구로 남는게 좋을 것 같아.. 미안해.."
"아니야, 미안할게 뭐있어. 니가 그러면 그런거지."
"... 아, 나 집에 그냥 들어가야겠다. 고맙고 미안해, 윤기야."
"응, 얼른 집에 들어가서 쉬어."
그 말을 듣고 고개를 작게 끄덕인 태형이 자신의 아파트 단지로 들어갔다. 태형의 뒷모습을 보던 윤기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왜 내가 널 힘들게하게 만들어, 태형아. 태형에겐 들리지 않을 중얼거림이였다.
그 자리에 꽤 오래 서있던 윤기는 끝내 욕을 내뱉으며 돌아갔다.
한편 집으로 들어간 태형은 아직도 자신의 집에 있는 정국에 당황했다.
자신의 집 쇼파에서 잠들어있는 정국을 깨우자니 너무 곤히 자고있었다.
한숨을 푹 하고 내쉰 태형이 담요를 하나 가져와 정국의 몸에 덮어주었다.
인기척에 깬건지 눈을 뜬 정국과 태형의 눈이 마주쳤다.
".. 김태형."
"늦었으니까 오늘만 자고가. 너 좋아서 재워주는건 아닌데 위험하니까 자고 가라고 하는ㄱ..."
"미안해. 내가 다 미안해."
"뭐?"
"니 마음 쉽게 알고 너 대했던거 미안하고, 니 말은 듣지도 않고 내 생각, 소문대로 행동해서, 그렇게 너한테 상처줘서 미안해."
"... 전정국."
"그리고, 많이 좋아해. 내가 너한테 씨발놈일지는 몰라도. 내가 너 좋아하는 것만 알아라. 대답 기다릴게."
말을 끝내고 다시 정국은 눈을 감았다. 전정국, 눈 떠봐. 태형의 부름에 다시 눈을 뜬 정국의 눈 앞엔 눈물을 그렁그렁 달고있는 태형이 보였다.
".. 나도, 나도 좋아해. 니가 나한테 못 할 짓 했어도 병신처럼 니가 좋아."
울먹이며 말하는 태형을 보고 슬쩍 웃은 정국이 태형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럼 우리 이제 연애하는거냐. 너랑 나랑."
태형은 대답 대신 정국을 꼭 껴안았고 정국도 태형을 안았다.
"내가 표현 못해도 널 안좋아하는건 아니니까, 널 안사랑하는건 아니니까."
"이해해, 이해할게."
그러니까 내 옆에서 떠나지마, 정국아. 태형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정국이였다.
힘들었던 태형의 짝사랑이 마침표를 찍었다.
오늘 둘의 사이는 맑음. 내일 사이도 맑음.



안녕하세요! 프레이입니다. 드디어 정국이랑 태형이랑 그린라이트를...!
진짜 고민 많이 했습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런데 분량이 영.. 적네요..
이대로 둘이 행쇼하냐고요? 네? 우리에게 윤기가 남았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네 제가 죽일 년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
윤기가 있잖아요?ㅎㅎㅎㅎㅎㅎㅎ 이래서 삼각이 힘들다고ㅎㅎㅎㅎㅎㅎ
아니 그리고 윤기가 정말 나중에 네. 여기까지.
윤기를 나쁜 놈으로 등장시킬까 해요. 윤기 집안도 빵빵하게 만들까....
아 그리고 알림이 완전 많아서 놀래가지고 확인해보니까..!
이런 카와이한 독자님들을 봤나, 다 정주행을 해주시더라고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사랑합니다! 네! 알러뷰! 워 아이 니! 아이시떼루요! 쥬뗌므! (찰싹)
다음 화는 분량 조절해서 오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제가 마지막으로 하는 말은?
아쎄 그럼! 유쎄 이만!
그럼 이만~
(혹시 보시고 싶은 소재를 추천하고 싶으시다면 해주세요! 단편으로라도 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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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59.125
아...윤기가 불쌍한데 어떻게 나올지도 궁금하네요,. 기대할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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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윤기... 아쉽지만 내일도 맑음이니 국뷔를 밀게써여!! 잘보구가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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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
윤기 아쉽죠ㅜㅜㅜㅜ 저도 쓰면서 마음이 아팠답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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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그렇죠 우리에겐 나쁜남자 (짝!) 미늉기옵하가 (짝!) 원래 삼각관계가 다 그렇고 그런재미 아니겠습니까요ㅎㅎㅎㅎㅎㅎㅎㅎ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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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윤기 부쨩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태형이가 좋다는데 뭐... 윤기야 너 삐뚤어지면 안 된다 ㅠㅅㅠ... 젭알 넌 자상 윤기로 남아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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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우아 드뎌 전정국이 반성을 했구나!!!태형이 함부로 대하면 윤기가 때릴듯ㅋㅋㅋㅋ윤기는 끝까지 태형이를 위해주네요ㅜㅜ자상한 상남자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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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윤기는 어찌되나여ㅠㅜㅠㅜㅠ앙대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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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헐어떡해. 윤기는 어떡하라는거야!!!!!
이제 윤기 독기품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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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윤기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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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 윤기야ㅠㅜㅜㅜ어떡해ㅜㅜㅜㅜㅜㅜㅜ근데정구기도버릴수없고차뮤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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