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시작할게
*
우리집에 햄스터가 생겼다.
눈 쭉 째져서 이쁘지도 않은데 귀엽다고 난리가 난 엄마는 벌써부터
밥 준다고 양배추를 들고 설쳤다.
저 쪼꼬만거 뭐 준다고.
내가 다가가자 눈을 도록도록 굴리면서 쳐다보는데,
이쁜 건지...
엄마한테서 캐치해온 양배추를 들이댔다가 떨어뜨렸다가 들이댔다가 반복했더니
내 손가락을 콱 하고 물었다.
"아아아아아!!!!!"
안그래도 째진 눈을 더 쭉 째면서 째리는데,
저거 진짜 안 이쁘다고!
*
금손들아 이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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