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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백현, 박찬열, 타오

 

[EXO/삼촌주의] 조폭딸 징어썰 인물소개2(변백현, 박찬열, 타오 / 삼촌 안같음 주의) | 인스티즈

 

 

 

 


7.변백현 (25)

 

백현삼촌은 24살때 들어왔어.백현삼촌은 들어온지 이제 막 1년 지났는데 처음엔 내가 엄청 좋아했던 삼촌이야.이 삼촌은 생긴건 완전 생글생글 웃고다니는, 인소에 나오는 몸이 허약한 남자애처럼 생겨가지고 입만 열었다하면 주둥이에 모터라도 달았는지 말을 아웃사이더 뺨치게 빠르게해.아 이건 쓰다보니까 생각난 백현삼촌 흑역사이자 나랑 삼촌이랑 친해진 결적적인 계기인데 한참 우리아빠 조직이랑 다른 조직이랑 싸우고 신경전 장난 아니였을때 일이야.말해두자면 항상 다른 조직이랑 싸울때는 내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어.내가 납치라도 당해서 험한꼴보면 큰일이니까.근데 그날따라 너무 밖에 나가고싶은거야 막 우리안에 갇혀있는느낌도 들고 한참 사춘기때라서 너무 우울했어.원래 다른때는 안그랬는데 유독 우울해져 있으니까 그땐 좀 어색했던 백현삼촌이 나를 가드해주겠다고 자기랑 같이 놀러갔다오자는거야.나는 당연히 신나서 준비했지.막 예쁘게 꾸미고 백현삼촌이랑 나갔다오겠다고 했는데 다른 삼촌들이 안된다고 할 줄 알았는데 순순히 보내주더라.그때 좀 의아하긴 했는데 별로 신경안쓰고 백현삼촌이랑 홍대를 갔다? 같이 옷도 사고 먹을것도 먹고 신나서 돌아다녔지.좀 많이 돌아다니다가 다리가 너무 아파서 같이 벤치에 앉아있는데 마침 딱 앞에있던 공원에서 랩퍼들이 공연을 하는거야.내가 원래 힙합쪽에 관심이 있어서 구경하고있는데 무대 끝나고 보니까 백현삼촌이 사라졌어.난 당황해서 두리번거리는데 무대에서 백현삼촌이 딱 나와서 '징어야 잘 봐 이게 나야.'이러면서 막 아웃사이더 외톨이를 부르는데 진짜 발음 몇몇번 뭉게지고 난리가 난거야.난 너무 쪽팔려서 고개를 못들고있는데 노래 끝나고 삼촌이 '징어야 네가 너무 우울해보여서 삼촌이 몇일전부터 다른 삼촌들 다 설득하고 이것도 다 미리 신청해놓은거야.삼촌 랩 잘 못하지?그래도 삼촌 이거 예선 붙은 실력이다?' 마지막 말에 빵터져서 웃고있는데 삼촌이 내려와서 내 손 잡고는 '가자, 징어야 맛있는거 사줄게.' 이러는거야 그래서 삼촌 끌고 막창먹고왔다.

 

 


8.박찬열 (25)

 

찬열삼촌은 20살때 들어온 삼촌! 이 삼촌은 좀 특이한게 나한테 존댓말을 붙이고 호칭은 애기로 해.삼촌이 들어왔을때 내가 9살이였는데 그때 애기라고 부른게 입에 붙었나봐.진짜 어렸을땐 일상적인 호칭이였는데 좀 크고나니까 삼촌이 날 애기라고 부를때마다 설레 죽을것같아... 썰 하나 풀자면, 우리 학교는 중학교라서 야자는 안하는데 시험기간마다 8시까지 남아서 공부하는게있어.감독은 선생님들이 해주시고.나는 집가면 삼촌들때문에 집중이 안되서 공부 못하니까 당연히 신청을했지.근데 그때가 겨울이라서 8신데도 밤처럼 어두웠어.난 좀 게을러서 다른애들 다 집에 가고 한 두명정도 남았을때서야 가방싸고 집에 가려고 교실을 나왔지.나가보니까 복도 불이 다 꺼져있더라?무서웠는데 그래도 집엔 갸야되니까 깜깜한 복도를 혼자 걷고있었지.내가 이런거엔 좀 상상력이 풍부해서 막 귀신이 교실에서 튀어나올 것 같고 별의 별 상상이 다되는거야.그래서 삼촌들한테 전화하려고 핸드폰을 꺼낸 순간 누가 '워!'하고 날 놀래켰는데, 진짜 그때 너무 놀라서 주저앉고 엉엉 울면서 말도 못하고있었어.근데 그사람이 계단 옆에 서있었거든?거기 복도 불켜는게 있잖아.그걸로 복도 불을 키는데 알고보니까 찬열삼촌인거야.삼촌인거 확인하자마자 안심되서 더 크게 울고있는데 삼촌이 쪼그려서 내 눈높이에 맞춰 앉고 '우리애기 많이 놀랐어?삼촌이 장난이 너무 심했죠?미안해요, 우리애기 울지말자.' 이러면서 그 큰손으로 내 눈물 닦아주는데 너무 설레서 눈물이 정말 거짓말처럼 멈췄어.눈물 그치고 딸꾹질하니까 삼촌이 웃으면서 나 일으켜 새워주고 아직도 정신이 안들어서 멍때리고 있는데 '으이구, 그렇게 무서웠으면 진작에 전화를 하지 그랬어요.삼촌이 안왔으면 어쩔뻔했어?응?' 이렇게 말하고는 머리 부벼주는데 진짜 삼촌이 너무 좋았다.그래서 삼촌한테 꼭 안기고 한참 복도에 서서있다가 삼촌이 미안하다고 나 업어주고 집까지 가줬어.

