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와보니 세훈이가 쇼파에 앉아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세훈아! 형왔어!"
"....형-"
하고서는 갑자기 찬열이와 내 방문을 가리킨다.
"응?? 저기 나하고 찬열이 방이잖아 왜그래?"
"저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ㅠㅠㅠㅠ형ㅠㅠㅠ찬열이형 혼자 있는데ㅠㅠ"
"엥??정말??"
생각해보니 우리 방에 저번주 부터 컴퓨터가 놓여 있었는데
그 후로부터 찬열이의 행동이 이상했다.
"세훈아 잠깐만 방에 들어가 있을래?"
"네 형ㅠㅠㅠ"
혹시나 모를 일을 대비해서 세훈이를 먼저 방으로 들여보내고
나는 찬열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방문을 열었다.
".,,ㅊ..찬열아??"
그러자 찬열이는 모니터를 끄더니만 나를 보면서 말했다.
"어 백현아 왔어? 언제 왔어?? 인기척도 없이?"
"아까 방금 왔어 근데 세훈이가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던데 뭐야?"
"응??아 그거ㅋㅋ 백현아 너도 보여줄까?"
갑자기 찬열이가 내 앞으로 쑥 하고 다가왔다.
"ㅇ..아 아니야!! 괜찮아!!"
"왜그래!! 진짜 재미있는 거야!!"
찬열이는 점점 다가왔고 나는 침대 끝에 걸려서 넘어졌다.
그런데 갑자기 찬열이가 내 앞으로 다가와 눈을 감고서는
"하악 하악 하악"
"찬열아 너 왜이래!!! 컴퓨터 들어왔을 때부터 이상했어!! 도대체 뭘 본거야!!"
"하악 하악 하악"
"찬열아!!"
"하악 하악 하악
엠블랙"
여러분 사랑해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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