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차를 꽤 오래 당했어요... 자꾸 이런저런 말들만 늘어나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미안해요ㅠㅠㅠ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고싶었어요. 키스더피아노 - 달콤한 사랑을 만나다 사람들이 하는 말중 싸우면서 더 친해진다는 말처럼 경수와 나는 전보다 더 가까워졌다. 정확히 말하자면 싸운거라고 칭하기보다 나 혼자서 기분에 따라 투정을 부린 거지만 나만 다가가는 게 아닌 서로 다가가고 다가오는 그런사이가 되었다. 차가움속에 감춰진 다정함을 알게되면 될수록 좋아하는 마음도 더 커져갔다. 며칠전 아침에 했던 다짐처럼 경수는 부쩍 나에게 말을 많이 걸었다. 수업시간에 종이에 써서 모르는 걸 물어보려고 말을 걸면 그에따라 정성껏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평소같으면 넘어갈만한 작은 일들을 가지고도 큰눈을 반짝이며 말하는게 마치 어린아이같이 보이기도했다.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배고파?" "다음시간끝나고 밥먹으니까 괜찮아." 꼬르륵대는 소리가 경수귀에 들렸는지 미소를 지으며 배고프냐고 물었다. 하필 이렇게 조용할 때 소리가 날게 뭐람... 그소리가 꽤 커서 앞자리의 종대랑 찬열이도 들었는지 고개를 숙이고 킥킥대며 웃더니 뒤를 돌아 뱃속에 거지가 들었냐며 놀려댔다. "그래 뱃속에 거지가 들었으니까 앞에봐." 정말 친절하게도 친히 뒤까지 돌아 놀려대는 종대와 찬열이때문에 더 창피해져 의자를 발로 차며 앞에 보라고 두 눈을 부릅떴다. 이런 내반응이 더 재미있는지 한번 올라간 입꼬리는 내려올 줄을 몰랐다. 시험날짜가 다가오고 있어서 가뜩이나 한자리에 앉아서 공부만 하는데 왜이렇게 배고픈지 모르겠다. 고등학교는 체력싸움이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먹는 것 역시 중요해서 예전보다 먹는건 많은데 움직이질 않으니 요즘 살도 좀 오른것 같고.... 아무래도 다이어트를 좀 해야하지 않을까싶었다. 살을 빼겠다고 생각하고 나니 아까보다 더 배가 고픈건 기분탓인가... 급식실에서 차례로 밥을 받는데 평소보다 적게 담는걸 보더니 경수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왜." "다이어트 해야돼. 살쪘어." "니가 무슨 살ㅇ..." 경수가 말을 더 이어나가기 전에 옆으로 넘어갔다. 끝까지 들어봤자 더 먹으라고 하는 말일게 뻔했다. 자리에 앉으면서 수정이가 왠일로 이렇게 밥을 조금먹냐고 의아해했다. "다이어트. 밥부터 줄여야지." "갑자기 왜애. 이거가지고 석식먹을 때까지 어떻게 버틸래?" "잘 버텨보지 뭐." "너 원래 머슴밥 먹는데 왜 개미밥을 먹고있냐. 석식먹을 때 두배로 많이 먹으면 그게 더 살쪄." "박찬열, 나 아직 시작도 안했거든. 벌써부터 초칠래?" 평소에 먹는걸 유난히도 좋아하던 애가 갑자기 이러니까 애들이 밥을 먹다가도 날 한번씩보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중에서 단연은 도경수였다. 옆에 앉아서는 자기 식판보다 내것을 더 많이 보는듯했다. 밥양이 별로 없으니 평소보다 빨리 먹고 가만히 앉아있는 날 보곤 한숨을 내쉬었다. 경수가 다 먹은 빈 식판한쪽에 고기를 올려두려고하길래 젓가락을 집은 손을 탁 때리며 얘기했다. "도와줄거 아니면 적어도 방해는 하지말자. 니 짝꿍 예쁘고 날씬하면 좋잖아." 내 말에 어느정도 수긍을 하는건지 아무런 말도 하지않는 경수팔을 툭치면서 장난스레 "왜 대답안해 지금은 안예뻐?" 하자 역시나 아무말이 없었다. 세훈이가 앞에 앉아서 보다가 막 웃으면서 두팔을 가위표를 만들며 말했다. "뭘 바라고 말하는거야. 당연히 no지. 아니라고 아니야. 엑스." "저게 아주그냥 입만 살아가지고 깐죽깐죽. 밥이나 먹어." 점심을 먹고 항상 매점에 들려 간식거리를 사가는데 오늘은 그마저도 생략했다. 매점이 아닌 교실에 가기위해 바로 계단을 오르니까 같이 안갈거냐고 수정이가 물었다. "급식 조금먹은 보람이 없잖아... 