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스레 그런 때가 있지되는 일 하나 없이 정말 온통 내 적인것 같고황무지에 덜렁 혼자 서있는것 같은 그런 날? 그 날도 그런 날 중 하루였어학교까지 가는덴 한시간 반이나 걸리는데1교시 수업이 있는 날 눈뜨니 8시 50분이었고눈꼽만 겨우 뗀 채 통학 버스에 올라타는데 그제야 두고온 중요한 레포트가 생각이 났어진짜 속으로 온갖 욕을 다하며 학교가서 다시 뽑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버스에 앉아서 눈을 감는데생각해보니 메일에 따로 저장을 안해놓은거야유에스비가 있을리도 만무하지내려서 다시 다녀와야할 상황인데 이미 통학버스는 출발해서 톨게이트 근처까지 와버렸고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에게 온 카톡은 정말 날 눈물나게 만들었어 [너 왜 안와?][교수님이 오늘 과제 안 가져온 사람 너무 많다고 완전 빡치심][안 가져온 사람 무조건 짤없이 0점이래!!][너 잘 챙겼지???] 학교에 도착해 3시간 수업 중 이미 2시간이 날라가버린 강의실로 들어가 슬쩍 앉는데평소엔 수업중에 지각생이 들어오든 말든 신경도 안쓰시던 분이수업 다 끝났는데 오면 뭐하냐고 다시 나가라하질 않나...정말 그런 분이 아닌데 왜 하필 오늘따라 나한테 이러나 싶고결국 강의실에서 쫒겨나 갈 곳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었어 교내에 있는 작은 카페에 가서 따뜻한 모카 한잔 주문하고 기다리는데바람이 너무 매섭고 차서 몸이 절로 바들바들 떨렸어급하게 나오느라 목도리도 못걸치고 나온게 화근이었지주문이 많이 밀린건지 내껀 나올 생각을 안하고 날은 춥고.....아침도 굶었으니 배는 고프고.. 진짜 초 예민의 절정을 찍고 있을 때였어이게 무슨 거지도 아니고 춥고 배고프고 이게 뭐야!!!!!수업 다 끝나간다던 교수님의 말은 거짓이었는지 같이 수업 듣는 친구에겐 연락이 없고..기다리다 지쳐서 쓰러질 지경에 이르러 갈 때 "주문하신 모카커피 나왔습니다~" 정말 보물마냥 양손으로 고이 받아들고 추운 날씨 탓인지 몇 안보이는 학생들을 구경하며학교 이 곳 저 곳을 거닐고 있었어근데 어떤 학생이 막 급하게 내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난 당연히 날 피해서 가겠지 했는데그대로 내 어깨에 어깨빵....그 덕에 모카커피는 내 손에 잔뜩 넘실.....시간이 조금 지났던 상태라 데일 정도로 뜨거운건 아니었는데진짜 너무 짜증이 확 나는거야..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린 그 학생 찾아서 확 밀치고 싶을 정도로..내가 성인군자다 하는 마음으로 화를 다스리고 화장실 가서 손을 닦았어거울을 보면서 괜히 옷도 추스려보고 힘내자는 뜻에서 애써 입꼬리를 올려보는데갑자기 핸드폰에서 문자 알림음이 들리는거야문자 올 일이 요즘은 사실 얼마 없잖아그래서 확인하는데 [11.ㅇㅇ 5,6 교직 실무교수님의 건강상 문제로 휴강합니다] 아침부터 그 고생을 하며 학교로 온 나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었어왕복 3시간 거리를 그 고생하며 왔는데 결국 수업을 1분도 듣지 못한 채 돌아가게 생긴거지이젠 해탈의 경지에 오를 지경이라 진짜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가뜩이나 우울하고 힘든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그래서 그냥 친구에게 휴강났으니까 난 그냥 간다고 카톡을 남기고터덜 터덜 걸으면서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집으로 가는 통학 버스는 없을거고..시외버스를 타고 가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어가면서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단 한번도 알람을 못들은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왜 듣지 못했으며기껏 책상위에 챙겨 올려둔 과제물은 왜 가져오지 않았으며온화하기로 소문난 우리 교수님은 아침부터 왜 화가 나셔서 과제물도 추가로 안받으시고 그렇게 날 내쫒았는가추워죽겠는데 커피는 왜 이리 늦게 나왔으며난 왜 목도리를 하지 않고 나와서 그 칼바람을 다 맞고 서있었는가기껏 사서 손 녹이느라 몇 입 제대로 마시지도 못한 모카커피는 왜 내 손을 덮쳤는가또, 그 모진 고생 하며 학교에 왔는데 왜 5,6교시는 휴강나서왜 난 결국 수업을 하나도 듣지 못한 채 집으로 가는가... 