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세상의 끝을 보고 오셨습니까? 보셨다면, 그 끝은, 어떠한가요?"
"그 끝은 아름다웠어. 너도 본다면 너의 목숨을 바칠 정도일 것이다."
그는 그리 말했고, 나는 이제 떠난다.
세상의 끝, 그 목숨을 바칠 아름다움을 눈에 담으러 나는 간다.
벗이여, 형제여, 부모여, 내 잠시 긴 여정을 떠나오니 나를 잊어주오.
마음속 한구석에 작은 바람이 일렁인다.
작은 마을, 작은 집, 그곳에 사는 작은 소년은 큰 꿈, 그 큰 아름다움을 향해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다.
소년은 그렇게 떠났고, 아름다움을 봤다는 그이는 소년의 뒷모습을 보며 슬며시 미소를 짓는다.
소년은 작다. 여리고, 아직 연약하다.
하지만 그는 확신한다, 소년이 돌아올 즈음 소년은 크고, 강하고, 듬직한 남자가 되어 올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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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매우 짧음...당황할만한 길이..뜬금없는 내용주읳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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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