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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엑소랑 넌 대학 선후배 사이
둘이 같이 밥먹고 오는길에 니 신발끈이 풀어짐.넌 귀찮아서 그냥 걸어가는데
평소에도 널 애기취급하던 선배가 "묶어줘요?묶어줄까요?"
니가 장난으로 "네ㅋㅋ묶어주세요"했는데 진짜 시내 한복판에서 무릎꿇고 신발끈 묶어주는거
니가 혼자 길가다가 넘어져서 멍들었는데 과방에서 동기들한테 징징댔는데 다들 니가 그렇지 뭐ㅋㅋㅋ
이반응이었는데 동기들 다 나가고 조용히 책읽던 선배랑 너만 남았는데
선배가 다가와서 "어디다쳤어요?그러게 내가 조심하랬죠."
너랑 선배랑 길가다가 넘어질뻔 했는데 선배가 잡아주고 정색하면서 "걱정되게 하지마요 좀"
2.엑소랑 넌 친한 누나동생 사이
입원했다길래 먹을것 사들고 문병갔더니 완전 감동받은 표정 지으면서
"아...누나 진짜 좋아요..한번만 안아보면 안돼?뽀뽀하고싶다 진짜"
평소에 카톡할때 누나뭐해요 내생각해?
카톡상메에 심심하다고 써놓으면 누나 심심하니까 나랑 만나요
애교부리면 지금 나 꼬시는거에요?저 쉬운남자 아닌데 누나니까 넘어가줄께요
페북에서 여자가 반하는 남자 글에 좋아요 해놓으니까 완전 티나게 똑같이 따라하는거
3.엑소랑 넌 동갑내기 고딩
니 생일이라서 반애들이 롤링페이퍼 써주는데 애가 아무것도 안쓰고 종이만
빤히 쳐다보고 있길래 니가 옆에서 빨리 쓰라고 재촉했더니
"아 알았어 알았어"하고 나랑 3초 동안 아이컨택 하고 롤링페이퍼엔 '그래 너 이쁘다'
남소 받았는데 니 이상형이랑 거리도 멀고 별로 맘에 안들어서 니가 일방적으로 연락 끊었는데
몇달뒤에 밤에 갑자기 전화와서 받아서 니가 왜 전화했냐니까 그냥 밤되니까 니생각나서 전화했다함
니가 아파서 양호실있었는데 심심했는데 찾아와서 얘기하고 장난치고 놀고 있었는데
수업시간이라서 자기 가야 되니까 너 심심하지 말라고 자기폰에 게임 틀어서 니 손에 쥐어주고 감
니가 자습시간에 책상에 엎드려서 몰래 훔쳐보고 있었는데 걔가 갑자기 뒤돌아서 눈 마주쳤는데
민망해서 니가 입모양으로 "왜?!왜!!"하니까 자기도 입모양으로 "아니야" 베시시 웃으면서 다시 앞에 봄
손종원 셰프 나이 살짝 의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