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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킹제이 전체글ll조회 1363



안녕 내님들? 막내 왔어!

쓰차먹어서 못왔었어 ㅠㅠㅠㅠㅠㅠ 추석까지 겹치고 ㅠㅠㅠㅠ

오늘은 무슨 썰을 풀까 하다가 지금 내 남친과 오빠들이 만난 얘기를 쓰려고 해 ㅎㅎ

내 남자친구 이름은 정진영이고 나이는 나랑 같아

[방탄소년단] 8남매의 Dangerous한 일상 03 | 인스티즈


사진 투척!


내가 봐도 잘생겼긴 한데 오빠들이 보기엔 별론가봐 맨날 갈굼 ㅡㅡ


암튼 진영이는 나랑 같은 중학교 출신이고 지금도 같이 학교 다니고 있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는 나중에 풀도록 하고


오늘은 오빠들이랑 진영이가 처음 만난 날 사건에 대해서 풀까 해.


[내 여동생의 남자친구??]


오빠들이랑 진영이가 처음 만난건 올해 1월? 정도 였어. 딱 나랑 진영이가 사귄지 300일 되던 날이었거든


데이트 하고 나서 집앞까지 진영이가 데려다 주고 분위기가 잡혀서 키스..를 하려던 찰나


문 쪽에서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리더니 다른 오빠도 아니고 남준오빠랑 호석오빠가 나오더라고


둘이 편의점 가려고 했다나 어쨌다나..


어찌됐건, 나는 진영이랑 딱 붙어있던 상태였고 오빠들은 그걸 보게 됐지.


그 후는? 어떻게 되었을지 뻔하지.


그 자리에서 남준오빠가 진영이한테 주먹을 꽂았고 호석오빠는 날 집으로 끌고 들어가 버렸어.


와 호석오빠 화나면 진짜 무서운데 난 오빠가 그렇게 화난 표정을 평생 처음 봤어.


진짜 무서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석진오빠가 방에서 나와서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호석오빠는 그걸 또 그대~로 얘기했지


얘가 남자랑 집앞에서 어쩌구 저쩌구...


아오 진짜. 정호석 ㅡㅡ


석진오빠가 그 말 듣자마자 표정이 싹 굳어져선 나한테 딱딱한 목소리로 말하더라


"오늘부터 외출금지. 집에 올때는 정국이랑 같이 오고 쟤랑 얼른 헤어져."


내가 그 말을 들었냐고? 미친게 아니라면 당연히 안듣지


나도 17살이나 됐는데 오빠들이 헤어지라는 말을 들을 이유는 없잖아


그 자리에서 "싫어. 내가 왜? 나는 남자도 만나면 안돼?"


하고 말을 내뱉자마자 윤기오빠가 와서 나한테 말하더라


"너 지금 형한테 말버릇이 그게 뭐야."


솔직히 윤기오빠는 내 편 들어줄 줄 알았는데 석진오빠 편 드니까 확 기분 나빠져서 소리지르고는 방으로 들어가버렸어.


"내가 어린앤줄 알아?! 나 좀 그냥 내버려 두라고!!"


문을 잠그고 방으로 들어와서 두르고 있던 목도리도 안빼고 침대에 엎어져서 엄청 울었던거 기억난다.


그렇게 얼마나 울었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울다가 잠들었는데 열쇠로 문 따는 소리기 어렴풋이 들리더니 누가 들어왔어.


"김탄소 자냐."


남준오빠더라고.


깨긴 깼는데 일부러 자는 척 하고 있었지. 그랬더니 침대에 걸터 앉아서 머리 정리해주면서 조근조근 말해.


"오빠가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형들이랑 애들이랑 말 해봤는데 너 연애하는거 허락해주기로 했으니까 마음 풀어."


뜻 잘 안굽히던 윤기오빠랑 호석오빠가 그랬다는게 좀 충격이긴 했는데 그냥 듣고만 있었어.


좀 있으니까 남준오빠가 나가고 호석오빠가 들어와


들어와서 자연스럽게 내 침대에 누워서 뒤에서 끌어안고 머리를 쓸어주면서 말해


"미안해 미안해 탄소야. 그래도 오빠 미워하지마. 너 걱정되서 그런거니까"


한참을 그렇게 토닥여주다가 나가고 조금 있다가 다시 잠 들었어


눈뜨니까 당연하게 아침이 되어있었고 태형오빠가 깨우러 왔더라


"인나라 김탄소. 아침 안먹어?"


"뭐야.. 아침이야? 아 졸려... 나 더 잘거야."


내가 이불을 푹 뒤집어쓰니까 오빠가 확 제치더니 간지럼을 태우기 시작해


"이래도 안일어나나 한번 보자 ㅋㅋㅋㅋ"


아... 다시 생각해도 숨막혀. 진짜 간지럼 잘 태워. 나 죽는줄 알았어 ㅋㅋㅋㅋㅋ


"아 일어난다고오!!!!"


그제서야 일어나니까 엄청 흐뭇한 표정 짓더니 나 일으며서 부엌으로 데리고 나갔어.


부엌에 오빠들 다 앉아있고 어제 싸늘했던 분위기는 어디로 가고 여느 때랑 똑같은 하루였어.


석진오빠는 나랑 눈 마주치고 살짝 웃길래 나도 같이 웃어줬지.


뭔가 흐지부지 끝난거 같지만 다른 에피소드도 엄청 많아 ㅋㅋㅋㅋㅋㅋ


다음엔 뭐로 올까?


아... 정호석... 또 부르네. 뭐 시키려고 이러는지.


이따가 저녁에 또 올게 ㅎㅎ 그때 봐!



작가의 사담

안녕하세요 모킹제이입니다 ㅎㅎ

쓰차 먹어서 못왔었... ㅠㅠㅠㅠㅠ 기다린 독자분들 죄송해여..... ㅠㅠㅠㅠㅠ

입이 열개여도 할말이 없네요.

이 에피소드는 좀 짧은 편이에요. 지금 제가 어딜 가야돼서 짧게 한편 쓰고 갑니당!

이따가 저녁엔 좀 더 긴 에피소드로 찾아올게요!

그럼 이따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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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오오오옹!!!!!!!!첫댓!!!!!남친이 정말 잘생ㅎㅎㅎㅎㅎㅎㅎ저기있는오빠들 한명만...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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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킹제이
나.. 나도.. 한명만 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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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 저런오빠 어디파나요ㅠㅠㅠㅠ암호닉 신청 가능한가요??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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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킹제이
네! 가능해요 ㅎㅎ 신청해줘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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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저 뽁뽁이로 신청할게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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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아ㅠㅠㅠㅠ 저번글의 독자1인데요 암호닉생각해왔셔요!! 심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심슨보다가 생각나서 그랬어요ㅋㅋㅋㅋ 일단 제끼고 역시 오늘도 7명의 어빠들은 설렙니다...☆ 나도 저런 오빠 가지고싶네요ㅠㅠㅠㅠㅠ퓨ㅠㅍ퓨ㅠㅠㅠ 잘읽고가요!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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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킹제이
심슨! 기억할게요 ㅎㅎ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요! ♥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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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런 오빠 어디 없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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