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짝사랑하고 있는 현재진행형 11111111
[준회 선배 빠순이]
안녕 독자님들아...//.//
여기에 어쩌면 슬프고도 쓸쓸한
나만의 짝사랑 얘기를 써 보려고 해
사랑얘기를 쓰고 싶지만
나는 짝! 사! 랑! 얘기
이제부터 적어볼께
내가 사실 한 번도 사귄 적이 없는 여자
그러니까
모.태.솔.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지
벌써 슬프다...하...ㅠㅠㅠㅠㅠㅠㅠㅠ
중학교 때 까지
사랑은 왜 하는 거지 모르겠어
그런 마인드 였어
그래서
누가 고백하면
바로 뻥뻥 차버리는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그래서 철벽녀라는 소리까지 듣게 됬지ㅋㅋㅋㅋㅋ
이런 내가.....하...ㅏ.......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짝사랑을 하게 된 거지ㅠㅠㅠㅠㅠㅠ
바로 나보다 한살 많은 준회선배를ㅠㅠㅠㅠㅠ
고등학교 입학 할 때 부터
지금 2학년 까지
항상 준회선배 바라기인 나
ㅠㅠㅠㅠㅠㅠㅠ
친구들이 징그러답고 할 정도록
ㅠㅠㅠㅠㅠㅠㅠ
준회선배를 언제부터 좋아하게 됬냐면
입학식 때 교장선생님이 열심히
학교에 대해 연설을 하고 계실 때
교장선생님 뒤에 앉아 있는 선배님들을
보게 되었는데
준회선배가 귀찮다는 듯이
저런 표정으로
우리쪽을 보고 있는데
나랑 눈이 딱 마주친거야..ㅠㅠㅠㅠ
나를 보고 진짜 저렇게 어색하게 웃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심장이 진짜 덜컥 거리면서
빠르게 진동치면서 요동거렸지...하....ㅠㅠ
그래서
난 내 옆에 있는 못난 친구 김한빈한테 말을 걸었지
"저 선배 보여?"
"뭐?"
"보이냐고 !! 저 교장 뒤에 있는 선배"
"어"
"나랑 눈 마주쳤는데 웃었어"
"병신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 예예예 니같은 애가 여기에 몇 명이나 있을까"
"진짜야 개새끼야!!!"
"난 개새끼가 아니라 엄마한테 태어난 새끼다"
김한빈 죽이고 싶다ㅜㅜㅜ
내가 왜 제랑 친구했지
괜히 한 느낌이야ㅠㅠㅠㅠㅠㅠ
정말 그 때 준회선배가 웃어줬어ㅠㅠㅠ
입학식 하고 다음날부터
학교에서 준회선배 보려고
2학년층에 있는 영어실에 청소도 맡고
급식 먹을 때 계속 준회선배 찾고
완전 빠순이 정도록 준회선배 사랑했어ㅠㅠㅠ
진짜 더 빠진 사건이 있다면
일주일에 한번 준회선배랑 같이
체육하는 시간이 있는데
항상 그 시간만 되면 두근두근 거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학년 남자 선배님들은 항상 축구를 해서
그 체육시간에만 아프다고 뻥을 치고
항상 준회선배 축구하는 모습만 보고 있었지ㅋㅋㅋㅋㅋ
진짜 땀에 쩔어 있는 준회선배 보면
너네도 금방 빠질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난 마음 속으로 준회선배 팀을 응원한단다ㅋㅋㅋㅋㅋ
준회선배 얼굴 구경하면서
한참 빠지고 있는데
준회선배가 나를 계속 보고있는거야
그래서
나는 속으로 혼자 준회선배가 나를 쳐다봐
오늘 나한테 행운의 날인가 봐
어떡하지ㅠㅠㅠㅠㅠㅠ
오늘 달력에 표시 해야겠어ㅠㅠㅠㅠ
하느님 사랑해요ㅠㅠㅠㅠ
나 혼자 궁상맞게 저러고 있었는데
준회선배말고 다른 선배들도
나를 보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딴 선배들은 나 좋아하면 안된다는
미친X같은 생각을 하고있었엌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오래 쳐다보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하던 축구를 안하고 쳐다 보니깐
뭔가 이상한 기분이들었어
그래서
나는 선배들 표정들이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서 쳐다보는게 아님을
알게 되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
밑에 있는 축구공 달라고ㅋㅋㅋㅋㅋ
계속 나를 부르고 있었던거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김한빈이 안쳤으면 정말 몰랐다는 거ㅋㅋㅋㅋ
내가 그 축구공을 보고
약하게 차야하나
강하게 차야하나
10초 동안 머리 굴리다가
멀리도 못 차니까
그냥 차버리자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
오오오오~~오~~ 골을 넣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들 눈 다 토끼눈 되면서
나를 계속 쳐다보G
나는 민망하G
창피하G
어디로 숨고싶G
"요호~ 나이스 드디어 ㅇㅇㅇ선수가 골을 넣었네요~"
촐싹 거리는 김한빈 있G
죽이고싶G
김한빈한테 강한 스매시를 날려버렸G
선배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다시 축구를 하고
나는 창피해서 바닥만 보고
김한빈은 옆에서
한국 최강 슛돌이 ㅇㅇㅇ선수라고 놀리고 있는데...
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발... 왜 그러니
내 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같았으면 종 늦게 치기를 원했지만
빨리 치기를 원했던 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한빈 옆에서 조잘조잘 거리다가
갑자기
나를 툭툭 치는거야ㅋㅋㅋㅋ
내가 화내면서
"뭐!!!!!!!!!!"
김한빈 토끼눈 됬어ㅋㅋㅋㅋ
진짜 짤로 쓰고 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아...ㄴ..ㅣ 니 앞..에 준회..형"
준회? 준회?
준회선배?
나니??????????
앞에 쳐다 봤는데
준회선배도 한빈이 눈처럼 토끼눈
오 마이 갓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 아니였어ㅠㅠㅠ
사람 살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슛돌아"
"네...에?"
"너 오늘 멋있었어
근데
우리 골대에 넣으면 안돼 "
준회선배 말 끝으로 내 얼굴
무슨 사과랑 구별이 못 갔어ㅋㅋㅋㅋ
진짜 뜨거워 죽는 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준회선배 팀 골대에 넣었니ㅠㅠㅠ
넣어도
왜 그런데 넣어버리니ㅠㅠㅠ
아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미안하는 듯이 쳐다보니깐
"귀여워"
내 머리 강아지 쓰담쓰담 하는 것 처럼
하고 가버리는 준회선배
하............ 제 심장이 지금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고 있어요....
진짜 나한테 저렇게 매력 뿜기는 선배를
어떻게
안좋아하겠니ㅠㅠㅠㅠㅠㅠ?
이렇게 난 1년 넘게 준회선배를 바라보고 있어ㅠㅠ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다음편 부터는 1학년 때 상황이 아니라
지금인 고2 상황 부터에요....☆
제 못난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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