 

 

 


9.타오 (25)

 

이 삼촌은 올해 들어온 삼촌이야.타오삼촌은 진짜 첫인상이랑 말하는거랑 갭이 가장 큰 삼촌인데, 아빠가 처음 타오삼촌 소개시켜줬을때는 너무 쌔게 생겨서 무서웠어.그래서 막 아무말도 못하고 조용히 있었는데 '앙녕? 나, 타어.중그게서 와써!' 말하자마자 깼지.역시 사람은 겉보기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걸 다시 한 번 느끼고서 낯가리는 것 같길래 내가 먼저 말을 걸었지.아무래도 자기 나이또래 삼촌들보다는 어린 내가 말하기 더 편할 것 같아서.'나이가 몇이예요?', '생일은요?', '여자친구는 있어요?', '한국은 왜 왔어요?' 등등등 엄청 물어봤는데 대답은 곧잘 해주더라.근데 발음이 너무 부정확하고 어눌해서 내가 못알아들었을 뿐이지...하하. 삼촌들은 내가 물어보는거 지켜보고있었는데 루한삼촌이 답답했는지 먼저 말걸더라.물론 중국어로.타오삼촌은 루한삼촌이 중국어해서 놀랐는지 막 중국어로 엄청 빠르게 말하는데 난 뭔말을 하는건지 인상을 찡그리고있는데 타오삼촌이 조심스럽게 뭐라고 하니까 루한삼촌, 크리스삼촌, 레이삼촌이 빵 터진거야. 다른 삼촌들은 '뭔데?뭔데?'하고 계속 물어봐대서 크리스삼촌이 대답해주는데 '저 징어라는 애는 뭔데 자꾸 질문하는거예요?' 이렇게 말했다는거야.나 충격받아있는데 삼촌들 다 웃고... 나중에는 민석삼촌이 내가 자기 조직 보스의 딸인걸 말해주니까 화들짝 놀라고는 미안하다고 막 사과하더라.보스 딸의 얼굴도 모르다니... 그때부터 칠칠맞아보였어. 그리고 최근에 일을 하는모습을 봤는데 정말 칠칠맞더라.일본에서 받아온 기밀문서를 비행기 화장실에 두고 오는건 약과고 다른 조직한테 납치당할 뻔 하기도 하고 엄청 많았어.이게 불과 4개월만에 벌어진 일들이라는게 함정.

 


 

 

 

암호닉은 썰 시작할때부터 쓸게요! 소재는 항상 받구요 암호닉도 항상 받아요~신알신, 암호닉 신청해주시는분들 내 하트머겅S2

 아 나머지 3명은 오늘저녁이나 내일쯤에 올라갈듯 싶네요~.~

그리고 당분간 떡픽은 안쓰고 썰만 쓸 예정입니당 글잡에 너무 떡만 많이올라오는듯해서... 잠잠해질때까진 퓨어한것만 쓸게여~

 

 

 

 

 

 

 

 

 

 

 

헐 춰럭글 감사해요...어쩐지 갑자기 알림이 많이오더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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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5
타오기여워타오내껑!!!!!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16
달달과웃음이공존하네욬ㅋㅋㅋㅋㅋ
11년 전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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