어으 배고파죽겠네. 갔다와~" "야 딸기우유." 경수가 찬열이를 툭 치고는 나와 같이 발걸음을 했다. 그리고 내가 먼저 계단을 오르는 사이 찬열이에게 입모양으로 '빵' 하고 조용히 말도 잊지않았다. "야 넌 먹고와. 나 때문에 뭔 사서고생이야." "미안하면 같이 매점가던가." "살뺄거.. 아!!" 경수를 보면서 말하다가 뒤에서 뛰어오던 남자애랑 부딪혀버렸다. 경수가 순간적으로 손목을 잡아준덕에 넘어지지 않아서 다행이였다. 고맙다고 말하려했지만 굳어있는 경수의 표정에 그렇지 못했다. 표정에는 불만있다는 걸 한껏 표출하는 듯했고 뛰어오던 남자애를 향한 말투는 딱딱하다못해 부러질 지경이였다. "야 조심해. 넘어질뻔 했잖아." 그제서야 뛰어오던 남자애가 미안하다고하며 내 상태를 살피려들길래 그냥 가라고 손을 내저었다. "괜찮아?" "안넘어졌으면 됐지 뭐. 고마워." 오늘따라 유난히 챙겨주는 느낌을 받는게 착각이 아니길바랐다. 항상 뜻없는 행동에도 의미를 부여하곤 했지만말이다. 교실에 앉아있으니 얼마 지나지않아 손에 먹을걸 들고 오는 애들을 볼 수 있었고 찬열이는 그냥 먹으라면서 눈과 코앞에 먹을 걸 가져다대며 놀리기도 했지만 하지마라고 등을 치는 내 행동에 그만두었다. "OOO, 내일되면 또 막 먹을거면서." "오세훈 넌 말라서 살찌는게 뭔지 모르잖아." "하긴." "어휴 재수없어." 기겁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하니까 세훈이는 그게 또 웃긴지 방실거렸다. "별 난리를 치네. 야 OOO 너도 살찐거 아니거든." "아 이거 볼살보라고." "원래 있었던거가지고 새삼스럽게." 볼살을 손가락으로 늘어뜨리면서 힘빠지듯 말하니까 원래 찬열이가 원래 그랬던거라며 놀려댔다. 급식은 그렇다쳐도 과잣거리를 사오면 못이긴채 먹을 줄 알았는데 마음을 크게 먹은듯 단호히 말하니까 장난치면서도 놀란눈치였다. - 전에는 야자가 끝나기가 무섭게 가방을 싸들고 나갔지만 요즘은 시험공부를 한답시고 자리에 조금이라도 더 앉아있었다. 그덕에 버스를 탈때도 그 몇분이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게 좀 줄었다. "아싸 자리났다." 하루동안의 피로가 풀리는 시점이 지금인지도 모르겠다. 털썩하고 자리에 앉아 창문을 열어 바깥바람을 쐬니 빨리 집에가서 쉬고싶은 생각이 가득했다. 가뜩이나 먹은 것도 없어서 더 기운이 없는 것 같았다. 나를 시작으로 자리가 날때마다 차례로 비어있는 곳에 가서 앉는 애들역시 나와 같은 생각일것이라 예상했다. 그런데 왠일인지 종대랑 경수가 아직도 자리가 나지않아 서서 차창만 보고잇었다. 집에 가기까지 조금 더 남았을 때 멈춰선 정거장에선 잔뜩 술취한 아저씨가 버스 가득히 술냄새를 풍기며 올라탔다. 한번 두리번 거리더니 휘청거리며 내 옆쪽의 봉을 잡고 섰다. 코를 찌르는 술냄새에 열려있던 창문을 더 활짝 열었다. 경수는 그에따라 바람을 더 쐬기위한건지 내 옆으로 더 가까이 다가와 섰다. "다리아프지. 앉아 나 이제 서서가면 돼." "됐어. 미안하면 내 가방 좀 들어." "너 앉을거 아니면 나 앉을래애!" 옆을 한번 째려보는 경수때문에 풀이죽은 종대의 입이 한껏 나왔다. 괜찮다고 앉으라고 하니까 그냥 가도 된다고 이제 세정거장 남았다며 고개를 저었다. 경수가 자기가 매고있던 가방을 나에게 건네줬는데 그러고 나니 미안한게 조금이나마 나아졌다. "나 이제 내려야겠다. 내일 봐." "야 나도 살거있어서 먼저 갈게." 종대에게 인사하고 뒷자리에 앉은 수정이와 찬열이, 세훈이한테도 손을 흔들고 내리는데 한정거장 더 가야할 경수가 나를따라 같이 내렸다. 우리집쪽에 꽤 큰 마트가 있는데 거기에 가려는 모양이였다. "마트가려고?" 하고 물으니 "응. 집앞에는 안팔아." 하고 짧게 대답한뒤 앞서 걸어갔다. 뒤따라 걸어가는데 오늘따라 그 길이 짧게만 느껴졌다. 좀 더 같이 있고싶은 마음이 불쑥였다. 얼른 집에가서 쉬고싶은 마음이였는데 지금이야말로 쉬고있는듯 마음이 편했다. 조용하고 깜깜한 거리에서 너의 발끝만 보고 걷는걸 너는 알고있을까. 경수의 걸음에 발을 맞춰 걷는게 마음을 맞춰가는건 아닌지 괜히 마음이 울렁였다. 걷는속도가 빠르고 보폭이 큰 경수가 조금 더 천천히 걷는건 그저 나를 위함이였다. 