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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_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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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안녕 익인들아ㅋㅋㅋㅋ많이 기다렸징?
개인적인 사담도 하고 싶지만
찬열이 이야기가 더 급하니까
그럼 이야기 바로 시작할게 ㅋㅋㅋㅋ
그 찬열이가 안녕 이라고 인사했다 했잖아
난 내 몰골이 추한것도 잊은채
그 애가 웃으며 말하는 모습을 멍하게 올려다 봤어
그리고 나도 대답햇찌
그동안 수백번 후회하면서 연습했던 말을 꺼냄ㅋㅋㅋㅋ
"아..안녕."
이렇게 말좀 더듬으면서 말함ㅋㅋㅋ 진짜 목이 매인다 해야 하나ㅠㅠ
그래서 말을 좀 더듬으면서 했는데
박찬열이 내가 인사하니까 곧바로
"오늘은 도망 안 가?ㅋㅋㅋ"
웃으면서 이러는거야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내가 얼마나 도망다녔으면
나에 대해 그것밖에 기억나는게 없을까ㅠㅠㅠ
내가 널 얼마나 보고싶었는데 어떻게 도망가니ㅠㅠㅠㅠ
진짜 뭔가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나올뻔 했어
그리고 대답은
"아, 어...하하."
이러면서 로봇인간처럼 대답함ㅠㅠㅠㅠ
어쨌든 그동안 힘들고 속앓이 했던게
애가 말 걸어주고, 눈 마주쳐주니까 한순간에 눈녹듯이 사라지더라ㄷㄷ
마침 엘레베이터가 오고
박찬열이 먼저 올라타고 내가 따라 들어감
거울에 비친 내모습 보고 순간적으로 거울 부술뻔.......ㅎ
하지만 옆에 비친 박찬열의 모습이 너무 멋졌다ㅎㅎㅎㅎㅎㅎ
안에 단둘이 있으니까 갑자기 뻘쭘해지고 어색해져서
고개 숙인채로 가만히 있었어
근데 갑자기 내 앞으로 손이 쑥 지나감
내가 진짜 깜놀해서 뜀박질 하듯이 물러섰거든?ㅋㅋㅋ
갑작스럽게 애가 나한테 다가오니까
근데 내 앞에 번호 누르려고 팔내민거였음ㅠㅠㅋㅋㅋㅋㅋ
거기서 또 박찬열이 내 반응 보고 막 웃으면서
"너 14층 맞지?"
이러면서 우리집 층도 눌러주고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이때 떡 돌린애가 얘라는걸 확신했어 ㅇㅇ
우리엄마가 보는 안목이 있었구나! 라며
어제께 빌었던 여러신들에게 속으로 감사함을 표시했지ㅋㅋㅋㅋ
아 그리고 층 누르면서 박찬열이 또 말걸어줌 (얘는 진짜 천사야ㅠㅠㅠㅠ)
"여기 사는거야?"
"나? 어.....응....너는 놀러 온거야?"
"아니, 나 여기 살아. 12층!"
"아 진짜? 이사 왔나보네."
겉으로는 시크하게 태연한척 말했지만
속으로는 수백번 만세를 부르짖었어ㅋㅋㅋㅋㅋㅋ
그럼 낮에 본 애는 뭐지? 박찬열 동생인가?
이때는 변백현의 존재를 몰라서 이따위밖에 예상 못함ㅋㅋㅋㅋㅋ
그리고ㅠㅠㅠㅠㅠ진짜 상황이 너무고마웠어
여기로 이사오다니....진짜로 이사왔다니
헐....함께 엘레베이터를 타다니...
황송해서 어쩔줄을 모르는데
거기다 더 황송스럽게 박찬열이 계속해서 말을 걸어줌ㅠㅠㅠ
"너 나 누군지 알아?"
"어..응. 우리 학교 선도부..."
"ㅋㅋㅋㅋ잘 아네."
하 진짜 애가 원래 잘웃는지 계속해서 숨 멎을뻔
그리고 말도 다정스러우니까
왜 애들이 박찬열 좋아하는지 알겠더라........
그리고 마침내 걔네 집 층인 12층에 엘레베이터가 도착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이 아파트 엘레베이터 왜이렇게 빠른지
난 속으로 온갖 고민을함
번호를 딸까? 말까 딸까 말까 딸까 말까
뭔가 애랑 연락하고 싶은데
첫 대화인데 연락따면 아무리 성격좋은 박찬열이라도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았어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시무룩하게 박찬열이 내리는 모습을 봤지
그리고 손짓으로 안녕 표시를 하고
문이 스르르 닫히는데.........
갑자기 또 엘레베이터 문이 열림
그리고 엘레베이터 문 너머 버튼 누르는 박찬열이 보였음
"1학년 1반 6번 김징어. 잘가!"
헐.....
헐...............오마이갓
그렇게 박찬열은 해맑게 내 맘을 폭행한후 집으로 들어감
엘레베이터 문이 다시 닫히고......
