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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트 전체글ll조회 630


 

 

 

서랍을 뒤적거렸다.

분명히 여기에 넣어 놨는데.

 

보여주려고 쓴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써보고 싶어서 밤새 쓴 편지가 사라졌다.

형한테 들키면 어쩌지.

 

" 준홍아, 뭐 찾아? "

 

부르는 소리에 놀라 뒤돌아보니 형이다.

문턱에 기대서 날 쳐다보는 눈길이 설렌다, 계속 저 눈으로만 봐줬으면 좋겠다.

 

" 그냥.. 형, 여기 종이 못 보셨어요? "

 

난 못 봤다고 할 줄 알았다.

서랍에 넣어놨는데, 형이 그걸 어떻게 봤을까 싶어서.

 

" 뭐, 혹시 이거? "

 

날 비웃는듯이 한쪽 입꼬리를 올리고는 입고 있던 옷 안 주머니에서 편지를 꺼내드는 형을

믿고 싶지 않았다.

 

" ..줘요, 그거. "

 

편지를 뺏으려고 달려갔다, 형 쪽으로.

그걸 가만히 보고 있을 형이 아니었지만 말이다.

 

" 왜, 나한테 쓴 거 아니야? 읽어봐도 되지? "

 

하지마, 하지마요.

혹시 내가 형을 좋아하는 걸 들킬까 몰라 불안한 마음에 고개를 연신 저었지만

형은 나의 행동엔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써내려간 편지를 읽어나갔다.

 

" … 이게 뭐야. "

 

형은 이 전에 내용을 알고 있었다.

읽었었다, 편지를.

 

막던 손을 떨어뜨리곤 고개를 숙였다.

형을 볼 자신이 없었다.

 

" 최준홍, 나 봐. "

 

올려다보기 싫었다.

 

" 너 나 좋아해? "

 

고개를 끄덕였다, 희망이라도 가져보려고.

혹시 형이 나도 널 좋아한다는 소리를 할까 봐.

 

그렇지만 내 생각과는 달랐다, 역시나도.

 

" 니가, 나를? "

 

내 이마가 형의 손가락으로 인해 밀려졌다.

 

" 집 없는 애 데려와서 키워줬더니 이런 더러운 짓이나 하고 있는거야? "

 

형은 내 얼굴에 편지를 던졌다.

찢어버리고 싶었다, 나도. 편지도.

 

" ..그렇게까지 말할 건 없잖아요. "

 

울컥해서 목이 메는 걸 간신히 참고 말을 뱉어냈다.

형의 표정이 달라지는게 보인다, 화가 났나보다.

 

" 내 말이 틀려?

남자가 남자 좋아한다는 게 더러운 거 아니고 뭐야. "

 

형은 말을 끝마치곤 날 보지도 않고 방을 나갔다.

 

애초에 편지를 쓰지도, 형한테 마음을 가졌어도 안 되는거였다.

내가 미안, 형.

 

 


간단한 상황 설명

준홍이는 용국이네 집에 입양되어 온 입양아에요.

용국이네 부모님이 바빠서 준홍이를 대신 키워주다시피 한건데

준홍이는 그런 용국이의 모습에 뭐 설레고 이런.. ㅁ7

번외는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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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좋네여ㅠㅠㅠㅠㅠㅠ신알신 하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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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우오...ㅠㅠㅠㅠㅠㅠ 흑흑 빵형 나쁘다 미우다ㅠㅠㅠㅠㅠ! 그래도 좋네여.. 잘보고갑니당~.~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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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 진짜 딱 제가좋아하는 스타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번외 기대할께요..ㅋㅋㅋ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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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빵 나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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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헐나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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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내가 했던 톡내용이랑 비슷한데 ..!!!! 그 주제 썻던 찮이?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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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트
헉 응ㅋㅋㅋㅋ 안녕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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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맞구나!! ㅋㅋㅋ 우와 글로 나왔어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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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트
ㅋㅋㅋ톡하면 뭔가 글로 쓰고 싶어서ㅠㅠ 너쓰니 톡 재밌었어 b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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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헐 아냐ㅠ 니 글이 재미씀bb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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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트
ㅠㅠ 너쓰니 담에도 봤음 좋겠네! 잘굿 ㅎㅎ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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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담에 또 보자!!잘굿!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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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헐ㅠㅠㅠㅠㅠㅠㅠㅠ뭐야이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짱좋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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