무슨 고민에 빠진건지 한참을 말없이 있다가 경수가 먼저 얘기를 꺼냈다. "집갈때 항상 깜깜해?" 왜이렇게 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나했다, 환하던 달빛도 구름에 잠깐 가려져 어두운 거리가 되는데에 한 몫했다. "아파트밖에 없어서... 사람들이 늦게자면 불빛때문에 밝은데 원래 좀 깜깜해. 꼭 뭐 나올거 같지?" 나역시도 주변을 한번 둘러보다 무서워져 장난스레 말했다. 경수는 뭘 생각하는건지 인상이 잔뜩 찌푸려져있었다. 무슨생각을 그렇게 하는지... 좀처럼 좁혀진 미간은 펴질생각을 안했다. 이와중에도 내걱정을 하는중이면 좋겠다고 기분좋은 상상에 빠졌다. "다왔다." "그러게... 벌써 다왔다." 전에 한번 친구들과 와본적이 있어서그런지 우리집을 용케도 한번에 찾아냈다. 집에 다왔다고 말하는 내말끝에 아쉬움이 잔뜩 묻어났다. "너 마트 문닫았으면 어떡해?" "괜찮아. 내일 또 가면 돼." "내일은 이쪽으로 오지말고 저쪽길로 돌아가. 그게 더 빨라." 혹시나 늦은 시간때문에 마트가 닫았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정작 본인은 아무 상관없는듯 보였다. "싫어. 내가 좋아서 이쪽으로 온건데. " "에이 시간도 아깝게 뭐가 좋다고.." "니가 좋으니까." 저런말을 하는게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내눈을 빤히 보며 환하게 웃을 때 나오는 하트모양 입술로 말했다. 어버버하고 당황하다가 장난으로 한말이겠거니 "장난치지마. 나 쓸데없이 오해잘해." 하고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경수가 방금까지 휘어지던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이런말도 장난으로 할 수 있어? 난 아닌데....." 하고 혀로 마른입술을 축였다. 덤덤하니 행동해도 긴장했나보네. 저런 말까지 들으니 어색해진 이상황에 억지로라도 웃으려 올려놓은 입꼬리가 내려갔다. "너 좋아해." "아.. ㅈ..저기...." 이 장면을 수없이 머릿속으로 그리고 원하고 상상했었는데 대답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였다. 빨리 말하지않았다가 거절하는거라고 경수가 오해라도 하면 어쩌나. 조급해지는 마음에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렸다. "갑자기 그래서 부담스럽나?" "아니 그게 아니고, 너무 좋아. 그래서 뭐라고 대답해야할지 모르겠어." 자신의 고백이 싫은거라고 생각했나보다. 고개를 숙이며 말하는 경수에게 그런게 아니라고 놀라서 소리쳤다. 점점 말소리가 줄어들었지만. 내마음이 들렸길 바랄뿐이였다. "대답됐네. 고마워. 당황했을텐데." "어....응 아니야 내가 고마워." 환하게 웃으면서 눈을 바라보는게 더없이 행복했다. 그동안의 마음졸임이 전부 보상받는 느낌이랄까. 말로 형용할 수 없었다. 다리가 떨리고 당장이라도 수정이한테 전화해서 소리치고싶었다. 내가 좋아하는 도경수가 날 좋아한다고. "얼른들어가. 민망해." "응. 조심해서 가."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가라고 손짓했다. 내 뒷모습을 본 그제서야 경수도 발걸음을 돌렸다. 경수가 가는도중 기지개를 펴면서 한 말이 내 귀에 들리자 눈을 질끈 감을만큼 두근거렸다. "아, 마트문 닫았으면 좋겠다. 내일 또 OOO 데려다 주게." 사람을 설레죽일려고 작정을 했네 했어. 엘리베이터 거울로 비친 내모습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이럴때 쓰는말이였다, 입이 귀에 걸렸다는말. 집에 들어오자마자 방에 들어와서 이불에 얼굴을 묻고 소릴 질렀다. 너무 좋아서 손에 얼굴을 묻어도 웃음은 가시질않았다. 수정이에게 전화하려고 핸드폰을 들었다가 얼마 남지않은 배터리가 오랜시간동안의 전화를 버티지 못할 거라 생각들었다. 가방을 열어 보조 배터리를 꺼내려고 했는데 검은 봉지가 눈에 띄었다. 