와 진짜 막 너무너무 설랬어
전에는 분명 내 이름 몰랐다고 했잖아
근데 그걸 마음에 두고 내 이름이랑 번호까지 외운거잖아ㅠㅠㅠㅠ
그리고 그동안 나를 마주치면서
피하고 도망치는 나를 보고
내게 미안했을 박찬열도 생각나고
ㅠㅠㅠㅠㅠ진짜 너무 미안하면서 고마웠어
그리고 나는 생각보다 내가 좋아하는 박찬열이
어마어마하게 착하고 속깊은 아이란걸 이 때 느꼈지ㅠㅠㅠㅠㅠ
남자 애 하나 때문에
하루동안 기분이 좋았다가 나빠졌다가 하는 내 감정이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좋아하면 할수록 행복해지는걸 느끼니까
짝사랑만이라도 너무너무 좋더라
그 뒤로 같은 아파트니까
우리는 엘레베이터나 동네 안에서 자주 만나게 됨ㅋㅋㅋ
그리고 만날때 인사만 하던게 점점 늘어서
서로의 안부까지 묻는 상황도 됬고
연락처도 주고받았어! 물론 천사 박찬열이 먼저 물어줌ㅠㅠㅠ
와 진짜 이 모든게 일주일만에 일어난 일인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그 애랑 가까워지는게
너무 뿌듯하고 좋았엉ㅎㅎㅎ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방학동안 박찬열이랑 엄청 친해진 것 같은데
이게 인사만하다가 본격적으로 친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어ㅋㅋㅋㅋ
서로 폰 번호 주고받은후에
진짜 먼저 전화도 못하고 문자도 못했거든?
이때는 톡도 없던터라 읽씹 당할까봐 나는 아예 하지않음
당연히 박찬열도 나한테 특별한 볼일이 없으니
연락을 안했어ㅠㅠㅠㅠㅠㅠ
기껏해야 번호 처음받고
'나 박찬열 ㅎㅎ 번호저장해~'
이게 다였음ㅠㅠㅠㅠㅠ
인사만 주고받고 안부는 몇번씩 묻긴 하는데
그러면서도 가깝게 친해졌다는 느낌이 안 들었던 그럴 때였는데
저녁 6~7시쯤인가 엄마가 모임 있어서
집에 아무도 없었어
그리고 난 문제집 풀고 있었지
근데 시계로 썼던 내 휴대폰에 갑자기 전화가 오는거임
엄마인가 하고 봤더니
휴대폰 화면에 번호 뜬건 생뚱맞게 박찬열이었어ㅠㅠㅠㅠㅠ
ㅠㅠㅠ진짜 얘는 기대를 안 할때 나타남
헐 얘가 왜 나한테 전화한거지????????
도대체 이 늦은시간에 왜???????
늦은시간에 전화하는건 도대체 뭔 사이지?????
라며 그 짧은 순간에 온갖 잡생각들이 들음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끊길세라 얼른 받았지!
근데 받자 마자 하는 소리가
"너 지금 바빠?"
이러는거야
바쁘긴 무슨 완전 개프리하니까 안 바쁘다고 대답했지
사실 바빴더라도 그딴거 없다고 말할 참이였음ㅋㅋㅋ
근데 애가 내 목소리를 듣고 갑자기 한숨을 크게 쉼
그리고 별 말을 안하는거야
당시 박찬열 앓이를 심하게 했던 나는
......헐 뭐지? 뭔일 있나?????
이러면서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느꼈음
그래서 내가 먼저
"왜 무슨 일 있어? 왜 그러는데?"
라며 다급하게 되물었음ㅠㅠㅠ
속으로 진짜 큰일났으면 우짜지ㅠㅠㅠ우리찬열이 헝허어어ㅠㅠㅠㅠㅠ
하면서 급걱정되고 애가 탔음
근데 애가 대답안하고 또 한숨을 크게 쉬면서
"아....어떡하지."
이러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더욱 다급해지고 걱정된 내가
무슨일이냐고, 내가 거기로 간다고 그랬음
그니까 박찬열이 다시 한숨을 쉬더니
"하....나 지금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 길 잃은거 같아"
이렇게 말함ㅋㅋㅋㅋㅋㅋ
자기도 말하면서 어이없는지 중간에 웃더라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진짜 웃겼는데
ㅋㅋㅋㅋ새 동네에 이사온지 일주일만에
박찬열은 우리 아파트 단지내에서 미아가 됬음ㅋㅋㅋㅋㅋㅋ
아파트 단지 바로 옆에 상가가 이어져 있고
비슷한 단지들이 줄줄이 있어서
처음오면 헷갈리긴 한데
할머니 할아버지도 아니고 초등학생 애도 아니고
고등학교 1학년 다큰 남자애가 길을 잃어버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까지 박찬열 이미지는 그냥 차도남 엄친아 같은
빈틈이 없는 이미지였는데
이때 뭔가 다르게 보이면서
친밀감도 느꼈던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난 박찬열을 매우 좋아하는 바라기였음
그래서 박찬열을 구하러 기꺼이 여정을 떠나기로함
공부따위 숙제따위 그런거 필요없고 찬열이 구하는게 우선이였음
ㅋㅋㅋㅋ그 짧은 이야기는 다음시간에 풀러올게!!!!!!!
익인들 추석 잘 쉬렴!!!!!!!!!
-추석 2일은 할머니댁 가서 못옵니당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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