차라리 이런 기분에 학교에 계속 있는 것보다 집에 가는게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또 한번 마음을 다잡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표를 구매하고 기다리다 버스를 탔어진짜 이렇게 안되는 날도 있구나 자꾸만 가라 앉는 기분을 어떻게 주체하지도 못하고그냥 이어폰을 귀에 꼽은 채 두 눈을 감았어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약간의 소란스러움에 눈을 떴어눈 뜨니까 다들 내리고 있더라고그래서 나도 전공책과 교직책으로 무거운 가방을 챙겨 들고 내렸어내 마음만큼이나 무거운 몸과 가방을 이끌고 자연스레 간 곳은 내가 우울한 날, 힘든 날, 기쁜 날, 행복한 날가릴 것 없이 자주 가던 집 앞 카페였어다른 카페보다 커피가 더 맛있다거나 특별히 싸다거나 한건 아니었는데내가 내 집 드나들듯이 하는 이유는 -딸랑 "어서오....! 어? 이시간에 어쩐 일이야!" 내 기분 다 털어버리고 다시 힘나게 해주는 비타500같은그 사람이 있기 때문이었어 "민석아....ㅠㅠㅠㅠ" 평일 낮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카운터에서 나와 날 꼭 안아주는 내 민석이..누군가의 온기가 날 이렇게 힘나게 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어정말 당장이라도 울 것 같았던 마음이 봄 볕에 눈 녹듯이 녹는데특별히 말 하지 않아도 내 표정만으로 내가 어떤 기분인지 어떤 상황인지 짐작하고날 보듬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좋은거 같아.자리를 잡고 앉아서 오늘 하루동안 있었던 일을 주절주절 이야기 하는데찬 바람에 얼어버린 내 손을 양 손 안에 꼭 담고는 호호 입김 불면서 녹여주고 있던 민석이가 "오늘 정말 우리 ㅇㅇ가 많이 힘들었겠다.. 그래도 장하네 울지 않고 잘 버텨냈어" 그 말을 하면서 내 손을 토닥토닥 하듯이 손가락을 톡톡 하는데그제야 참았던 울분과 눈물이 막 쏟아졌어나의 눈물에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옷 소매로 눈물을 톡톡 닦아주는 민석이의 손길에힘이 절로 나더라막 울고 있는데 민석이가 가만히 내 어깨를 두드려줬어토닥 토닥 그 손길에 마음이 진정이 돼서 눈물도 점점 멎고 숨소리도 안정되어가고 있었다?내가 어느정도 진정이 된 것 같으니까 민석이가 조곤조곤 말을 시작했어 "ㅇㅇ야, 가끔 되게 이해가 안될 정도로 힘들때 많지?왜 하필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나 싶기도 하고...울고싶고 주저앉고싶고.. 다 그만두고싶고..누구나 다 그런 때가 있지, 어떻게 다 좋기만 하겠어" "........" 내가 가만히 민석이 눈을 쳐다보자 민석이가 살짝 눈꼬리 접으면서 웃더니양 손으로 또 내 손을 꼭 잡고 그 위에 살짝 입술을 댔다 뗐어그러고는 손등을 살살 문지르더니 "오늘 되게 힘들었지? 잘 참고 버텨줘서 고마워오늘 너무 힘들어서 다 그만두고 싶어도 조금만 참고 더 힘내다보면내일, 내일모레.. 다음 주, 그 다음 주엔 더 좋은 일 많이 생길거야!우리 ㅇㅇ,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마냥 흐리고 쌀쌀했던 카페 밖이었는데아까는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햇빛이 카페 안으로 모처럼 따뜻하게비춰 들어오고 있었어
유난스레 그런 때가 있지
되는 일 하나 없이 정말 온통 내 적인것 같고
황무지에 덜렁 혼자 서있는것 같은 그런 날?
그 날도 그런 날 중 하루였어
학교까지 가는덴 한시간 반이나 걸리는데
1교시 수업이 있는 날 눈뜨니 8시 50분이었고
눈꼽만 겨우 뗀 채 통학 버스에 올라타는데 그제야 두고온 중요한 레포트가 생각이 났어
진짜 속으로 온갖 욕을 다하며 학교가서 다시 뽑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버스에 앉아서 눈을 감는데
생각해보니 메일에 따로 저장을 안해놓은거야
유에스비가 있을리도 만무하지
내려서 다시 다녀와야할 상황인데 이미 통학버스는 출발해서 톨게이트 근처까지 와버렸고
같은 수업을 듣는 친구에게 온 카톡은 정말 날 눈물나게 만들었어
[너 왜 안와?]
