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국뷔] Flipped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8/1/2/812e2fbc449bf1c3f047ee6626e777f2.gif)
오늘따라 날씨가 꽤 좋았다. 여느 때와는 달리 상쾌한 기분으로 빵을 입에 물고 집을 나서는 길이었다. -김태형, 네가 이른 시간에 웬 일이냐? 어디 아파? 저 멀리서 일찍 준비한 나를 보며 허겁지겁 뛰어 오는, 눈이 팅팅 부어 제대로 뜨지도 못 하면서 꼴에 친구랍시고 남의 걱정이나 하는 지민을 봐도 마냥 기분이 좋았다. 나사가 하나 빠진 사람처럼 실실 웃어대는 나를 보며 지민이 머리 옆에 손가락을 휘휘 저었다. 또라인가... 지민의 마음 속이 여기까지 들려 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나름대로 분위기 있는 아침 광경을 망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정말 좋았다. 저 부은 얼굴을 내게 마구 들이밀어도, 진짜 아무렇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런 나에게, 소위 가을을 탄다고 하는 나에게 찬 물을 끼얹은 사람은 따로 있었다. -야, 야. 네 연하남 온다. 그딴 해괴망측한 발언 좀 하지 말라고 얘기해야 하는데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대충 물고 있던 빵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만 같았다. 내 연하남 으느르그... 이를 꽉 물은 내 말들이 모조리 씹혀 들어갔다. -형, 오늘은 일찍 나왔네요. 그리고 입에 뭐 물고 있지 말랬죠. 야하다고. 저런 미친 놈... 혀를 쯧쯧 차대는 지민이, 머리를 망치에 맞은 것처럼 멈춰 있는 나, 그리고 아직 채 마르지 않은 내 머리를 만지는 이 연하남. 그래... 이게 진정한 내 아침 풍경이지. 여느 날과 똑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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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것은 마치... 프롤...로그... 본편을 시작하기 전에 앞서서 어떤 캐릭터이고 어떤 느낌으로 전개가 될지 써 봤어요 많이 부족한 솜씨지만 예쁘게 봐 주셨으면 해요 국뷔는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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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부인) 이것마저 대군쀼 코어임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