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단호박도 좋아하고 모찌떡도 좋아해요 특히 딱딱한거"
"이따봐요"
나 너무 끌려다닌다. 저놈에 입
*이제부터 성규시점만이아닌 자유자제로 바뀝니다. 헷갈리게 표현하지는 않을테니 구분해서 봐주세요
[인피니트/현성] 남전무님 이러지 마시죠 04
똑똑
"들어와요"
"결제받으러왔습니다"
"이리주시죠"
성규가 결제서류를 내미는 순간 우현이 손목을 꽉 붙잡았다
"왜그러세요"
"둘밖에없는데 꼭 그렇게 모르는척 해야되요?"
"혹시모르니까.. 기분나빳으면 미안해요"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은 성규를 죽겠다는 눈빛으로 바라본 우현이 괜찮아요 귀여우니까라며 장난치자 성규는 정색하지만 다알고있다는듯 웃는 우현이다
"왜그래요!"
우현이 갑자기 성규를 껴안자 당황한 목소리로 성규가 묻는다
"잠깐만 이러고있어요 우리"
"...어디 아파요?"
"아니...그냥 모찌형 좋아서..."
"거짓말 무슨일 있죠?"
"모찌형 눈치는 빠르네요"
"뭔데 그래요 이러는거 처음봐"
우현이 성규를 띄어 놓고 양팔을 봍잡아 눈을 바라본다
"그게..."
"그게"
"아버지가..."
"아버지가?"
"오늘 맞선보라네요"
"네?"
"미안해요 진짜. 한번도 이러신적없는데 왜 갑자기 오늘 보라고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가긴해야 될것같은데. 아니 그렇다고 만나고싶다는게 아니라
아버지 말씀이니까 일단 가보고 아니 마음에 들어도 아니 그게아니라..."
"왜이렇게 안절부절해요"
성규가 우현을 꼭 껴안더니 얼굴을 붙잡고 머리를 쓰다듬는다
"걱정말고 다녀와요. 나버릴꺼아니죠? 우현씨 믿어요. 대신 나처럼 단호하게 거절하고 와요 알았죠?"
단호박이라도 먹여야되나...라며 중얼거리는 성규를 지긋이 바라 보던 우현이
'쪽'
하고 뽀뽀한다
"왜..왜그래요!"
"이뻐서요. 진짜 이뻐죽겠다 말을 왜이렇게 이쁘게해요 진짜 얼굴도이쁘고 그냥 하는짓도이쁘고 다이쁘다 진짜"
어이없다는듯이 웃은 성규는 또시작이네요 남마요씨 라고하자 우현이 무슨뜻이냐는 표정을 짓는다
"니글니글 능글능글한 마요네즈. 남마요 좋네요"
"내가 그렇게 느끼한가"
"좀?"
나빠 라며 삐진척하는 우현을 성규는 귀엽다는듯 바라본다
"근데 그거알아요?"
"뭐요?"
"나 마요네즈 짱좋아해, 빵에도발라먹고 오징어도 찍어먹고?"
"나따라한다"
"사랑하면 닮는데니까"
둘다 뭐가 좋은지 킥킥대며 웃어대다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린다
"뭐하세요 두분?"
"네? 아 서..서류결제 받으러 왔는데요"
"김대리. 끝났으니 나가죠, 최비서 무슨일로"
"아 부사장님 오셨습니다"
부사장이 남우현을 왜찿아왔지? 남우현 표정은 왜이렇게 뭐씹은 표정이야
"들어오라고 하세요"
"네"
이따 끝나고 주차장에서봐요 하고는 성규를 밖으로 쫒겨낸다
"뭐야 왜저래.. 어?"
부사장으로 보이는 남자가 전무실로 들어간다.근데 누구좀 닮은듯?
"남우현?"
그래 남우현 닮았다. 똑같다 다른건 좀 나이있어보인다는것 뿐
"아버지...?"
맞네 맞선본다고 하더니 진짜였나보네... 그래도 걱정하지않는다 남우현이니까?
-맞선깜빡했다. 미안해요 오늘은 혼자가요 이따 문자할게.
나도 까먹고있었다.믿지만 그래도
짜증나긴한다. 내남잔데!
"우현씨 밥맛없으세요...?"
"아닙니다.드세요"
"다행이에요. 아버님한테 여기서 만나자고 제가 부탁 드렸거든요"
누구보고 아버님이라는거야 웃기는여자군
"네"
.
.
.
.
"저기...우현씨"
"네"
"제가..마음에 안드세요?"
"아 죄송합니다.사실 저 애인있습니다, 아버지가 부탁하셔서 억지로 나온거라서요. 딱히 지애씨가 마음에 안들거나한게 아니에요"
"아..그러시구나...사실 아버님한테 제가 부탁드린거에요"
"제가 우현씨 마음에 들어서 한번만 만나게 해주시라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애인분이랑 헤어지시라는 말은 않할테니까 저랑 만나주시면 않될까요..?"
이여자가 지금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거야
"그건안되겠는데요"
김성규?
"누구세요?"
남우현 문자를 받고 믿는다 믿는다 안불안하다 최면을 걸어봤지만 않된다.
부사장님이 아버지시라면 분명 이쁘고 돈많은 여자일텐데 남우현이 반해버리기라도 하면 나는 어쩌란말인가.
아무리 남우현이 게이라도 김태희뺨치는 이쁜여자라던가 원빈뺨치는 잘생긴여자라면 반할수도있지
그렇게되면 난... 않된다
그래서 찿아오긴했는데... 저여자 하는 말이가관이라서 가만히있을수가없었다.
거절할 남우현이란걸 알지만 그래도 내가 이렇게 눈시퍼렇게 뜨고있는데 저런 헛소리라니
내가 남자라는것도 잊을체로 달려들었다
"그게..전..."
"제 애인입니다"
그래요 내가 남우현 애... 에?
"네..네?"
"죄송하지만 전 게이라서 애인버리고도 못만납니다. 포기하세요"
"그리고 보시다시피 이남자가 더이쁘지 않습니까"
이남자가 지금 무슨소리를하는거야
"그럼 이만"
우리를 벙쪄서 보고있는 지애라는 여자를 두고 남우현 손에 이끌려 레스토랑 밖으로 나왔다. 혼나는거 아니야 나
"왜왔어요?"
"미안해요.. 우현씨 못믿는거 아닌데 그래도 나버리면 않되니까 너무 불안해서...진짜 미안해요..."
"나놓치기 싫어서 온거죠?"
"그죠?"
"네.."
"간만에 이쁜짓하고 좋네요"
"네?"
"모찌형 없었으면 저여자 못떨어뜨릴뻔했어요. 얼마나 독해보이던지"
라며 몸을 부르르떤다. 아 오길잘한건가
"어쨋든 잘왔어요. 저여자랑 밥먹어서 체할뻔했는데 우리 모찌형보면서 와인이나 한잔해야겠다"
"흐흐...나마요...기여어...에..."
"모찌형 정신좀차리죠?"
"밥차리라고오?? 내가 니와이프냐아...흐...와이프으?...조아헤헤"
미치겠네. 술먹이는게 아니였어
여긴 우리집. 와인 몇잔하고 보내려고했는데 안되겠네 이남자
내가 씻고나온 사이에 혼자 두병을 마셨다. 술도 약한사람이 진짜
"나..나도오..."
"왜요"
"더어워어어 씻을래!!"
저기 김성규씨 그런말은 좀 하지맙시다 여기 우리둘인데
+
곧 불마크가 붙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