[교수님이 오늘 과제 안 가져온 사람 너무 많다고 완전 빡치심]
[안 가져온 사람 무조건 짤없이 0점이래!!]
[너 잘 챙겼지???]
학교에 도착해 3시간 수업 중 이미 2시간이 날라가버린 강의실로 들어가 슬쩍 앉는데
평소엔 수업중에 지각생이 들어오든 말든 신경도 안쓰시던 분이
수업 다 끝났는데 오면 뭐하냐고 다시 나가라하질 않나...
정말 그런 분이 아닌데 왜 하필 오늘따라 나한테 이러나 싶고
결국 강의실에서 쫒겨나 갈 곳을 잃은 채 방황하고 있었어
교내에 있는 작은 카페에 가서 따뜻한 모카 한잔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바람이 너무 매섭고 차서 몸이 절로 바들바들 떨렸어
급하게 나오느라 목도리도 못걸치고 나온게 화근이었지
주문이 많이 밀린건지 내껀 나올 생각을 안하고 날은 춥고.....
아침도 굶었으니 배는 고프고.. 진짜 초 예민의 절정을 찍고 있을 때였어
이게 무슨 거지도 아니고 춥고 배고프고 이게 뭐야!!!!!
수업 다 끝나간다던 교수님의 말은 거짓이었는지 같이 수업 듣는 친구에겐 연락이 없고..
기다리다 지쳐서 쓰러질 지경에 이르러 갈 때
"주문하신 모카커피 나왔습니다~"
정말 보물마냥 양손으로 고이 받아들고 추운 날씨 탓인지 몇 안보이는 학생들을 구경하며
학교 이 곳 저 곳을 거닐고 있었어
근데 어떤 학생이 막 급하게 내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난 당연히 날 피해서 가겠지 했는데
그대로 내 어깨에 어깨빵....
그 덕에 모카커피는 내 손에 잔뜩 넘실.....
시간이 조금 지났던 상태라 데일 정도로 뜨거운건 아니었는데
진짜 너무 짜증이 확 나는거야..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린 그 학생 찾아서 확 밀치고 싶을 정도로..
내가 성인군자다 하는 마음으로 화를 다스리고 화장실 가서 손을 닦았어
거울을 보면서 괜히 옷도 추스려보고 힘내자는 뜻에서 애써 입꼬리를 올려보는데
갑자기 핸드폰에서 문자 알림음이 들리는거야
문자 올 일이 요즘은 사실 얼마 없잖아
그래서 확인하는데
[11.ㅇㅇ 5,6 교직 실무
교수님의 건강상 문제로 휴강합니다]
아침부터 그 고생을 하며 학교로 온 나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순간이었어
왕복 3시간 거리를 그 고생하며 왔는데 결국 수업을 1분도 듣지 못한 채 돌아가게 생긴거지
이젠 해탈의 경지에 오를 지경이라 진짜 웃음밖에 안나오더라
가뜩이나 우울하고 힘든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그래서 그냥 친구에게 휴강났으니까 난 그냥 간다고 카톡을 남기고
터덜 터덜 걸으면서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집으로 가는 통학 버스는 없을거고..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어
가면서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
단 한번도 알람을 못들은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왜 듣지 못했으며
기껏 책상위에 챙겨 올려둔 과제물은 왜 가져오지 않았으며
온화하기로 소문난 우리 교수님은 아침부터 왜 화가 나셔서 과제물도 추가로 안받으시고 그렇게 날 내쫒았는가
추워죽겠는데 커피는 왜 이리 늦게 나왔으며
난 왜 목도리를 하지 않고 나와서 그 칼바람을 다 맞고 서있었는가
기껏 사서 손 녹이느라 몇 입 제대로 마시지도 못한 모카커피는 왜 내 손을 덮쳤는가
또, 그 모진 고생 하며 학교에 왔는데 왜 5,6교시는 휴강나서
왜 난 결국 수업을 하나도 듣지 못한 채 집으로 가는가...
차라리 이런 기분에 학교에 계속 있는 것보다 집에 가는게 낫겠지 하는 생각으로
또 한번 마음을 다잡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표를 구매하고 기다리다 버스를 탔어
진짜 이렇게 안되는 날도 있구나 자꾸만 가라 앉는 기분을 어떻게 주체하지도 못하고
그냥 이어폰을 귀에 꼽은 채 두 눈을 감았어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약간의 소란스러움에 눈을 떴어
눈 뜨니까 다들 내리고 있더라고
그래서 나도 전공책과 교직책으로 무거운 가방을 챙겨 들고 내렸어
내 마음만큼이나 무거운 몸과 가방을 이끌고 자연스레 간 곳은 내가 우울한 날, 힘든 날, 기쁜 날, 행복한 날
가릴 것 없이 자주 가던 집 앞 카페였어
다른 카페보다 커피가 더 맛있다거나 특별히 싸다거나 한건 아니었는데
내가 내 집 드나들듯이 하는 이유는
-딸랑
"어서오....! 어? 이시간에 어쩐 일이야!"
