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당신들에게 고민이 생겼을 때 당신의 답이 되어드리고 싶습니다.
전에는 그저 교회 형이라는 이름을 달고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냥 누군가가 나에 대해 알고 싶어하고 나에 대해 뭔가를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크나큰 설렘이었고, 또 기쁨이었습니다.
참 철 없었죠. 하하. :)
그리 자존감이 높은 편도 아니었고, 자신감에 충만한 그런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그랬던 제게 자신감을 만들어주고, 너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교회 형이라는 필명을 달고 사담을 올려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알게 해주셨던 제 형제님들께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사담을 올린 것은 처음 사담을 시작한지 한 이주 정도 지났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고, 더 기뻤던 것 같습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있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강렬한 감정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그런 감정은 시간이 지나니 어느덧 누군가가 무슨 일이 있을 때 해답이 필요하거나 들어줄 사람이 필요할 때 그럴 때 필요한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그렇게 이어졌고, 지금은 제가 당신에게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있어 항상 행복함을 채워준 당신들이기에 나 역시 당신의 기쁨이 되고 싶다고 그리 생각했습니다.
힐링이 되고 싶다.
그런건 아닙니다. 그건 굉장히 어렵고도 힘들고 또 당신들에게는 아, 쟤는 뭔가. 저러니까 부담스럽네.
이런 감정으로 다가갈 것 같기도 하고. 하하.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내 좋은 사람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습니다.
새벽이라고 또 이런 감수성 풍부한 글을 싸지르고 또 내일이면 부끄러워서 이불 속 하이킥 좀 하겠지만.
정말로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는 제가 여러분의 마음을 감싸주고 당신의 편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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