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찍어? 우결??" "응!" "날 두고 찍을 수 있어??" "응!"
내가 너 같은 새끼를 10년동안 사귄 내가 잘 못이지. 아오 시붕-
"나 열심히 가상결혼 생활하고 오께-!!ㅋㅋㅋ"
"야- 근데 왜 기자들이 가만히 있지?"
"어.....비밀촬영???"
"...ㅋ" "ㅎㅎㅎㅎㅎㅎ" "일단 출연하고 와ㅎㅎㅎ" 그리고 나에게 뽀뽀를 해주고 먼저 나간 오세훈을 보고 외쳤다.
내가 너랑 사귄지 10년차다- 이 오세훈아ㅋㅋㅋㅋㅋ 룰루~ 내 생일은 아닌데- 음 우리 10주년도 아니고-뭐지뭐지?? 일단!!!!!! 출근하자. 그 시각 오세훈은-
"야- 우리 모를꺼라며ㅋㅋㅋ"
"우리는 니 여친이지. 나랑은 동창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ㅋ"
"그건 그렇고, 완벽하게 피디님 섭외했지?" "걱정마ㅋㅋㅋ 야, 대신 그 영화작품 내가 들어간다?" "알았어-해해해-" "아싸!!" "근데 왠지 니가 하면 망할 듯ㅋ" "ㅋㅋㅋㅋㅋ또 개소리 시작이다ㅋ 닌 연기가 안되니깐 망하는 거고- 나는 연기파 배우고" "ㅋㅋㅋㅋㅋ우리한테 니 기사 서 달라고 해야겠네ㅋ" *
아아...퇴근시간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 분명히 오세훈이 거짓말 했다는 건 뭘 해주려는 건데... 뭘까. 뭐지? 뭘까요? 도대체!!!!! "우리씨는 퇴근안해?" "뭐...해야죠..." "남친이랑 싸웠어???" "아뇨-" "에이 싸웠구만-"
저 노처녀팀장년 또 시작이네- 아니 무슨 지가 애인 없음 세상에는 애인이 다 없어야되?!!!!!! 라고 소리 지르고 싶지만. 난 초라한 말딴 직원이기에. "ㅎㅎㅎㅎ먼저 조심히 퇴근하세요" "어머머 맞는가보다-! 내일 내가 술 한잔 사줄께!암튼 얼른 퇴근해~" 뒤 돌아서 큰 엉덩이를 실룩 거리며 나가는 노처녀팀장년에게 난
가볍게 무시를 하며 가운데 손가락을 올려주었다. 하... 그리고 진짜 퇴근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자리에서 일어날때 울리는 진동소리에 보니 우리세훈이였다. 반가운 마음이지만! 어떤 이벤트일지 고민 중이지만!!!!!!!
고수처럼 우아하게 받아 주겠어. "왜" [혹시- 나 기사 써 줄 수 있어?]
뭐야 이거??? 설마 진짜로 우결기사 써죠~ 라는 개말같지도 않은 말을 하는거 아냐?? [우결 기사 좀 너가 써죠!! 일단 방송국으로 와!] 그리고 끊어져 버린 전화.
그래 어디 한 번 어느 년인지 내가 진짜 기사를 아주 맛깔나게 써주겠어 *
"온대???"
"그냥 바로 전화 끊어버리는 쎈쓔ㅋㅋㅋㅋ" 나 계속 글 쓰고 싶어. 나 병 걸렸나봐 글쓰병....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