내 기분 다 털어버리고 다시 힘나게 해주는 비타500같은
그 사람이 있기 때문이었어
"민석아....ㅠㅠㅠㅠ"
평일 낮이라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카운터에서 나와 날 꼭 안아주는 내 민석이..
누군가의 온기가 날 이렇게 힘나게 할 수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어
정말 당장이라도 울 것 같았던 마음이 봄 볕에 눈 녹듯이 녹는데
특별히 말 하지 않아도 내 표정만으로 내가 어떤 기분인지 어떤 상황인지 짐작하고
날 보듬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좋은거 같아.
자리를 잡고 앉아서 오늘 하루동안 있었던 일을 주절주절 이야기 하는데
찬 바람에 얼어버린 내 손을 양 손 안에 꼭 담고는 호호 입김 불면서 녹여주고 있던 민석이가
"오늘 정말 우리 ㅇㅇ가 많이 힘들었겠다.. 그래도 장하네 울지 않고 잘 버텨냈어"
그 말을 하면서 내 손을 토닥토닥 하듯이 손가락을 톡톡 하는데
그제야 참았던 울분과 눈물이 막 쏟아졌어
나의 눈물에 놀라지 않고 침착하게 옷 소매로 눈물을 톡톡 닦아주는 민석이의 손길에
힘이 절로 나더라
막 울고 있는데 민석이가 가만히 내 어깨를 두드려줬어
토닥 토닥 그 손길에 마음이 진정이 돼서
눈물도 점점 멎고 숨소리도 안정되어가고 있었다?
내가 어느정도 진정이 된 것 같으니까 민석이가 조곤조곤 말을 시작했어
"ㅇㅇ야, 가끔 되게 이해가 안될 정도로 힘들때 많지?
왜 하필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나 싶기도 하고...
울고싶고 주저앉고싶고.. 다 그만두고싶고..
누구나 다 그런 때가 있지, 어떻게 다 좋기만 하겠어"
"........"
내가 가만히 민석이 눈을 쳐다보자 민석이가 살짝 눈꼬리 접으면서 웃더니
양 손으로 또 내 손을 꼭 잡고 그 위에 살짝 입술을 댔다 뗐어
그러고는 손등을 살살 문지르더니
"오늘 되게 힘들었지? 잘 참고 버텨줘서 고마워
오늘 너무 힘들어서 다 그만두고 싶어도 조금만 참고 더 힘내다보면
내일, 내일모레.. 다음 주, 그 다음 주엔 더 좋은 일 많이 생길거야!
우리 ㅇㅇ,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
마냥 흐리고 쌀쌀했던 카페 밖이었는데
아까는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햇빛이 카페 안으로 모처럼 따뜻하게
비춰 들어오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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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미인박명 민석이 번외편을 보고있는데
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
빨리 단톡 보라고 해서 뭔 일인가 싶은 마음에
바로 단톡을 확인했더니
참 다신 없었으면 하는 일이 터졌죠
총 14년간의 덕질을 하면서 이렇게 힘들었던 적은 정말 처음인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제 마음은 좀 덤덤했어요
친구들은 멘붕왔는데 전 제 스스로가 놀랄 정도로 침착했던 것 같아요
미인박명을 마저 보고 밥도 꾸역꾸역 다 먹고
그러고 있는데 씽이 인스타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지금 침착하지만 다른 팬들이 다 나같지는 않겠지
내 워더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 있겠지
항상 위로받기만 했는데 오늘은 정말 미약하게나마 힘이 되고자
급하게 글 하나 쪄왔어요
그냥 이 노래 가사를 들으면서 다들 힘냈으면 좋겠어요
역시나 쓰면서도 제가 신알신 했던 작가님들이 공지를 올리시고
그 외에도 공지가 몇개 올라오더라구요
앞으로도 더 올라올지 모르죠
하지만 전 공지를 올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힘들 때 얼굴도 모르는 저를 위로해주고 힘내라고 응원해준 워더들에게
힘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크네요
제가 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글 속 민석이가 되어서 내 워더들 힘들때마다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
제가 그렇게 위로 받았던 것 처럼요
우리 다 같이 힘내요!
날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꼭 밥 잘 챙겨드시고
제 생각에 주말동안은 조금 힘들 수 있겠지만 최소 화요일에는 16편 들고 올게요...
화요일날 시험이 있거든여...(아련)
워더들 아프지 말구 우리 빠른 시일내에 만나요!!!!!
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