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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나갈 때 올렸었는데 모르고 지웠나봐ㅋㅋㅋㅋ
피곤크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학교 가야 되니까 이거 풀고 조금 공부하다 자야겠다.
이번 건 그냥 오늘 놀았던 거 풀게!
슝슝슝
![[EXO/백현] 썸만 징글맞게 타는 남사친 백현 썰 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1/6/f165997c6e5a7438b28aebfa55e006e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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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징어는 이번주 금요일에 시험이 끝났어.평소보다 완전 열심히 했지.
감기랑 위염이랑 걸려서 죽을 맛인데도 3시까지 맨날 하다 잘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영어를 죽을 쒔다고 한다.
금요일날 시험 다보고 학교에서 변백현이랑 다른 반이라 복도에서 만났는데 영어때문에 폭삭 망해서 질질 우는데
자기도 못 본 변백현이
"우쭈쭈 울지마 울지마 담에 더 잘봄되지."
이러면서 위로해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징어는 계속 울고 백현이는 계속 달래주는데 너징어랑 백현이 친구들이
"야 어디서 시험도 망했는데 싸죽일 커플 냄새 안남?"
"저것들은 왜 사귀지도 않는데 저 지랄이야."
미안 얘들아.나도 의문이야.라고 말해주고 싶었던 너징어는 너징어의 친구들의 손에 이끌려 9시까지 놀았다고 한다.
그러고 토요일에는 오전 10시까지 빈둥대는데 너징어의 친구가
[징어놀자]
[11시 반까지 텨 나와]
너징어는 이래서 이날도 9시에 들어갔다고 한다.
시험 스트레스랑 이틀연속으로 논 거랑 피곤크리 터져서 1시까지 자다가 떡진머리하고 일어났는데 백현이가 문자가 와.
[님 놀자]
[시른데 니 혼자 놀아]
[노래방에 롯*리아 쏜다]
[2시에 만나]
완전 계획적인 너징어야.씻고 준비하는데 요즘따라 화장이 잘 되더라;;땀땀
그리고 어제 산 머리띠까지 쓰고 감기에 코도 찔찔거렸었는데 스트라이트반팔티에 청색와이셔츠하나 입고 나갔더니
진짜 딱 올블랙 패션인 백현이가 있었어.그리고 손엔 왠 와인색 여자 가디건이 들려있는거야
"미쳤어!감기 또 누굴 옯겨서 고생시킬라고!"
이러더니 자기 손에 들린 가디건을 입혀준 백현이야.
"아줌마꺼 빼왔냐?"
"아니 어제 애들이랑 시내나갔다 니가 가디건 사달라는 거 기억나서 샀다."
으유 이쁜 자슥하면서 백현이 머리를 쓰담쓰담하는 너징어야.
같이 걷는데 너징어는 163이고 그에 반해 백현이가 175인가 178이 넘어서 키차이가 딱 좋은거야.
그래서 항상 백현이는 너징어랑 걸을 때 어깨동무를 하면서 걸어.
하지만 10분이내에 키 안큰다고 찡찡대는 너징어 덕에 빼긴하지만.
그렇게 빼면 뭐해..너징어 성격자체가 여자애든 남자애든 누구랑 걸으면 자기가 팔짱을 껴서 잡아서...ㅋㅋㅋㅋㅋ
한참 신나게 조잘거리면서 노래방에 갔어.말에 70프로가 너징어가 말하고 30프로가 너징어장단 맞춰준 백현이지만
"니가 돈내.니가 낸다며"
"헐 이 가시나 진짜 지갑도 안 들고 왔어."
쯧쯧 거리더니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 백현이야.
남녀 둘이 노래방 들어가면 어색할 거 같지?어색 그게 뭐죠.
너징어도 백현이도 노래를 엄청 좋아해.너징어의 자랑이지만 왠만큼 노래도 하고
서로 테이블 위에 양반다리하고 앉아서 폭풍예약과 폭풍지름
서로 어깨동무하면서 불렀지.
사람도 없어서 아저씨가 2시간 서비스 주셔서 신나게 목이 쉬어서 나왔어.
출출해서 둘은 롯*리아를 갔지.
"나는 핫크리스피"
"돈떼먹는 건 암튼 세계 최강 인증인듯;;"
핫크리스피 세트랑 텐더그릴치킨버거 하나 시켜놓고 막 얘기하다가 진동이 와
너징어가 일어날라 하니까
"저번처럼 엎을 생각하지말고 그냥 앉아있어."
아응;;;저번일은 나중에 풀어줄게!
암튼 갖고 와서 막 먹는데 핫크리스피를 잘 먹다가 너무 매운 거야.
"왓더!!콜라 콜라!"
"아이씨 오징어 또 내껄로 먹었어"
백현이가 콜라를 들어서 너징어 입에 물려줘.
근데 급해서 그냥 백현이 빨대로 먹은거야.
너징어는 니빨대는 내꺼고 내빨대는 내꺼야.걍 먹어,라고 대충 말해준 뒤 둘은 먹느라 말이 없었어.
다 먹고 그냥 앉아있다가 너징어가 간만에 놀이터가자고 졸라서 놀이터를 오게 됬어.
7시 넘어서 다큰 애들 둘이 시소타면서 헿헤헤헤헿거리거고 그 빙글빙글 돌아가는 거 알려나 그거도 탔지.
그리고 마지막엔 그네를 탔어.
"님 나 밀어줘"
"에휴 코끼리태운 그네가 안끊어질려나."
그러더니 진짜 지구밖으로 날려버릴 듯이 높이 민건 안비밀.
너징어는 또 재밌어서 헿헿거리다가 둘이 조용히 그네만 탔어.
근데 갑자기 변백현이 그네에서 딱 내리더니 그네타는 내 앞으로 와서 쭈구려 앉으면서 말해
"너 오늘 쫌 이쁨"
성격 자체가 좀 상남자스런 너징어라 그 말에 또 부끄러워서 고개 숙이고 앞도 안 보다가 모르고 백현이를 그네에서 그대로 차버렸어.
백현인 뒤로 넘어가고 너징어는 완전 빵터져서 웃고 있는데 백현이가 갑자기 흘겨보더니 엄지를 척 들고
"역시 여자는 화장빨!"
그리고 너징어에게 구타당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얘 병맛인증
머리아프다 했더니 남을 너무 떼먹어서 그렇데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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