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뭐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
암튼 이건 제곧내. 날 왕따로 만들었었지만 지금은 자기가 왕따ㅡㅡ인 1년 친구에 + 2년 원수= 3년 악몽? 응 이정도.
이거 좀 몇년 전 이야기인데 내가 그 때 중학교 일학년이었거든.
그때는 내가 이걸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열이 뻗쳐서 어디에라도 풀어야겠더라.
쓴다.
난 어릴 때 외국에서 살다가 왔었어.
거기가 좀 햇빛 많은 중동 지역이라 3년 살면서 피부가 많이 타기도 해서 좀 까매ㅎ 그래서 지금 내 별명이... 인도인ㅡㅡ
암튼 그렇게 3년을 한국에 없었으니 초등학교 때 유행이나 옷 스타일 그런 것도 몰랐었고ㅎ
초등학교 중반에 갔었다가 6학년 졸업 직전에 돌아와서 잠깐 초등학교 다니다가 방학하고 중1 올라갔었지.
근데 내가 초등학교 때 적응을 잘 못했었단 말이야ㅋㅋㅋㅋㅋ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카락도 막 빠지고 그랬었어ㅎㅎㅎㅎ
그래서 막 중학교 올라와서 무서웠지. 아는 애 하나 없지, 친구들은 다 학기 초라서 얼굴 다 굳어있지.
초등학교 잠깐이었지만 적응 못하니까 너무 힘들었단 말이야. 그래서 중학교 때는 그렇게 보내고 싶지 않았었어.
암튼 일학년 일학기 첫날 그냥 밍숭맹숭하게 보내다가, 이틀째에는 애들끼리 말을 좀 트잖아?
그래서 어쩌다보니 애들 5명이랑 안면트게 됐어. 도합 6명이 한 무리가 된 셈인데 솔직히 이 5명에서 한명 빼고는 다ㅡㅡ 나쁜 놈들.
내가 왜 쟤네들이랑 친하게 지냈을까 하는 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중 제목에 나오는 애가 하정이라고 할게. 이 꿈에도 보고 싶지 않은 놈 같으니라구 에잇 퉤퉤
그리고 또 하나, 나랑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 얘를 유은이라고 할게. 얜 진짜 내 암흑같던 일년에 서로 빛같은 존재!
하정이에 맞서서 우리 둘이 참 꽁냥꽁냥 의지하며 잘 지냈음ㅋㅋㅋㅋ 너무 싫었으니까.
암튼 그렇게 6명이 같이 노는데 며칠 되니까 서로 벽이 좀 허물어지잖아ㅎㅎ
그래서 좀 대담하게 쪽팔려 게임을 했지. 알지? 가위바위보 같은 게임해서 진 사람은 이긴 사람들이 시키는 거 모두 쪽팔림을 무릅쓰고 시행하는 게임.
그걸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하필 진 사람이 나랑 유은이인 거야ㅋㅋㅋ
그렇게 해서 하정이랑 다른 3명이 시키는 걸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뭔지 맞춰봐ㅎ
1. 교무실에 간다
2. 남자애들한테 간다
3. 승리의 일찌니들한테 간다
4. 운동장에 간다
Aㅏ.. 꼴에, 그것도 첫회에 퀴즈낸다고 뭐라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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