분명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봉지안에 가득한 빵들이 반갑지 않아야할텐데 그 출처가 도경수라는 것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소은이가 궁금했던건지 옆에 앉아서 봉지안에 들어있던 것들을 모조리 빼내었다. 아래에 있어서 차마 보지못했던 작은 종이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종이를 펴 본 순간 한차례 더 내 얼굴엔 행복이 가득했고 마치 새 삶이 시작된 기분이였다. 오늘 밤 잠은 다잤다. 경수의 일기오늘 날씨가 맑았다. 학교에서 수업하다가 OOO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는데 창피해하는게 귀여웠다. 배고파하길래 밥을 많이 먹을 줄 알았는데 다이어트한단다. 쓰러지려고 작정한 애같았다. 저러다가 또 아픈거 아닌지 모르겠다. 급식실에서 자기가 지금은 안예쁘냐고 물어보는데 당황했다. 항상 예쁜데 왜 자꾸만 물어보는지 모르겠다. 반에서는 볼살이 너무 쪘다나 뭐라나. 그거 빼면 안되는데, 그래서 OOO몰래 가방에 빵을 가득 사서 넣어두었다. 잘한 것 같다. 석식도 별로 안먹었다. 집에가서 빵먹으면 좋겠다. 아 집가는길에 버스타고 갔는데 술취한 아저씨가 OOO 다리를 힐끔 쳐다봤다. 그래서 무릎에 가방을 올려두고 시야를 가렸는데 계속 본 것 같았다. 짜증난다. 집가는 길이 생각보다 깜깜해서 많이 위험해보였다. 그래도 이제부터 내가 데려다주면 되니까 다행이다. 빨리 OOO보고싶다. 오래오래 같이 좋아하면 좋겠다. 떠나지않았으면 좋겠다. 꽃구름입니다! 하하... 많이 늦었죠... 2주만이라니..나년 ㅂㄷㅂㄷ 쓰차풀리고 되는대로 새벽에 올려요 아침에 보고 좋아하셨으면 좋겠는데..하하.. 다음편은 곧 올리도록 할게요. 더 깨끗한 인티인이 되겠습니다 :] 늦었지만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용돈도 많이 받으시구요 (소곤소곤) 댓글 항상 보고있습니다♥ 다들 절받으세요ㅠㅠㅠ 신알신, 추천 항상 감사드리고 암호닉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암호닉☜ 가가멜이담♥/가곰/강우/규야/귤만두/남/다슬이/단하나/됴랑/두준두준/둥가/둥둥이/데자와/딸기/땅콩/또륵/또치/똥띄/레모나/먹어도 배고파/모나리자/바닐라라떼/블루베리/비타민/빠글머리/뿅/쁨민/세젤빛/슈듯슈듯/슈이/슈웹스/시카고걸/식욕/신데렐라/씽씽카/아싸라비야/양양이/예봄비/윤아얌/이요르/잇치/쥬금/제니퍼/제인/짜끄리/크롬/초코칩/탕탕/피글렛/피자/핑꾸색/하앵이/하트입술애기/홍홍/흙흙/해바라기/13월 빠진분들 말씀해주세요!! 힘이 됩니다 뽀뽀쪽쪽⊙♡⊙ 3이전 글[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811년 전 꽃구름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이 시리즈총 0화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공지)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꽃구름입니다 1511년 전위/아래글공지)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꽃구름입니다 1511년 전현재글 [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9 129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8 76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7 83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6 80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5 8811년 전[EXO/도경수]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4 11911년 전공지사항공지) '도경수 철벽이라며. 아니던데?' 꽃구름입니다 151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