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훈이가 행방불명된 3일째 나는 지금 그 무엇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세훈이가 없어진 그전날.. 나는 세훈이에게 더이상 상처주지 않기로 결심하고 민석이와의 관계를 실토했다 솔직히 상처주기 싫다는건 나를 위한 변명일지도 모른다..하지만 나는 자기합리화를 한후 말했고 의외로 세훈이는 덤덤했다 "알겠어.." 그리고는 조용히 집안에 있는 모든 거울을 하나씩 갖고와 손으로 깨트렸다 맨손으로 그 날카로운 유리거울들을 벌써 3개나 깨트리니 손에서 피가 철철흐르는데도 또 다른 거울을 그 손으로 깨려는 세훈이를 내가 눈뜨고는 더이상 볼 수없어서 저지했다 "그만해..그만해 세훈아" 그러자 갑자기 세훈이 피묻은 손으로 내 손목을 낚아채더니 피를 뚝뚝 흘리며 "왜 니랑 무슨상관인데" 라고 정색하더니 다시 "멋있어서 그래?"라고 물으며 실실 쪼개댄다 나는 그때 세훈이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을정도로.. 이때부터 나로 인해 세훈이가 무너질까 두려웠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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